해당 인터뷰 원문은 sofoot.com에 가서 읽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불어라는 거고, 마르카 영문판은 이 걸 아주 자극적인 방식으로 거두절미 잘라와서 요리를 했는데 그걸 다시 누가 국역하면서 양념을 더 쳤더군요.제 걸음마수준 불어실력으론 원문을 그대로 읽을 정도는 안되므로 (마르카와는 달리) 영역된 전문을 구한 뒤 그걸 다시 국역하는 식으로 처리했으니 불어능력자분이 계시다면 잠재적인 오역에 대해선 저으기 용서해주시길
"Madrid has a special something. There was a moment when PSG flirted with the 1-2. Madrid was then about to collapse, and then came back and regained the lead...you can never miss the whatever chance you get, otherwise they'll punish you for it. The worst part is they can hurt you without playing well. A counterattack, a corner, it's enough for them to win the game. Fuck, 3-1...But how did they do it? You'd almost think it's unfair for PSG to have lost by such a wide margin. It was a game that should've ended 1-1, 2-2 or 1-2 in favor of PSG."
마드리드에는 특별한 게 있어요. 경기 중에 PSG가 1-2로 앞서나갈 순간이 있었지요. 마드리드는 그 때 무너질 뻔했어요. 그런데 그들은 컴백했고 다시 리드를 잡았지요.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당신은 절대로 찬스를 놓쳐서는 안돼요. (놓치면 그 댓가로) 그들이 당신을 처벌할 거니까요. 가장 안좋은 부분은 말이죠, 그들은 경기를 잘 풀어내지 못해도 당신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거예요. 한 번의 역습, 한 번의 코너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히 경기를 이길 수 있어요. 젠장, 3-1이라니.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그런 걸 해냈지요? 당신은 아마 PSG가 이렇게 큰 점수차로 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이 경기는 1-1, 2-2, 혹은 1-2 (PSG에게 유리한 쪽으로)로 끝났어야 한다구(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번역노트: You'd almost think.... 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두 문장은 챠비가 가공의 화자를 상정해서 말하는 가정법임.
"What PSG lived through, I've also lived through with Barcelona. You tell yourself the same thing, "Fuck, we're playing better than them" You get a chance to score, it hits the post and you think "why didn't it go in?!" but with them you don't even have the chance to stand around regretting it, because then they already scored on you on a counterattack from that very same play. If you don't fuck them, they'll be the ones to fuck you. It's been about 30 years now since Real Madrid started playing games like it was a life or death thing. They look you in the eyes and defy you. You want to attack? Go ahead, we'll do the same. But you better score because if you don't, we will."
PSG가 겪은 걸 저도 바르셀로나에서 겪었어요. 자기 자신에게 똑같이 (다음과 같이) 말하지요. "아 슈바. 우리가 쟤들보다 더 잘 플레이했는데" 당신에게 골찬스가 왔는데 그게 골대에 맞았다고 해봐요. 그러면 당신은 '아오 왜 안들어가!'하고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상대가 마드리드라면, 당신은 그렇게 멀뚱히 서서 후회망상을 할 기회조차 없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후회하는 사이에) 그들은 이미 바로 당신이 놓친 그 장면으로부터 역습을 전개해서 니네팀 골대에 골을 넣고 돌아오는 길이기 때문이죠. 당신이 그들을 조지지 못하면, 그러면 그들이 당신을 조져요. 마드리드가 이렇게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식으로 플레이한지가 벌써 30년이 넘었어요. 그들은 당신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당신에게 저항해요. '공격하고 싶다고? 해봐. 우리도 똑같이 해줄 테니. 하지만 너 (그렇게 공격해서) 골을 넣는 게 좋을거야. 왜냐면 니네가 못하면 우리가 할거거든.'
"Did PSG play poorly? No. Did Madrid play poorly? No.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teams is that Madrid can win whether they're playing well or not, even if they're not being the better team at the moment. For example, Barcelona doesn't know how to do that. If Barcelona plays poorly, they lose, if they play average, they tie. They need to play well to win. In a way, they can't betray their philosophy of playing a certain way. Madrid is different. Were they better than PSG? I don't think so. But Madrid doesn't care if they're superior, if they dominate or are dominated. Their philosophy is to win. And that's what makes them different."
PSG가 경기를 잘 못했냐구요? 노. 마드리드가 경기를 잘 못했냐구요? 노. 두 팀간의 차이는 마드리드는 경기가 잘 풀리든 안 풀리든 이길 수 있다는 데 있어요. 경기를 치르는 두 팀 중에 플레이가 더 꼬인 팀일 때조차요. 예를 들면, 바르셀로나는 그런 걸 어떻게 하는줄 몰라요. 바르셀로나는 경기가 꼬이면 져요. 적당히 잘 풀면 비겨요. 이기려면 경기를 정말 잘 풀어야해요. 어떤 면에선, 바르셀로나는 특정 방면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철학을 배신하지 못해요. 마드리드는 달라요. (그날 경기에서) 마드리드가 PSG보다 나았나요? 난 그렇게 생각 안해요. 그런데 마드리드는 그들이 그날 경기에서 더 나았는지, 압도했는지, 압도당했는지 신경 안써요. 그들의 철학은 승리하는 거예요. 그리고 바로 그게 그들의 특징이에요.
음.. 마지막 부분의 That's what makes them different는 저 위의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teams... 랑 맞물려서 아주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 건데 번역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차이를 만들어요? 다른 팀과의 차별점이에요? 뭐 그런 뜻입니다.
