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중국인이 원자력 연구기관 취업했던 사건 때문에, 그리고 경쟁력 강화 때문에 나온 후속조치입니다 연구소 연구직은 그 특성상 블라인드로 선발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요 연구원쯤 되면 연구실적, 출신학교, 출신학과 등이 아무래도 중요하니까요. 정출연 연구직에 한해서는 폐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구직이나 경력직이 아닌 일반 공채에까지 블라인드 폐지가 확대될진 미지수기는 합니다. 아마 안될 것 같네요. 공공기관은 애초에 점점 서류는 적부(어지간하면 서류는 무조건 합. 말그대로 적합 부적합만 판단한단 소리입니다), 혹은 스펙점수화(예를 들면 토익 850점이 100점 만점, 컴활5점 한국사5점 이런식으로 점수내고 몇배수이내 점수컷 만드는 거죠)에 가까워지고 시험과 면접으로 뽑는 게 트렌드라서요 대충 적부나 큰 배수 서류선발>필기2~5배수선발>면접1~2회가 국룰입니다 이게 저비용으로 무난하게 사람 뽑으며 별 말이 안 나오는 방식이죠 서류가 기본만 되면 구별에 별 실익 없다고 하니 나온 방식이기도 하고요
22 개인적으로 전 세계 꿀보직을 각 학계 탑10이 대부분 해 먹는걸 고깝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학회 몇번 뛰어보니 탑10애들 내놓는게 왠만하면 퀄리티가 다르긴 하더라고요(…) 뭐 못 붙어볼 정도로 별나라 사람들인건 아니고 개중엔 “이런 문제밖에 못푸나?“ 싶은 연구 아웃풋도 있긴 한데, 기본기가 확실히 탄탄하니까…
특히나 석사는 몰라도, 박사채용은 사실 출신배경보단 연구실적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보니 기사에서 잠깐 언급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그 순기능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될 여지가 많지용. 애초에 연구 임팩트로 결투를 내는 데스매치 장인데 학벌이 크게 관여할리가. 애초에 학벌빨로 들어온 애들도 적어도 왠만한 친구들과 비교해 기본은 하는 판이고.
다만 윤통이 밉상이어서라도 한마디 더 굳이 보태자면, (미국도 아니고…) 대한민국 정출연은 객관적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기관이 아니라 애걸복걸해서 모셔가야 하는 위치인 만큼, 탑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애매한 채용방식 변화보다는 확실한 대우와 보상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시프요. 일단 논문 내고 한국 리턴하는걸 실패했다고 보는 시선을 먼저 걷어줘야 뭐라도 되지 않을까…
@눈사람no.3제가 그쪽 사정은 잘 모릅니다만, 공공기관 종사자에 포함되기는 할테니 거기 포함되면 영리활동, 겸직 관련 제한 매우 빡셉니다 주말이나 퇴근이후에 노가다나 배달도 못하고 유튜버, 인방도 수익창출 못하고 등등으로요 심지어 임대사업자도 보통은 되지만은 상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요 기업 스폰은 이에 비추어 보면 거의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사람no.3정출연 쪽은 어차피 기초과학쪽이 많아서 기업 스폰보다는 정부 지원예산 따는게 더 낫긴합니다. 그리고 연구원은 오직 실적뿐이라 학교하고 학과는 중요하지 않고요. 물론 실적보려면 블라인드가 불가능하겠지만...... 근데 누가 지원했는지 다 알던ㄷ...... 읍읍
첫댓글 이게... 무슨소리지? 이새끼 블라인드 왜하는지 모르나보네..
아무래도 본인이나 윤핵관이 당연하다듯이 꽂아대니까 아예 그게 디폴트인 줄 아나봅니다
?
"공정"
청년보수들이 그토록 원하던 바를 윤카가 들어주네요
블라인드 채용은 겉만 그럴듯하지 우회할 방법도 얼마든지 존재하기도 하고 목표했던 정책효과가 나오는지도 의심스럽고 현장과는 맞지 않는 문제가 많아서 개선이 필요하긴 합니다.
각 현장별 특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일괄적 기준만을 가지고 세상 모든 채용을 동일한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매사를 오로지 정치성만으로 판단할 수만은 없어요.
블라인드 도입했으니 이제 채용의 공정 문제는 완전 해결되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될 문제고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작업, 그리고 취지를 이해한 민간의 자발적 팔로잉이 선순환을 이뤄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더 나은 새로운 제도로의 혁파를 위한 폐지라면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만 굥의 무식한 닥치고 폐지는 좀...
