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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이번에는 제작기 2탄에 이어 일련의 다양한 도색작업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랍니다...휘리릭~
1. 작업환경 소개
우선 일반적인 작업들은 거실에 상을 펴놓고 합니다...물론 아이들때문에 매일매일 치우고 새로 차려야합니다...T.T 아파트 베란다에 차린 도색전용 작업대입니다...에어공작소 컴프와 KPshop 스프레이부스로 무장했습니다...
이번 작업을 위해 장만한 3M 고급 마스크...가운데 고무판막이 있어서 숨쉬기에 수월합니다... 코 받침대가 뽀송뽀송해서 얼굴에 자국이 덜생기는 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강추!
2. 표면 정리작업
우선 모든 부품들을 다 하나씩 하나씩 분리시켜서 색상별로 분류합니다... 모든 부품들에 [1200번 서페이서]와 소량의 [메탈프라이머]를 섞어서 골고루 뿌립니다... 여기서 [메탈프라이머]를 조금씩 사용하는 이유는 도료의 결합력을 좋게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도색시 [에어공작소]의 자석집게를 주로 사용합니다...상당히 편리합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3M 스폰지 사포]입니다...비교적 편하게 표면정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서페이서 1200번]을 올렸기에 [울트라 파인]과 [마이크로 파인]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일차적으로 분할작업 후 거친 줄로 다듬었기 때문에 사포작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표면정리를 하다보면 각진 모서리나 패널라인들이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시 [아트나이프]나 [패널라이너(화살표)]로 일일히 손봐줘야 합니다...
날개 부분과 같이 아주 넓은 부품들은 예상보다 표면정리가 좀 까다롭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2차 서페이서를 뿌려서 최종적인 표면을 만들어줍니다...
3. 외부장갑 도색작업
모두들 아시다시피...서페이서 위에 밝은 색을 뿌리면 발색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군제 수퍼 화이트]로 기초화장을 하듯이...일차적으로 골고루 뿌려줍니다... [피니셔스컬러 퓨어 옐로우]를 준비해서 노란색 부품에 뿌려 주었습니다...
파란색 부품들도 [군제 수퍼 화이트]를 뿌린 후에... [피니셔스컬러 수퍼 파인 코발트]를 두번에 걸쳐 골고루 뿌려줍니다...
빨간색 부품들도 [군제 수퍼 화이트]로 밑색 뿌린 후... [피니셔스컬러 퓨어 레드]를 뿌려줍니다...빨간색은 경우에 따라 3차에 걸쳐 뿌리기도 합니다...
이번 제타 작업을 위해 새로 장만한 [피니셔스컬러 수퍼 딥 블루]입니다... 어두운 색이라 별다른 밑색 필요없이 두번에 걸쳐 뿌려주었습니다... 아주 진한 남색으로 오묘한 느낌이 신기하게 좋습니다...
날개 끝부분 부품을 두가지 색으로 나눠주기 위해서... [피니셔스컬러 퓨어 레드]로 뿌린 후 마스킹하고 다시 [피니셔스컬러 수퍼 딥 블루]를 뿌려주었습니다...
팔부품에 있는 노란색 부분을 표현해주기 위해서 마스킹이 필요합니다... [군제 수퍼 화이트]로 도색한 팔 부품을 마스킹 한 후에... [피니셔스컬러 퓨어 옐로우]로 그 부분만 살짝 뿌려줍니다...
마스킹을 모두 벗긴 후...노란색이 뿌려진 부분에 따로 마스킹을 다시 하고... [피니셔스컬러 수퍼 코발트 블루]를 다시 뿌려주면 됩니다...아주 번거로운 작업이네요...T.T
가장 기본적인 흰색 부품들은... [군제 수퍼 화이트]를 먼저 뿌려준 후에... [가이아노츠 Ex 화이트]를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피막의 강도에 있어서 [피니셔스컬러 화운데이션 화이트]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발색은 아주 좋습니다...
4. 내부 프레임 도색작업
외부장갑 도색을 모두 끝낸 후에...해당되는 부품의 마스킹이 필요한 부분을 감싸줍니다... 내부프레임 부품 전체에 모두 [군제 수퍼 블랙]을 먼저 뿌려줍니다... 그 이유는...은색을 입히기 전에 검정색을 밑색으로 깔아주면 은색의 발색이 아주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화살표에 있는 저 빨대다발이 무엇인지 이제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SMP 하우스]에서 출시된 [락카 특색 풀세트]중에서 은색계열 8가지 칼라입니다... 금색계열도 몇가지 포함되어 있지만...내부프레임용으로는 우선 은색계열로 가려합니다... 순서에 따라 라벨링을 하고 각각의 색에 숫자를 붙여줍니다...
아이들이 요구르트 먹으려고 모아두었던 빨대를 몇개 가져다가 각색의 락카통에 살짝 담궜다가 말립니다... 사진과 같이 빨대다발을 만들어 8가지 색을 비교해 봅니다... 이제 냉철하게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야 하는 단계랍니다...아~ 고민되네...*^^*
결국에는... 은색계열 세가지를 선택했습니다... 1-1. SFSS (수퍼 파인 스테인레스 실버) / 2-1. SFTS (수퍼 파인 티타늄 실버) / 6. CS (크롬 실버) 내부프레임 부품들을 위 세가지 색의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각 도색해줍니다...
은색계열로 칠해진 내부프레임 부품들을 [군제 스모크 그레이]로 오버코트시켜서 명암을 넣어줍니다... 메탈릭 도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타미야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필요한 부분에 뿌려주고 닦아줍니다...
