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초등학교는 성남시 은행동에 있는데, 어제 방문한 '성남동초등학교'와는 길 하나 건너에 있다.
성남동초등학교 건물이 오래되어 낡은 반면
이 학교는 말끔하게 새로 지었다.
그래서 시청각실도 있고, 시설도 좋다.
도서실에 갔더니, 마침 ;웅진주니어 독후감대회'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내 책 <까막눈 삼디기>도 필독 도서 중에 하나다.
깔끔하고 예쁘게 단장된 도서실
2학년 6개반 어린이 190 명이 편안한 시청각실에서 강연을 들었다.
강연을 마치고 질문 시간을 주었는데 한 아이가 질문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질문한 아이에게 준비해간 그림엽서를 선물로 주었는데 마침 다 떨어졌고, 난감했는데 그 아이는 엽서 선물이 없어도
질문은 하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불러내어 질문하도록 하고 답을 해주었더니 그제야 만족한 웃음을 띠었다.
아이들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어 안타까웠다.
또 교육청에서 준비해준 도서를 추첨하여 선물로 주었다.
사서 선생님의 배려로 추첨 바구니에 <0학년 0반 00번>으로 큼직하게 인쇄된 추첨권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각 반 아이들을 골고루 추첨해 주었다.
지난 번 학교에서는
추첨권이 한 개도 당첨되지 않은 학급 어린이들이 퉁퉁 부어 불만을 터뜨렸던 난처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인된 책을 우편으로 보내준다 약속했다.
학급별로 기념촬영을 하고...
내 핸폰으로 딱 한 장 찍었는데 우째 애들 표정이 모두
똑바로 앉으라고 담임선생님께 꾸중을 들은 표정이다.^^;;
첫댓글 와우....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