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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당구 동아리 스크랩 [골프지식] 바람빠진 공처럼 되어버린 LPGA
5/공석환 추천 0 조회 15 10.06.12 19:2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미국 LPGA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끝나고 대회가 줄어 3주를 쉰 후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스테이트 팜 클래식 대회가 벌어지고 있다.

 

6월 11일 2라운드를 마치고 위 사진에 보이는 허미정선수가 12언더파로 1위, 양희영선수가 한타차 11언더로 2위 그리고 다시 한타차 10언더에 공동 3위 선수 네명중 최나연, 박인비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현지 분위기는 한마디로 월드컵 대회 축구공에 비유하면 바람빠진 공처럼 썰렁하다.

 

이번주부터 5주 연속으로 미국에서 LPGA 대회가 열린다. 그 중에는 메이저 대회 2개가 포함되어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신지애 선수와 2, 3, 4 위의 아이 미먀자또, 수잔 페터슨, 야니 쩡  선수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붙으면 재미있을 것으로 미국 현지 골프채널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기 전에 예상하였다.

 

그런데 스테이트 팜 클래식 대회 직전에 신지애 선수가 급성 맹장염에 걸려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 결과도 좋고 본인은 2주후의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비관적이다. 맹장수술을 받고 2주만에 복귀하는 것도 무리이고 설사 복귀하더라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4위 안에 유일하게 백인선수로 들어 있는 수잔 페터슨이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쉬고 2주 후 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다고 그런다. 엉덩이 뼈 부분의 부상을 치유하고 나오겠다는 정당한 이유지만 미국팬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김빠진다는 것이다.

 

미셸 위가 아직 기대한 성적을 못 내고, 다른 미국 선수인 크리스티 커에게도 큰 기대를 하지 아니하는 상황에서 수잔 페터슨까지 빠지면 동양선수끼리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아직도 미국 골프 관중들간에 백인 우월주의가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번 대회에 신지애 선수가 불참함에 따라 랭킹 2위인 아이 미야자또 선수가 우승하면 세계 랭킹 1위가  바뀐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서 코스 연장을 길게 하여 드라이버 거리가 짧은 아이 미야자또가 별 활약을 못하고 있다. 이번주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도 컷 탈락을 하여 버렸다.

 

그리고 4위인 야니 쩡이 이번 대회에 우승을 하여도 1위가 바뀌지는 아니할 것이다. 다만 연속하여 다음주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 1위로 등극할 수 있다. 그런데 야니 쩡은 대만 선수인데 선머슴 처럼 무뚝뚝하여 미국 팬들에게 인기 제로에 가깝다.

 

그러니 볼만한 흥행 거리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1라운드에서 쥴리 잉스터가 7언더를 쳐서 단독2위였으나 50대로 들어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2라운드에서 2오버를 쳐서 밀려 있다.

 

미국 선수중에 선두와  2타차인 공동 3위에 크리스티 커가 있고 선두와 6타차인 6언더에 미셸 위가 있는데 3라운드에 두 선수 중 하나가 치고 나가 선두권에 있어야 현지에서 흥이 날 것 같다.

 

LPGA가 흥행이 되기 위하여서는 드라이버 장타로 대중성이 있는 미셸 위가 이번 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하여 (가능하면 메이저 대회로)  현재 7위에서 4위 내로 들어와야만 될 것 같다. 크리스티 커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아니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월드컵에 집중하여 골프 중계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허미정, 양희영, 최나연, 박인비  등 한국선수들이  크리스티 커나 미셸 위와 같은 미국 선수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4라운드 최종 결과를 보고 나서  LPGA의 바람빠진 미국 현지 분위기가 나아질지 다시 정리하여 올려 보기로 한다.

 

골프 칼럼을 쓰고 있는 나도 당장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에 열리는 그리스와의 월드컵 대회에 더 관심이 가 있다.

 

한국 축구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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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6.12 19:22

    첫댓글 이 글이 인터넷 중앙일보에 지금 올라 있다.내가 거기 골프 전문 칼럼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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