민주당 정부 가서는 부활하되 개선을 논의했으면 합니다
저번 중국인이 원자력 연구기관 취업했던 사건 때문에, 그리고 경쟁력 강화 때문에 나온 후속조치입니다
연구소 연구직은 그 특성상 블라인드로 선발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요
연구원쯤 되면 연구실적, 출신학교, 출신학과 등이 아무래도 중요하니까요.
정출연 연구직에 한해서는 폐지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구직이나 경력직이 아닌 일반 공채에까지 블라인드 폐지가 확대될진 미지수기는 합니다. 아마 안될 것 같네요.
공공기관은 애초에 점점 서류는 적부(어지간하면 서류는 무조건 합. 말그대로 적합 부적합만 판단한단 소리입니다), 혹은 스펙점수화(예를 들면 토익 850점이 100점 만점, 컴활5점 한국사5점 이런식으로 점수내고 몇배수이내 점수컷 만드는 거죠)에 가까워지고 시험과 면접으로 뽑는 게 트렌드라서요
대충 적부나 큰 배수 서류선발>필기2~5배수선발>면접1~2회가 국룰입니다
이게 저비용으로 무난하게 사람 뽑으며 별 말이 안 나오는 방식이죠
서류가 기본만 되면 구별에 별 실익 없다고 하니 나온 방식이기도 하고요
22 개인적으로 전 세계 꿀보직을 각 학계 탑10이 대부분 해 먹는걸 고깝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학회 몇번 뛰어보니 탑10애들 내놓는게 왠만하면 퀄리티가 다르긴 하더라고요(…) 뭐 못 붙어볼 정도로 별나라 사람들인건 아니고 개중엔 “이런 문제밖에 못푸나?“ 싶은 연구 아웃풋도 있긴 한데, 기본기가 확실히 탄탄하니까…
특히나 석사는 몰라도, 박사채용은 사실 출신배경보단 연구실적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보니 기사에서 잠깐 언급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그 순기능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될 여지가 많지용. 애초에 연구 임팩트로 결투를 내는 데스매치 장인데 학벌이 크게 관여할리가. 애초에 학벌빨로 들어온 애들도 적어도 왠만한 친구들과 비교해 기본은 하는 판이고.
다만 윤통이 밉상이어서라도 한마디 더 굳이 보태자면, (미국도 아니고…) 대한민국 정출연은 객관적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기관이 아니라 애걸복걸해서 모셔가야 하는 위치인 만큼, 탑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애매한 채용방식 변화보다는 확실한 대우와 보상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시프요. 일단 논문 내고 한국 리턴하는걸 실패했다고 보는 시선을 먼저 걷어줘야 뭐라도 되지 않을까…
@돈데기리 예 사실 확실한 대우와 보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출연 연구원 급여가 생각보다 적어서 놀랐던 적 있습니다
박사까지 하며 인생 녹인 사람이 받기에는, 그리고 이 나라 학문과 기술의 미래를 이끌 사람이 받기에는 좀 적은 급여 아닐까 싶더라고요
@라모스 우리나라는 진짜 뭐든지 후려치기가 너무 강해서… 그나마 대학 연구진은 기업이 스폰이라도 붙는데 정출연은 그거 안되지 않나요?
@눈사람no.3 제가 그쪽 사정은 잘 모릅니다만, 공공기관 종사자에 포함되기는 할테니 거기 포함되면 영리활동, 겸직 관련 제한 매우 빡셉니다
주말이나 퇴근이후에 노가다나 배달도 못하고 유튜버, 인방도 수익창출 못하고 등등으로요
심지어 임대사업자도 보통은 되지만은 상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요
기업 스폰은 이에 비추어 보면 거의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모스 석박사들 커뮤 가보니 메이저나 중견급 정출연은 약간 연구자의 공기업 정도로 인식하던거 같네용 뭔가 실험의 자유도도 높고... 임금이 공무원급으로 엄청 낮은 것도 아니고. 다만 서울살이는 불가! 라고 못박는거 보면 일단 연구소부터 지방이 많아서 그런가 ㅎㅎ
@눈사람no.3 정출연 쪽은 어차피 기초과학쪽이 많아서 기업 스폰보다는 정부 지원예산 따는게 더 낫긴합니다.
그리고 연구원은 오직 실적뿐이라 학교하고 학과는 중요하지 않고요. 물론 실적보려면 블라인드가 불가능하겠지만...... 근데 누가 지원했는지 다 알던ㄷ...... 읍읍
"내가 노력해서 획득한 학벌에 지대를 달라"라는 게 한국식 능력주의의 실체니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