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5대 미술관
Musee du Louvre
파리 루브르 박물관
파리 한 번 가보지 않았어도 루브르 박물관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루브르는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모나리자'나 '미로'의 비너스'와 같은 걸작 중에 걸작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다빈치코드>덕분에 잠시 수그러드는가 싶었던 루브르의 인기는 여전히 상종가를 치고 있다.
루브르는 본래 12세기 말에 궁전으로 건축되었다.
8세기 이상을 프랑스의 왕과 황제 대부분이 이곳에서 머물렀고, 오늘날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 것.
세계 최고의 명작 3만 점이 관람객들에게 공개되고 있음에도 창고 어딘가에 보관 중인 작품의 수만도 26만 점을 넘어선단다.
지금의 건물은 루브르궁을 개조한 것으로 파리의 센 상변에 포함하여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980년대 초 프랑스 정부는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페이에게 루브르 박물관 사각정에 세울 유리 피라미드 건축을 맡기는데 당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이는 경관을 해치는 일이라 해서 반대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피라미드는루브르 박물관의 일부이자 대표적인 건축이 되었다. 시대와 함께 변할 줄 아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루브르는 현재 도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 분관 '루브르 아부다비'를 건설중인 것.
물론 이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에 로열티를 받고 이름과 작품을 대여해주는 정도다.
하지만 아부다비에서 모나리자의 미소를 볼 날이 다가오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텐가.
Museo Nacional del Prado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사람들은 스페인 하면 바르셀로나 그리고 가우디를 떠올린다.
정작 스페인의 수도는 마드리드건만, 누구하나 마드리드에 대해 딱히 아는 이도 없고, 궁금해하는 이도없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계적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정도를 떠올리겠지만 하지만 마드리드를 찾는다면 꼭 가야 할 미술관이 있다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은 벨라스케스, 고야 등 과거 스페인 미술의 최고 거장의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세계 유일한 장소다.
에스파냐 왕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1819년 페르난도 7세 때 건립되어 왕립 프라도 미술관으로 시작한 이곳은 카를로스 3세 때 비라누에바의 설계로 세워졌으며
수집품은 중세부터 18세기에 이르는 에스파냐 및 유럽 여러나라의 회화에 중점을 두고
그중에서도 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등 3대 거장에 관해서는 질, 양면에서 세계적이다.
또 루벤스, 반다이크를 중심으로 하는 플랑드르 회화, 리베라, 무리요, 구르바란 등 에스파냐 화가의 작품 수집도 뛰어나다.
그레코의 '그리스도의 세계' '부활' '성모자', 벨라스케스의 '비커스의 승이' 브레다의 개성' '시녀들'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고야인데 초기로부터 만년에 이르는 100점이 넘는 유화와 수백점의 소묘가 소장돼 있다.
옷을 벗은마하' '옷을 입은 마하'를 비롯하여 '카를로스4세의 가족' '1909년 5월 3일 '마녀의 집회' 등 각 시기의 대표작들이 갖추어져 있다.
그림에 흥미가 많다면 미친 화가라 불리는 히레오나무스 보시의 작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천하의 달리가 그의 작품 옆을 지날 때마다 질투심에 불타 눈을 가렸다는 바로 그 보시, 그의 상상력을 남달라서, 그의 작품 '세속적 쾌락의 정원'은 서양 미술 전체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기도 하다.
Gosudarstvennti Ermitazh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슈 미술관

이미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이라도 '겨울궁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민트빛의 화려한 바로크풍 건물인 이 겨울 궁전이 에르미타슈 박물관을 이루는 여섯 개 건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이곳을 예카테리나 2세부터 시작된 로마노프 왕가의 컬렉션을 기반으로 한다.
2세기 반 동안 수집된 컬렉션은 석기시대부터 20세기 현대 미술을 아우르며 300만 점 이상이라는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1천57개의 방과 117개의 계단, 전시실 총 면적 4만 6천여 제곱미터로 작품당 일 분씩 하루에 여덟 시간을 관람한다고 했을 때 모든 소장품을 보는 데 꼬박 15년이 걸릴 정도, 일찌감치 다 둘러볼 생각은 버리는 게 속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에 가면 반드시 보아야할 작품이란 게 있긴 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베누아의 성모'와 '리타의 성모'를 보지 않고 돌아온다면 에르미타슈에 갔다는 말은 꺼내지도 말라.
