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주몽(朱蒙)식" 투자가 성공비결

[김남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남녀노소를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MBC-TV 인기드라마 ‘주몽’.

이 드라마가 매회 4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은 아마도 무거운 역사를 흥미 진진한 현대적 감각으로 구성한 점과 더불어 옛 선조들이 중원을 호령했던 통쾌함 그리고 광활한 영토를 지금껏 보존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교차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주몽’은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대표하는 영웅 중 한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고구려 건국이란 대 역사를 만들어낸 합리적이고 냉철한 주몽의 리더쉽은 브라운관을 벗어나 기업운영, 부동산투자 등의 여러 분야에서 ‘벤치마킹’의 열풍으로 이어갈 조짐도 예감케 한다.

그런 가운데 상가투자에 있어서도 ‘주몽’(드라마 구성 중심)은 충분히 연구대상이 될 수 있다. ‘주몽’은 한마디로 전형적인 미래지향형 투자자다.

숱한 난관을 예견하고 극복하고는 마침내 고조선 유민을 통합, 고구려를 세우는 과정은 마치 상가투자의 정석인 변수의 개입 여지가 높은 투자환경에 대해 철저한 분석과정을 거쳐야 성공률을 높힐 수 있는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특히 자신의 큰 뜻을 가시화시키기 전까지 대소왕자를 비롯 오이, 마리, 협보 등 자신의 수족들에게까지 오랜기간 몸을 낮추는 모습 또한 상가투자에 있어서 적절한 매수, 매도 타이밍 포착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지녀야 한다는 대목과도 일치한다.

주몽은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유화부인, 여미을과 기타 수하장수들의 의견을 적절히 수렴해 일을 진행해 나가듯 객관적인 투자정보 습득을 위해 발품을 팔아 여러 중개업소, 관련 전문가등의 다양한 루트를 활용하는 상가투자의 기본 원칙과도 의미를 같이한다.

그 가운에서도 고구려 건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철의 여인 소서노는 위기에 빠진 주몽을 결정적인 상황에서 구제해내는 것처럼 상가투자도 항상 도사리고 있는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로서 주변에 핵심적인 조언자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

이로서 ‘주몽식 상가투자’는 투자 리스크를 고려치않고 감각에만 의존하는 ‘묻지마투자’가 절대 있을수 없다.

주몽이 부여를 떠나 새둥지인 ‘졸본성’에 자리를 잡은 것은 이미 상투를 보인 도심 상권을 떠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가치상승이 예상되는 신규택지개발지구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투자자들의 요즘 행보와도 흡사하다.

주몽은 유민들의 수를 늘려가면서 탄탄한 배후수요를 두고 건국의 불을 지핀 상황처럼 이는 아파트 입주률이 높아짐에 따라 상권이 안정돼가는 신도시의 완성 과정과도 유사하다 볼 수 있다.

환상에 현혹된 묻지마식 투자보다 객관성 따져야

결론적으로 ‘주몽식 상가투자’란 이미 준비된 투자로서 성공의 밑그림을 그려놓고 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방식이다.

따라서 주어진 상황에만 집착하는 투자자들로서는 ‘주몽식 상가투자’의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항상 유동적인 환경변화를 점검하기 보다 달콤한 유혹에 매료된채 성급한 투자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소신을 지나치게 맹신하는 경우로 볼수도 있다. 하지만 상가는 ‘고수익 고위험’이 상존하는 상품이라 늘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낭패보기 십상이다.

2007년을 맞아 상가투자는 상권의 탄생, 번성, 퇴화등의 역동적 변화를 감지하는 레이다를 늘 가동하고 안정성, 수익성등의 내재가치를 기본으로 가격의 상투 형성지역에서 벗어나 신설 역세권, 택지개발지구 근린상권 등에 초점을 맞춘 미래가치형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윤철]

총장님! 항상 좋은 정보에 감사.

[김남규]

윤철선생님 넘 분망하여 40산악회 참석을 못해 칭구님 한참 못뵜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