자~ 이제 좀 더 자세히... 메탈릭 도색에 대하여 알아봅시다...화려한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부품을 선택해 줍니다... 메카닉 디테일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서페이서를 뿌리지않는 [서프레스(surfacer-less) 방법]을 사용합니다... 대신...프라표면과의 결합력을 높이기위해 [군제 수퍼 블랙]에 [메탈프라이머]를 소량 첨가해 뿌려줍니다...
위에서 선택했던 [SMP 하우스의 수퍼 파인 스테인레스 실버]를 곱게 뿌려준 다음... [마스킹 졸 네오]를 이용해 필요한 부분에 발라서 마스킹을 해줍니다...
[군제 스모크 그레이]는 아시다시피 [클리어 블랙]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메탈릭 느낌의 명암을 표현하는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모크 그레이]로 명암을 준 후 먼저 발라놓은 [마스킹 졸 네오]를 면봉으로 살살 문질어 벗겨냅니다... 최종적으로 마스킹되어 있던 부분에는 밝은 느낌의 실버계열의 도료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제는 먹선작업을 하듯이 [타미야 무광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필요한 부위에 구석구석 뿌려줍니다...
면봉에 [에나멜 신너]를 묻혀서 양각 몰드만 닦아줍니다...저는 주로 라이타 기름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음각 몰드에는 무광 회색의 에나멜이 남아서 유광으로 처리된 양각 몰드의 디테일을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하는 [메탈릭 도색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도색된 외부장갑에서 부분적으로 메탈릭 도색을 하는 과정입니다... 뭐 거창하게 특별한 것은 없고...필요한 부위를 제외하고 미리 꼼꼼하게 마스킹을 해주면 됩니다...
[군제 수퍼 블랙]을 서프레스 방식으로 밑색에 깔고... 은색계열로 덮어주고 [군제 스모크 그레이]로 명암을 넣어줍니다...
[타미야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골고루 뿌리고... 에나멜 신너로 양각몰드만 닦아주고 마스킹을 풀어주면 완성됩니다...
마스킹하기 까다로운 부분은 폭 넓은 마스킹으로 덮어준 다음... 아트 나이프로 테두리를 그어서 해당부위만 걷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슴부분에서 잘 안보이는 아래쪽 면이지만 나중에 변형시 살짝 보이는 부분이라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로써...내부프레임의 메탈릭 도색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눈부분은 [군제 수퍼 블랙]를 뿌린 후에 키트에 동봉된 스티커 실에서 눈부분만 잘라내어 붙여주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메인 카메라에 해당하는 부분도 마찬가지랍니다... 요즘 모델러들도 널리 사용하는 손쉬운 방법 중에 하나랍니다...강추!
5. 먹선작업
먹선으로는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검정색의 에나멜을 사용하지 않고... [타미야 에나멜 플렛 어스(Flat Earth)]를 흘려넣기 방식으로 넣어줍니다... 요즘 한창 인기있는 방법이라 얼마나 해보고 싶었던지...나름대로 분위기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빨간색같이 어두운계열에는 [플렛 어스]보다는 [저먼 그레이]가 더 효과가 좋습니다... 넓은 부분이 많은 부품에는 흘려넣기 보다는 에어브러쉬로 뿌려준 다음 닦아내는 것이 휠씬 수월합니다...
스커트의 안쪽 부분들은 [저먼 그레이]로 톤을 살짝 어둡게 죽여주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플렛 어스]로 넣는 먹선은 파란색계열이나 어두운 남색계열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날개부분에 살며시 만들어준 내부프레임 부분에도 최선을 다해 메탈릭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도색이 완료된 날개부분에서... 항상 일정한 모양새가 나올 수 있도록... 필요한 부위에 [네오디뮴 자석]을 양쪽에 심어주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접혀있다가... 폭주모드에는 날개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것을 연출해 보았습니다...
대략적인 도색작업은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앞으로 데칼링과 마감작업 및 마무리작업들만 남았네요... 날개가 약간 악마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려는 의도대로 좀 날카롭게 나왔습니다...흐믓~ 요즘 나오는 시드계열의 날개있는 기체와 느낌이 비슷한 것도 나름대로 좋은 효과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4편에는 [마무리작업 및 웨폰작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모형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리플먹고 사는 뚱뗑이 올림...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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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나서 한번 따라해볼려고 했는데.. 의욕상실이네요 ㅠㅠ 넘 잘하세요
께로;;;;;역쉬민사마,,,,
ㅜㅜ 따라하는것도 어렵겠네요.. ㅠㅠ
멋지십니다...
보다가 까무러 치는줄 알았어요 @.@ 최고입니다...
이건무슨 신이다~~~~저 스무살인데 직업가지면 민봉기님 제자할거에여~~
보는데도 힘드네요 감탄연발입니다..^^
정말이지존경합니다
이거따라하다가 전 망칠듯;;민봉기님의 스킬에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왕부럽습니다.
워
많은 도움 이 됐습니다 배울 께 참 많네요.^^
!!! 입이쩍벌어지네요(왕초생각)프라모델 만드는 법을 몰라 보고있는데 볼떄마다 감탄이 쩍 벌어지게만드네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허허
아....하늘이 노래졌습니다. 도색이 초보라서 아직 이런 단계까지는 생각지도 ㅠㅠ 걍 얼렁 빨랑 만드는것만 해오는 전데 ㅠㅠ 운영자님 아주 간단한 누구나 할수있는 쉬운 도색에 대해서 레슨식으로 한번 해주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도색에 무뢰한인 사람들을 웨해)
정말 멋지다는 말밖에는...와...
할말을 잃었어요..멋있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헐 진짜 입이 떡벌어집니다 민선생님 제가가지구 있던 제타 ver.3.0 그거 가조상태인데;; 부끄럽군요 선생님이 건담이십니다....
멋집니다..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