그외에 바로크 회화 컬렉션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반다이크와 루벤스의 작품으로 가득 찬 방이 대표적이다.
렘브란트의 작품 중 손에 꼽는 '돌아온 탕아'도 바로 이곳에 있다.
러시아 대부호 모로조프가 마티스에게 주문했던 '춤'과 '음악'이 서로 마주보고 걸려 있고 또 다른 방에는 피카소의 청색 시대 조요작품이 빼곡히 걸려 있다. 그저 눈이 호강할 따름이다.
The National Gallery
런던, 내셔널 갤러리

방문객 수로 따지자면 런던 내셔널 갤러리가 대영박물관을 훨씬 앞지른다.
아마 미술 교과서나 잡지에서 보았음직한 익숙한 그림이 많아 미술에 조예가 얕은 초보들도 예술에 대해 평해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보다는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1824년 개관한 이 미술관은 13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유럽의 회화 약 2천 3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1991년 문을 연 센즈베리 관에는 중세부터 중세의 제단화를 비롯하여 얀 반 에이크, 벨리니, 보티첼리 등 초대 르네상스의 대표작들이, 선관은 한스 홀바인, 브론치노 등 르네상스 전성기에서 말기가지 유럽 회화를 전시한다.
북관은 17세기 이후 작품을 주제로 한다.
17세기 네덜란드의 풍경화와 정물화를 비롯하여 카라바조, 렘브란트, 벨라스케스, 베르메르 등의 작품들이 동관은 터너, 고흐, 세잔 등의 작품을 비롯하여 18세기 이후 작품을 전시한다.
내셔널 갤러리에서 욕심을 부리면 시간이 부족하다. 하이라이트를 제대로 짚을 필요가 있다.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은 반 고흐의 '해바라기' 보티첼리의 '비너스와 마스'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등이다.
영국의 갤러리들의 좋은 점은 특별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갤러리 관람이 무료라는 사실 아니, 이럴진대 영국까지 가서 그림 한 점 보지 않아서야 되겠는다.
The Museum
of Mordern Art(MoMA)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맨해튼의 중심지 53번가에 자리한 뉴욕 현대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타임머신 같은 존재라면 이곳은 그야말로 현재 미술시장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소다.
건축과 디자인, 드로잉, 회화, 조각, 사진, 프린트, 일러스트, 영화, 미디어 등을 포함한 소장품은 약 15만 여점에 이르고, 필름 2만2천여 점과 필름 스틸 사진 약 400여 점 등 단순한 회화와 조각을 벗어나 다양한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모마(MoMA)의 개관은 경제 대 공황이 시작된 악명 높은 검은 화요일에서 불과 열흘쯤 지난 1929년 11월 17일, LP, 브리츠, J.D. 록펠러 2세 부인, C.J. 설리번 부인 등 다섯 명 수집가들의 노력으로 개관됐다.
사유 재단에 의해 운영되며, 1880년대 이후의 회화, 조각, 소묘, 판화로부터 사진, 건축 공업 및 상업 디자인 등 우수 작품을 전시하는 외에 1층 전시작에서는 몇 종류의 특별 기획전을 항상 개최한다.
소장품은 2만 점이 넘는데,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모네의 '수련', 마티스의 '댄스' 이외에도 최근까지 생존했던 작가들의 작품도 있다.
특히 피카소가 대작 '게르니카'를 1982년까지 기탁한 것도 대중에 대한 근대미술의 계몽과 미술관 활동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1984년 인접지를 매수, 2배 이상의 전시공간을 확보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아이폰 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아 관람이 훨씬 편해졌다.
이 앱에는 2만 2천여 작품의 정보와 작가 이력, 용어 사전 등의 콘텐츠가 담겨 있다.
그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전시 안내와 향후 행사 일정 등을 제공하는 캘린더 메뉴, 음성 투어 메뉴 등의 부가 기능도 있어 관람객이 그림을 즐기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모마의 입장권은 30일 동안 유효하다. 또한 퀸즈에 자리한 컨템퍼러리 아트를 주로 전시하는 모마PS.1미술관또한 이 입장권으로 30일 동안 유효하다. 비록 20달러라는 뉴욕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받는 미술관이긴 하지만 30일간 자유로이 이 마법의 티켓을 이용하다 보면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들지 않을 것이다. 글최윤경 신한 프라이비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