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살며시 저를 쳐다보고 웃네요.
맑기도 해라....
시애틀에서 출발하여 뉴저지에 도착하니 꼭 3000마일 이네요.
일주일간의 긴 시간을 달리고 또 달리며 그냥 눈뜨면 달리고 눈 감으면 잤습니다.
한국서 찾아 온 설도님 덕분에 시카고에서 좋은 분들을 만났고 뉴저지 에서도 좋은 분들을 만나 인생의 인연 수첩에 부피를 한층 부풀렸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원없이 술 한 잔 했네요.
사람이 안주라고 좋은 분들을 만나니 술도 더 잘 넘어가데요.
지금은 800마일을 더 달려 마이애미 문턱에 와 있습니다.
내일은 마이애미에 배달을 하고 또 어디론가 가야 겠지요.
지쳐도 지친 모습을 보일 수도 없는 게 운전사의 길인것 같네요.
밖은 더워 감이 나갈 수도 없고 이렇게 시원한 휴계소에서 밤을 샐까나!!!!!!!!!!!!!!!!ㅎ ㅎ
괜히 피곤해 오늘은 넋두리 할려고 했는 데 그냥 자야겠네요.
오늘도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위하여...
첫댓글 그래도 막내 설도가 있어 장거리 길이 심심하지 않아서 다행이요.지치지 않도록 식사 잘 하고 또. 잠을 푹 자는게 최고의 피로회복이니 잘 챙기도록 하소. 한국다녀와서 시애틀에서 진하게 한잔하자구요. 끝까지 힘내고!
꼭 시애틀 오십시요. 기다릴께요.
지나시는 길마다 좋은 인연들 채워놓으시길~ 같은 하늘아래 같은 의미로 열심히 .... 화이팅~
언제나 잘 읽고 있고 마음은 항상 님과 같이 차를 몰고 있어요 언제나 나도 신분얻어 몰지 ... 항상 건강하시고 조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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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감사하고 ..술을 안해 또 볼랑가?
95번? 도로 .... 미시간부터 75번-95번으로... 마이애미,올랜도 거쳐서 플로리다 키즈... 중 key ilamorada? 가봤네요... 90년대 초반..허리케인 앤드류 의 피해가 인상깊었습니다..그리고..플로리다 특유의 끈적끈적한 날씨... 한번은 밤에 보트타러 나갔다가..걸어가는데 머리에 총에맞은것?(과장)처럼 아파서 손을 대니까..피가 살짝 묻어있더군요..정수리 근처에요...놀래서 만져보니....ㅎㅎㅎ 바다모기 였을거라 하더군요... 머리에 그냥 피가 살짝 몇방울 나면서..혹이 나더군요...다행이 1-2달 있는동안 전갈은 본적있지만 안물렸습니다..그리고 악어는 못보고..악어 발 악세사리 몇개 샀습니다..ㅎㅎㅎ
안녕하세요. 늘 님의 좋은 글들을 읽어오다가 염치 불구하고 여쭙습니다. 현재 technical college 에서 long haul 을 배우고 있는데 나중에 회사 팀 드라이버가 되면 수입이 솔로보다 얼마나 더 좋은지요? 그러나 나와 맞는 코드라이버 만나기 힘들겟죠? 늘 님의 안전 운전 기원합니다.
팀드라이버를 저도 3개월 정도 해봤습니다. 브로커가 얼마나 팀짐을 잘 잡아주느냐에 따라 수입이 차이가 납니다. 쏠로짐을 팀이 운반 한다면 완전 꽝이지요. 아마 팀이 1000불정도 쏠로보다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