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숭어상(어목) 을 다시 세우다.
-일시: 2026.5월3일, 정기모니터링날 ,
-주최: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작가: 최병수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에서 2026년 5월3일 수라갯벌에 다시 최병수 작가의 숭어상을 다시 세웁니다.
그 과정을 잠깐 열거하면, 이 숭어상은 처음 허정균 선생님이 부안 계화도 양지포구에 떠내려온 거대목을 최병수 작가님께 알리고 이 거대목을 최병수 작가는 새만금 생명의 복원 의미를 넣어 작품으로 만들었고, 2002년 5월 23일 군산시 내초도 앞에 세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갯벌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져 갯벌에 묻힌걸 다시 2008년 당시 제가 군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으로 있을 무렵 다시 일으켜 세웠지만, 이후 육상태양광 사업자가 이곳에 사업권을 얻어 갯벌 입구에 세워져 있던 것을 2020년경 뽑아 주변에 두어 5년여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다시 세우자는 저희 조사단의 김교진 사무국장님의 건의로 날을 잡아 조사단에서 이곳 수라갯벌 남북로 길 옆에 세우게 되었습니다.
무게만 1.5톤이 나가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스로 버티는 듯한 기운을 받았습니다.
수라갯벌이 신공항이 아닌 온전한 갯벌로 생물들이 더욱 많이 복원되는 것을 같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허정균 선생님, 최병수 작가님도 오시어 숭어상에 막걸리를 부어주셨습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이전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밤새 왔던 비가 정말 신기하게도 오전 9시부터 오지 않아 시원한 하늘아래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모셔오기전 원래 내초도에 누워있던 숭어상에 술을 올리고 절을 올렸습니다. 안전하게 이동을 허락해 주십사 하는 인사였습니다.
안전하게 옮겨오는 동안 숭어상은 이미 그냥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숭어상은 한쪽 면에 비늘이 있는데. 비늘 하나하나는 어린 물고기를 새겨 넣은 것이라 하였습니다. 숭어상이 이 어린 물고기들을 다시 안고 새 생명이 새만금에 부활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깊이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함께 해준 모든 조사단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 김교진, 김규영,김토니, 오동필, 이다운, 이성실,신혜정,정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