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다녀오는 길에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을 보게 되었다.
자주 이곳을 지나면서도 시간이 맞지 않아 볼 수 없었는데
운이 좋게 오늘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조선시대 왕궁에는 수문군이라는 군대가 있었다.
수문군은 궁궐문을 개폐, 경비, 순찰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문군이 교대하는 의식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1996년부터 재현해 오고 있다.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영국 왕실의 근위병 교대의식과 비견되는
화려하고 품위 있는 한국전통 궁중 문화 재현행사라고 홍보해 오고 있다.
첫댓글 정말 화려하고 품위있네요. 잘 보았습니다.. 영국에 1달쯤 있을때 비를 흠뻑 맞으면서 근위병교대식을 보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우리나라 수문장 교대식은 큰북과 작은 북을 울리며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멋져보였어요. 저는 북소리를 참 좋아해요. 북소리를 들으면 오묘함이 제게로 밀려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슴이 뜁니다.
4월 19일? 우리 새롬이 수학여행 갔던 날이네요. 저기 줄지어 가고 있는 아그들 속에 있겠네. 선생님을 만날 수도 있었을 것을....아쉬워라!
그날따라 수학 여행 온 학생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경복궁 관리소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는 교사에게 개인 행동 못 하게 해 달라는 방송을 하고 그랬지요. 아, 새롬이가 있는 줄 알았으면 손나팔 방송이라도 해 보는 건데. 이제는 숙녀티가 제법 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