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적 논쟁, 분열 위기 부를수도... 전회원 본분 강조
안재규 한의협회장 담화문 발표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회장은 협회의 현안해결과제 영순위로 떠오르고 있는 한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 "전 회원들의 의견이 결집된 한의사전문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최근 "한의사전문의제도의 정립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회장은 이 담화문에서 "한의사전문의제도가 수련교육의 적정성의 시비, 자격취득에 대한 형평성 등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한의학 발전이라는 제도 도입의 원래 취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한의계 분열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회장은 이어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부터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올해 제 49회 정기대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학회를 중심으로 전문의제도 연구 특별위원회를 구성, 협의를 진햏해 왔으나 직역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진행상의 문제점과 모든 의견을 종합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점등으로 인해 합의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안 회장은 "협회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인정하고 받아들여 범한의계적인 신중한 논의와 협의의 장을 통해 전 회원들의 의견이 결집된 새로운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회장은 "의료개방, 의료기사지도권 확보 등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처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한의사전문인제도로 인한 소모적 논쟁과 분열은 한의학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각자의 역할과 지위에서 본분을 다해 새로운 재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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