참고로 챠비는 발다노와 함께 저 경기를 중계했다고 하는데 (중계를 직접 들은 건 아니라 모르겠음) 2016년 즈음에 발다노가 했다는 말이랑 비교해보면 챠비의 마드리드'관'이 발다노와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지요.
"Nobody plays bad football as well as Real Madrid. Even on the day that they play badly, they beat you just the same. They have so many resources. In contrast, Barca will either dance all over you or they will have real problems."
마드리드처럼 '꼬인 날' 축구를 잘 하는 팀이 없어요. 아무리 꼬였다해도 그들은 결국 똑같이 당신을 이겨버리지요. 그들은 다양한 자원이 있어요. 반면에, 바르사는 아예 당신을 짓밟고 그 위에서 춤을 추든지 아니면 진짜 경기를 망치든지 둘 중 하나예요.
출처 : 레알매니아 레알종신 님
첫댓글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출처-레알매니아 레알 종신 님.
결국엔 사비 욕먹이려는 마르카 클라스네요
결과적으로 챠비도 레알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데 ㅠㅠ
마르카 진짜 역겹다 ㄹㅇ ㅋㅋㅋㅋ 사람하는 매장시키는거 일도아니네 이미 욕이란 욕은 다 쳐먹고
약간 의외라고 생각한건 사비가 좀더 나은 축구라고 생각하는 플레이쪽은 그래도 레알이 펼쳤다고 생각했는데 마냥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나 보네요...
욕먹이려고 기사쓰는 언론이나 거기에 동조해서 온갖 악플다는 네티즌들이나
저렇게 마음 먹고 주작하면 속을 수 밖에...
@모라타AM9 제가 보기에는 샤비라서 더 막무가내로 욕하는거라고 보이거든요 항상 매번 이래왔어요 이번만이 아니고 샤비 인터뷰는 그냥 매번 욕만해요 이게 한두번이면 속는거 이해하는데 매번 이러니까요 그냥 샤비라서 욕하는거로 보이네요 제 생각에는
@모라타AM9 사람들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것도 아니고...인터뷰를 언론사에서 저렇게 그지같은 늬앙스로 바꾸는게 하루이들도 아니고
욕 엄청먹었는데ㅋㅋ
악플들 다시 보러가니깐 그새 원문 삭제했네ㅋㅋㅋㅋㅋㅋ역겹네요ㅋㅋㅋㅋ
이때다 싶어서 단 악플 지울일 없어서 좋겠네 악플러들은ㅋㅋㅋㅋ
인생이 불쌍.맘에 안들면 이때다 싶어서 느낌
@Jorginho 원문은 펨코 번역펌이고 그걸 퍼온 사람닉은 찾았네요 ㅋㅋ
이런 경우 한 십년전부터 너무 많이 봐왔음
박종윤 형님이 말씀하셧지.. 해외기사를 보세요
오해한 부분이 있었네요 이 인터뷰로는 깔게 앖고 오히려 마드리드를 치켜세워주는 인터뷰인듯
저번 포체티노 인터뷰때 경험이 있어서..
함부러 판단 안하는게 좋은거 같아유.
이번것도 뭔가 앞뒤가 안 맞긴했음. 너무 뜬금없는 비난이라
근데 여전히 학습효과 없는 무개념 유저들이 있어서 문제죠
하루이틀이던가
사비 욕 먹은게 하루이틀인가
레알팬들이 가장 안좋게 보는 선수가 사비여서 그런지 사비로 인해 만드는 논란이 최근에 되게 많네요
레알팬들이 사비를 싫어할 이유가 없음. 비매너한일도 없고 인터뷰보면 레알은 리스펙하는 선수.
무리뉴시절에 스페인국대 반쪽날뻔한거 봉합한 것도 카시야스랑 푸욜 사비.
만약 레알팬들이 사비를 싫어한다면 그건 별 이유도 없이 라이벌팀선수라고 증오하는꼴.
사비가 싫어하는건 무리뉴지 레알이 아님. 가장큰 라이벌이라 경쟁하면서도 항상인정하는게 사비인데.. 피케는 싫어할만함
속았구나ㅜㅜ 출처도 정확해 보였고 꽤 긴 글이기도 하고 그래서 진짜인 줄 알았는데ㅜㅜ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사비
와 진정으로 레알을 인정하는 인터뷰였네요
오해했구먼ㅠㅠ사비 미안해용
몇주전에도 사비 인터뷰 욕먹었다가 알고보니 거짓기사였지않았나요?ㅋㅋ 얼마나 됐다고 또 무작정 욕부터 나가는지...
마르카ㅋㅋ 저기는 언론사 맞나
이적 관해서 글올라오면 믿고 거르는 ~ 이런거 잘하면서
인터뷰같은거 나오면 대부분 잘 믿는듯
정정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샤비 말대로, 레알은 어떤 상황에도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가 있음. 그래서 정말 언제든 질거 같지가 않은, 무서운 팀. 바르사는 확실히 압도적이거나 혹은 망치거나.. 양극단의 폼을 오갈때가 잦지만, 압도적인 폼을 조금은 길게 유지하는 시기가 있기에 트레블 2회가 가능했던듯.
가만히 있길 잘했다ㄷㄷㄷㄷㄷ
애초에 마르카에서 챠비 인터뷰한게 좀 의아하긴 했었음.
사비가 뭔 말만 하면 욕과 조롱부터 하려는 사람있는듯? 저번 트위터 낚시 인터뷰부터 진짜 그런사람들이 극혐임
음.. 악플은 아니었지만,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하라고 빈정거리긴 했는데요... 힘든 경기후에 그런기사보니 기분이 나빠져서 그랬네요. 항상 조심해서 판단해야겠네요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