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간길따라
나도그길밟았네어느길은발이떨어지지않아사진을찍고어느길은엄마가서있는모습그리려다눈물이났네
엄마는일상을살았지만
난지금
엄마가밟은길다시밢아보면서엄마의생각을읽네
무슨생각과마음이었을까
우리엄마는이걸하면서잘살았겄지
아빠랑웃고맛난거도같이나누며재밌는연속극도보면서
친구도그리워하고
딸고아들도연락하면서
평범하게살았을거야
외롭기도하고
우울하기도하면서
혹시 필요한거 갖고싶은거 있으면 전화하고
딸목소리 듣고싶어서..
맛있는거있으면먹으러가자하고
딸얼굴 보고 싶어서..
알뜰살뜰 살림 정갈하게 하며
신발 광내고 옷 깨끗이 빨고다리면서
늘 깔끔하게 멋지게 살았을거야
엄마의 모든걸 알고싶어
그림과 글씨와 글씨체와 색감을 느끼지만
난 엄마의 전부를 느낄수없어
지나고보니 가장 친한 딸이 아닌거같아
엄마가 집에서 므얼 먹고 무얼 잘하고 좋아하는지. 어떨때 웃는지 어떨때 서운한지 모르겠어
참는날이 많고 다 용서해준 울 엄마야
그립다 엄마가 무슨 립스틱과 메니큐어를ㅈ바르고 어디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는지
무슨옷을 가장 좋아하고 아플때 진짜 하고싶었던 말은 뭐였을까
씩씩하고 너무 착한 엄마야
엄마가 너무 많이많이 보고싶다 나는 너무 슬프다
이쁘고 멋진 우리엄마야
하고싶은말 가슴에 꼬옥꼭 넣어두고 그게 얼마나 병이 들었을지 미안해 그래서..난 엄마가정을 행복하지않게 만든거야. 그러니 엄마 난 엄마에게 미안해. 꾹 참았던 또다른 모습의 우리엄마에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
엄마자체로 내가 보지않았다는 생각에
엄마가 만지고 만들고 넣어둔 모든거에 엄마냄새가 난다 건들기싫다. 우리엄마거. 절대 난 죽을때까지 그대로 두고싶다. 울엄마체취 그대로.
이 집착이 괴롭다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