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祖阿骨打乃謀叛遼。西陷黃龍,南取遼陽,進陷臨潢,取中京。
태조아골타내모반요。서함황룡,남취요양,진함임황,취중경。
▲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 008권..
▶ (금나라의) 태조 아골타(阿骨打)는 이에 요나라(遼)를 모반하였다..
서쪽에 황룡부(黃龍府)를 함락하니, 남쪽으로 요양(遼陽)을 취하고,
나아가 임황부(臨潢府)를 함락하여, 중경(中京)을 취하였다..
▽ 임황부(臨潢府)의 위치를 찾아보면..
契丹,其先與奚異種同類,俱為慕容氏所破,竄於松漠之地,後居黃龍之北遼澤間。
거란,기선여해이동종류,구위모용씨소파,찬어송막지지,후거황룡지북요택간。
▲ 무경총요(武經總要) 전집(前集) 022권..
▷ 윗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송막지지(松漠之地)는 황룡부(黃龍府)의 북쪽과 요택(遼澤) 사이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平地松林在臨潢西,即千里松林也。
평지송림재임황서,즉천리송림야。
▲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 018권..
▶ 평지송림(平地松林)은 임황부(臨潢府)의 서쪽에 위치하고, 즉 천리송림(千里松林)이다..
▷ 그렇다면.. 당나라(唐) 당시, 송막도독부(松漠都督府)를 설치하였으니.. " 겸송림사막이취명언(兼松林沙漠而取名焉) " 기록대로 송림(松林)과 사막을 겸하여 취하는 지명이었으므로..
곽조경(郭造卿)은 영평부지(永平府志)를 인용하여 그 곳을 가리켜 천리송림(千里松林)이라고 했고, 요사(遼史)를 인용하여 대림(蹛林)이라고 했습니다..
世宗、穆宗紀:蹛林上音帶。地名,即松林故地。
세종、목종기:대림상음대。지명,즉송림고지。
▲ 요사(遼史) 116권..
▶ 대림(蹛林)의 상음은 대림(帶林)이다.. 지명이고, 즉 송림(松林)의 옛 지역이다..
▽ 대림(蹛林)은 송림(松林)의 옛 지역이라고 했으므로 보다 상세한 위치를 찾아보면..
蹛林卽松林故地。
대림즉송림고지。
新唐書太宗以鐵勒部思結爲蹛林州,隷燕然都護府。
신당서태종이철륵부사결위대림주,예연연도호부。
考唐蹛林州當在今甘肅凉州府境,永昌,武威,民勒,古浪諸縣,境內諸山多以産松著。
고당대림주당재금감숙량주부경,영창,무위,민늑,고랑제현,경내제산다이산송저。
今古浪縣,漢爲蒼松縣,屬武威郡。
금고랑현,한위창송현,속무위군。
或蹛林在匈奴右方也。
혹대림재흉노우방야。
▶ 대림(蹛林)은 즉 송림(松林)의 옛 지역이다..
신당서(新唐書)에 의하면, 태종(太宗)이 철륵부(鐵勒部)의 사결(思結)을 대림주(蹛林州)로 하였고, 연연도호부(燕然都護府)에 예속하였다..
당나라(唐) 당시 상고하기를 대림주(蹛林州)는 당연히 감숙(甘肅)의 량주부(凉州府) 경계이니, 영창(永昌), 무위(武威), 민늑(民勒), 고랑(古浪) 등의 여러 현이요, (량주의) 경계 안에 여러 산이 많고, 소나무를 생산하니 분명하다..
지금 고랑현(古浪縣)이고, 한나라(漢) 당시의 창송현(蒼松縣)이니, 무위군(武威郡)에 속한다..
혹은 대림(蹛林)은 흉노(匈奴)의 우방(右方 : 서쪽 지역)이다..

▷ 임황부(臨潢府)와 황룡부(黃龍府)에 위치하는 송막(松漠)과 송림(松林)은 원래 현 감숙성(甘肅省) 서북부의 량주(凉州 : 武威) 중심 지대에 속하는 곳임을 자연히 알 수 있고..
요사(遼史) 지리지(地理志)에 의하면, 황룡부(黃龍府)는 본래 발해(渤海)의 부여부(扶餘府)이라고 했으므로..
원래 현 감숙성(甘肅省) 서북부의 량주(凉州)부터 현 감숙성(甘肅省) 서남부의 서고성(西古城 : 渤海 中京)까지 이르는 지대가 발해(渤海) 국가의 일부에 속하여 있음을 짐작합니다..

※ 참고로 덧붙이자면, 현 감숙성(甘肅省) 서북부의 량주(凉州 : 武威)에서 남쪽으로 접하는 곳 즉, 현 청해성(靑海省) 동부 지역에 당나라(唐)의 영주(營州)가 위치한다는 기록도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송막의 위치에 대해서, 현 역사해설과 대륙측의 사기지명고에서는 감숙성 영창현등등일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만, 이것은 아마도 왜곡된 지명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홍호의 송막기문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세요.
고지도에도...송림천리는...외몽골 북서부 알타이 근처로 나옵니다.
홍호가 송막기문에 쓴 금의 최북단 혹한의 땅은...비교적 따듯한 감숙성일 순 없다 봅니다.
감숙성등지는 고려의 요동가는길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