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지금까지 65건 10조3118억원 투자협약 체결
19건이 관광분야 협약…투자 안해 협약 해지된 것만 10건
【여수신문 단독】2003년부터 지금까지 여수시청이 기업들과 MOU 또는 MOA 등 투자협약을 맺은 건수는 65건에 10조3118억원.
투자협약은 크게 골프장 건설 등 관광·레저산업 분야와 공장 건립 등 일반산업 분야다.
이중 일반산업 분야는 대부분 당초 협약대로 투자가 진행됐으나, 관광·레저산업 분야는 대부분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
2003년 여수시가 체결한 투자협약만 12건에 1조9546억원. 이중 7개가 관광호텔, 골프장, 경도개발, 한방 실버타운, 해양항공테마파크 등 관광·레저산업 분야였으나, 안심산 유심천리조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아 협약이 해지됐다.
반면 일반산업 분야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이미 공장을 완공했거나 짓고 있는 상황이다.
2004년은 그나마 여수 관광발전에 획을 긋는 한해였다. 2조2569억원에 달하는 10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4건이 관광·레저산업 분야였다.
이중 골프장을 짓겠다던 1건의 투자협약만 해지됐을 뿐, 나머지 오션리조트 개발, 화양지구 관광개발, 시티파크리조트 개발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2005년에도 20건 2조3886억원의 투자협약 중, 2건이 관광 관련이었으나 모두 해지됐다.
2006년에도 6건 2조3367억원의 투자협약 중, 2건이 관광 관련이었으나 국동항 관광개발은 해지되고, 보성건설이 짓겠다고 했던 해양펜션단지는 아무런 진행도 되지 않고 있다.
2007년부터는 그나마 투자를 하겠다는 자본 규모마저 축소됐다. 매년 조단위에 육박했던 금액이 8건 7642억원으로 낮아졌다. 이중 경도개발과 웅천지구 해양관광복합단지 2건이 관광 관련 협약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8건 6104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주)여수개발, 좋은날(주)와 체결한 2건의 협약이 관광관련으로 모두 해양리조트 건설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