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없이 베푸는 마음
무주상보시의 공덕
보시할 때 중요한 것은 무주상보시여야 합니다.
베푸는 행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집착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베풀겠다는 무주상보시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주’는 머문다는 의미가 아니라 ‘집착 한다’는 뜻입니다.
집착하는 마음 없이 보시하는 공덕은 온 우주와 같이 한량없다는 뜻입니다.
무 주상 보시는 『금강경』의 수행덕목입니다.
수행은 이와 같이 무 주상 보시로서 육바라밀을 닦을 때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흔히 부처님과 중생은 둘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만 부처님은 집착을 안 하고, 중생은 집착을 하는 그 차이만이 있을 뿐입니다.
눈으로 볼 때 집착으로 바라보면 감옥인데,
집착을 떠나서 바라보면 그것은 해탈입니다.
보는 것은 절대 허물이 없죠.
집착하는 마음이 허물입니다.
눈으로 보더라도 집착하지 않고,
누가 욕하는 소리를 들어도 집착하지 않으면
수행에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집착은 곧 애증 심을 갖는 겁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 집착입니다.
눈으로 무엇을 볼 때 좋다, 혹은 싫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으면 바로 해탈입니다.
중국 남종 선에서 『금강경』이 발달했는데 우리가 말하는 달마선이 그것입니다.
이 달마선의 중요한 내용이 무념(無念)입니다.
따라서 무념은 중국 선종의 핵심입니다.
무념은 보고, 듣고, 맛보지만 애증 심을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좋아하고 싫어하는 생각 때문에 전쟁도 일어나고 사고도 일어납니다.
좋고 싫은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면 누구나 무념 경지에 이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생각이 없는 마음,
그것은 집착하지 않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주상보시를 제대로 실천하면
그 한량없는 공덕으로 성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금강경』의 전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강경』은
중생의 마음을 없애는 것이고,
중생의 마음을 없애려면 먼저 네 가지 마음을 일으켜야 하고,
여섯 가지 보시 행을 집착 없이 닦아야 합니다.
수행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고,
집착함 없이 공덕을 닦으면 그것이 수행입니다.
무 주상 보시, 집착함 없이 보시하는 것, 그것이 곧 수행입니다.
대진 스님의 법문을 요약한 금강경 읽는 방법 입니다!
텅 비 우 고 휴 식 하 라
불법이며 세간법에 분별심을 내려놓고
순결하며 텅빔속에 침묵하며 살아가라
금강경은 듣는것이 시작이고 끝이니라
배운다고 하지말며 알려고도 하지마라
옳고그른 불별로는 하신말씀 못듣나니
또한경은 오래전에 설된것이 아니니라
지금바로 이순간에 이자리서 설하시니
찌든삶에 헐떡임과 욕망갈망 사라지면
부처님의 맑고밝은 숨소리가 느껴지리
시비분별 내려놓고 침묵속에 듣노라면
금강경이 지금여기 나를통해 설해지리
기억하려 하지말고 더알려도 하지마라
지금여기 이자리서 무념무심 되는것이
금강경을 바로보고 바로듣는 것이니라
아상없어 내가있단 한생각만 없어지면
삶의애착 모든고통 허구이자 꿈이노라
이건좋고 저게싫어 머물면은 어긋나니
침묵속에 귀기울여 조건없는 보시하고
타인삶을 인정하고 나를잊고 보시하라
내얘기가 이해되면 들은모두 내려놓고
무념무심 되게하여 텅비우고 휴식하라
첫댓글 아주 멋있는 법설입니다. 점차 정일거사의 설법이 무르익어갑니다.
중생이 알아 들을 수 없는 법설은 죽은 법설이죠!
이렇게 설명해 주시니까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수고하셨네요!
예! 선배님!
저는 뉴스나, 정치권 소식을 접하지 않으니 좋왔습니다!
사물과 하나가 되는 훈련!
사물엔 좋고 나쁜 것이 없습죠!
지금은 방학이지만 9월부터 서강대 참선방 개강 입니다!
