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이란 한마디로 바이러스에 의해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술 외에 코, 눈, 성기나 항문 주위 등에도 잘
나타나죠.
단순포진의 원인이 되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 herpes simplex virus)는 허피스
바이러스(herpes virus)의 일종으로 단순포진 1형과 단순포진 2형으로 나누어집니다. 허피스
바이러스에는 HSV외에도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VZV)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피부 물집이 처음에 한 두개에서 점차 수가 많아지며 퍼져 나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어로 헤르페스(Herpes.기어간다)라는
말로 표현을 하여 바이러스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단순포진 1형
♣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단순포진
1형은 얼굴쪽 (입술과 입안, 코, 뺨, 턱, 눈 등)에 주로 나타나며 특히 입술과 피부의 경계사이에 많이
나타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서 어릴 때부터 뽀뽀나 식기, 수건 등을 통해서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쉽게 전염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 되었다고 해서 항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차
감염 증세는 심한 편이어서 가렵거나 따끔따끔한 느낌이 있다가 물집이 나타납니다.
물집은
긁거나 저절로 터지거나 해서 진물이 나오게 됩니다.
점차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지면서 붉은 색의 반점이 남았다가 차차 사라지게 됩니다.
감염
후 2일 내지 20일에 증세가 생겨, 보통 1주일 정도 증세가 지속하다가 호전됩니다.
만약
아토피 체질이 있는 경우, 일차 감염 시 매우 심한 증세가 생겨 흉터가 남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차 감염은 완전히 낫게 되므로 흉터가 남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재발의
경우는 일차 감염보다 증세가 덜합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세균 감염이 없는 한 자연 치유됩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8시간 내에 2∼3회 정도 Acyclovir
국소 제제를 바르면 효과가 있으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만약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 다음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반적인 관리법입니다.
차가운
음료나 얼음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첫 24시간 동안에는 1시간 정도 얼음 팩을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눈에 감염된 경우에는 문지르거나 긁지 말아야 합니다.
♣ 다시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이러스는
치유가 되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몸 속에 남아있게 되므로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발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외상, 발열, 일광, 월경,
변비, 정서적 긴장 등이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유발인자를 피해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단순포진 2형
♣ 단순포진 2형의 증상은 어떤가요?
단순
포진 2형은 주로 성기에 발생하여 음부 포진이라고도 합니다. 단순포진 1형과 마찬가지로, 발병부위나 재발하는
기간은 다양하며, 감염 후에 뇌나 수 근처의 신경세포로 이동해서 잠복합니다.
전구증상으로
성기의 통증, 우울, 가벼운 열을 동반합니다.
처음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성기 주위가 가렵고 따고 작고 빨간 물집이 생기면 단순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물집이
요도 근처에 있으면 배뇨시 따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포진이 자궁에 있으면 아무런 증세도 없습니다.
여자의
경우 냉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 치료는 단순 포진 1형과 유사합니다.
기본적으로
단순포진 1형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성기에 Acyclovir를 직접 바르므로 효력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질 내 크림을 바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대신 조비락스 정제를 질 내에 삽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 통증이 있을 때는 이렇게..
청바지같은
꽉 죄는 옷은 입지 말고 헐렁한 옷으로 입으세요.
자극적인
비누나 기타 세척제는 사용하지 마세요.
성기
부위는 통풍이 잘되어야 하고 얼음찜질을 하여도 좋습니다.
♣ 일상생활 관리가 역시 중요합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단순포진 1형과 마찬가지로 유발요인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감정적 동요, 빈약한
식사, 불면증 등 신체균형을 흐트리지 않도록 일상생활을 조절해야 합니다.
포진이 있는
여성은 6개월마다 자궁세포검사(팹스미어) 테스트를 받는 것이 비정상적인 자궁세포
....발견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을 해야
하는 경우 의사에게 포진의 전력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태아가 출산 시에 균에 감염되어
....실명, 유산, 사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시 포진을 앓고 있으면, 제왕절개를 해야 합니다.
2.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의 병원체와 동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장년기 피부병입니다. 수두를 앓고난 후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갑자기 증식을 하여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든지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아주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신경의
분포를 따라서 주로 몸의 한쪽에만 나타나는 수포성 질환으로 아주 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우선
몸의 좌우 중 어느 한쪽으로 일정한 부위가 아프거나, 따갑거나, 가렵게 됩니다. 그런지 1-3일만에
....빨갛게 반점이 돋습니다.
경우에
따라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반점은 여러 개의 물집이 모인 모양으로 변합니다.
물집은
차차 고름이 잡히다가 딱지가 되어 떨어지기까지 2-3주 걸립니다.
통증은
심하며 피부가 다 나은 후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물집이 없이 아프기만 하거나, ....물집이
생겼는데 안 아픈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개
2-3주간 지나면 물집이 가라앉고 통증도 없어지지만 중증으로 발전하여 보기 흉한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일 대상 포진이 안신경이나 청신경, 안면 신경 등에 침범하면 그 후유증으로 실명이나
귀머거리, 안면 마비 증세까지 일으킬 우려가 높습니다. 그러므로 물집이 번지거나 터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먼저
휴식 및 안정을 취해야 하며, 통증이 있고 물집들이 생기기 때문에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초기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면 할수록 증상이 빨리 개선됩니다..
단순성
포진과는 달리 한번 걸리면 재발되는 일이 좀처럼 없습니다.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은 있지만,
...
안정을 취하면서 적절한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 가을과 봄을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 포진은
시기적으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해지는 가을에서 봄까지의 동절기에 많이 발생하며 40-60대의 장노년층이 잘
걸립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신체적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과로나 과음, 스트레스를 가급적 피하고 섭생에 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