인연 되시는분 보내 주십시요~!^^
고래 힘줄 보다, 쇠사슬 보다도 질긴 "집착"
않겠다않겠다 면서도 잠시잠깐 한 눈 파는 사이 마음 한구석 뙤아릴 틀고...
거사님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
예! 신김치님!
저는 신 김치 국물을 좋와 하는데, 이또한 칩착 이겠지요!
집착을 의식적으로야 내려질 수 있겠습니까? 본성인데요!
저도 말로만 이러지 식구 떠난지 3년이 훨씬 지난는데도
아직 쓰던 칫솔하나 못버렸습니다!
참선을 하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아침 저녁 시간 정하시고, 방석에도 좀 앉아 보십시요!
마땅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어디 다니실 때, 잔돈을 꼭 준비 하고 다니시다가, 주어 보는 연습도 하시고요!
아랫글 생사문제에..... 난에 좌선 방법을 올렸습니다!
정일거사님 말씀 감사합니다. 성가실텐데 일일이 답변해 주시고...^0^
어제 가입하여 아직 경황이 없습니다.
욕심 같아선 카페에 게시된 귀한 말씀들 단숨에 모두 내 것으로 만들고 싶지만, ㅎㅎ
이 또한 집착이나 욕심이 되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그러나 구구절절 좋은걸 어떡해요.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이는 대목에서는 재탕 삼탕, 아주 꼭꼭 씹어 삼키고 싶은 욕망이... ^^
그래도 그 집착에서 벗어나야 해탈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김치님은 벌써 그 집착이란 놈 끊어내신 분 같이 느껴집니다.
금강경은 듣는것이 시작이고 끝이니라 배운다고 하지말며 알려고도 하지마라
옳고그른 불별로는 하신말씀 못듣나니
금강경도 알려 하지 말라 하시는데, 그냥 한번 훌터 보십시요!
제글은 얼마 되지도 않고,
이리 저리 주워 모은 글 입죠~!ㅋㅋ
이 글을 읽기전에 억울하다고 분노하고 있었는데,
인욕정진으로 무념공부 해보겠습니다.
예! 그대로님!
세상 살아가는데, 억울하고 분한 것이 한두 가지 이겠습니까?
분 한것 까지도 좋은데, 윗속에 분비물을 내품어 속 까지 뒤집어 놓치요!
속 까지 쓰립니다!
쉽지는 않지만, 삭히 시는 것이 제일 편 합니다!
그대로-
이름에서 깊은 뜻이 풍겨 옵니다!ㅋ
호호호! 김영희님! 정일거사의 법문이 적시타를 쳤네요! 인욕선인이 되셨군요!
거사형님은 역시 멋지십니다.존경..@^ 참,,형님이 덕산재에서 찍혀진 멋진 사진있는데..여기 올려도 될런지요? ㅋㅋ
애고~! 아우님!
멋지긴요~! ㅋㅋ
어머님은 좀 안정 되셨는지요~! 이자리 빌려 안부 여쭙습니다~!^^
한세상 살아가는데, 고비 고비 이리 사건이 많습니다~!^^
하하! 두분의 형제애 부럽습니다. 그리고 아름답고요!
사진 공개하시소! 중생들에게 대한 보시랍니다. 무주상 보시!
에고~! 선배님!
형수님께 사과쥬스라도 들고 찾아 뵈야 마땅한데
제가 도리를 못 하고 았습니다~!
죄송하고 죄송 합니다~!^^
거사형님,,그러면 올리겠사옵나이다.그리고 너무 감사한것이 오늘 바로 49재 탈상하는날이라 조촐하게 집에서 제올리고 아끼시던 부친 한복을 태워 하늘가로 훨훨 날려보냈습니다. 그럼 사진 무주상보시 합니다.덕산재와 함께..!!
祭는 유교적 의미의 제사를 의미하는 것이고,
齋는 불교에서 죽은지 49일째 되는 날에 죽은자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경문을 읽고 공양을 드리는 일
하여 49재, 7일 마다 재를 올리기에 77재, 라 고도 합니다!
눈 깜짝이라더니 벌써 49일이 지났나 봅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고 무신? 바쁘신 분이!
돈많이 벌어 저 기쁘게 해주시는 것이 최고랍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