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
작품명 : 멘델스존 - 무언가(Lieder ohne Worte)
피아노 : 안드라스 쉬프 (András Schiff)
녹음연도 : 1986년
레이블 : DECCA
멘델스존은 참으로 부유하고 복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움없이 고등교육과 다양한 교양을 쌓아가며
언어와 철학 그리고 미술에도 상당한 실력이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그는 한번 본 악보는 잊어버리는 일이 없을정도로 비상한 기억력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멘델스존은 그에게 누나가 한명 있었는데 누나의 이름은 파니 멘델스존입니다.
누나인 파니는 후세에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멘델스존보다 더 뛰어난 피아노와 작곡실력을
소유하였다고 전해져 오는데요~ 어렸을때 바흐의 평균율 전곡을 암보로 연주할 정도 였으니 파니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이 갑니다
이런 파니의 음악성을 일찍 알게된 아버지는 동생인 멘델스존을 위해 파니에게 음악을 포기하라고 권하게 되고 파니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15살때 음악을 포기 했다고 합니다
아직 여성의 입지가 크지 않았던 시대이다 보니 파니의 음악성이 동생인 멘델스존의 앞길을 막는다라고 아버지는
생각했던 것입니다 워낙 파니의 성격이 착하고 교양이 높은 아가씨라~ 아버지 말에 항상 순응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파니는 자신의 작곡한 작품을 자신의 이름이 아닌 동생인 펠릭스 멘델스존의 이름으로 악보를
출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듯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멘델스존은 그의 작품에서도 어두운 면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밝고 화사한 음악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부유한 가정환경 때문이겠죠??
멘델스존의 업적은 작곡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악을 발견해서 초연을 한 업적도 대단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바흐의 마테수난곡을 최초로 발견해서 자신의 악단인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를 통해서 초연을 하게 되죠~
바흐 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와 베토벤 그리고 슈베르트의 작품까지 멘델스존이 없었다면 전해지지 않았을
작품들이 꽤 됩니다
이런 멘델스존이 죽은 후 나치가 들어서면서 유대인의 작품의 연주가 전면금지되고 그로 인해 독일인이지만
유대인의 혈통인 멘델스존의 음악은 잠시동안 독일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아무튼 멘델스존은 38년간의 생에 동안 너무나 많은 재능을 짊어지고 살아야 해서 수명이 짧아졌다라는 농담도 있습니다
그럼 오늘 감상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감상작품은 멘델스존의 대표적인 작품인 무언가 입니다.
(무언가 無言歌 Lieder ohne Worte)가사없는 노래 라는 뜻이며 멘델스존의 대표적인 피아노 소품집이며,
38살의 짦은 생을 마감한 천재 음악가인 멘델스존의 불멸의 작품입니다.
이 무언가에는 총8권(작품번호 Op.19 & 30 & 38 & 53 & 62 & 67 & 85 & 102) 각권당 6곡씩해서 총 48곡이 있으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언가 1곡을 포함해서 총 49곡이 무언가 입니다만 우리가 흔이 이야하는 무언가는
첼로와 피아노를 제외한 피아노 소품 48곡을 이야기합니다.
이 무언가는 멘델스존이 평생을 걸쳐서 꾸준히 만들어서 발표한 작품인데요
3분 안밖의 짦은 소품들로 구성이 된 명곡들로써, 48개의 모든 작품이 가곡과 같은 선율을 담고 있어서
아름답고 편안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이 작품의 최대포인트는 투명하고, 섬세한 터치 인데요, 그래서 쉽게 연주할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 발매된 음반도 전곡 녹음이 많지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지는데요
현재 전곡반으로는 DG에서 발매된 다니엘 바렘보임의 DG 2F1 음반이 현재로선 최선의 선택입니다만
꼭 전곡이 아니라 선곡집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연주자가 발터 키제킹입니다 전곡이 아니지만 그의 유려한 선율이 정말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역시 문제는 열악한 음질이겠지요?
다행히 이런 단점들을 보완해줄만한 음반이 있으니 그 음반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안드라스 쉬프의 무언가 선곡집입니다
쉬프는 데카에서 총48개 중 22개의 무언가를 녹음했는데 그 녹음 중에서 다시 13개를 선별해서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과 함께 커플링해서 발매한 음반입니다.
보통 무언가를 녹음할때는 작곡순서대로해서 녹음을 하지만 쉬프는 작곡순서와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에 따라
자유롭게 녹음을 했는데요. 그래서 작품의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형식적이지 않고 자신의 감수성에 의존한 순번이
오히려 무언가를 음악감상하는데 더 좋은것 같습니다.
보통 무언가를 추천할때 안드라스 쉬프의 이 음반을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주인장인 저는 바램보임 전곡반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요.
바렘보임 연주도 좋지만 저는 쉬프의 이 음반을 정말 좋아합니다.
항상 곁에 두고 평생을 듣고 싶은 음반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감상작품은 Op.53 중에 1번 과 Op.62 중 6번 (봄의 노래) 2곡을 준비했습니다
Op.62 중 6번 봄의 노래는 아마 모든 회원님들이 잘아시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그래서 무언가인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젖어보시기 바랍니다
글 작성자 : 소르 [다음카페 - 클래식음악감상실 주인장]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classicmusic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Op.53 No.1번 과 Op.62 No.6 (봄의 노래) /2곡이 연속재생됩니다
피아노 : 안드라스 쉬프 (András Schiff)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Op.53 No.1번
멘델스존의 무언가 중 Op.53 No.1번 과 Op.62 No.6 (봄의 노래)
멘델스존의 피아노 선율 듣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항상 들어도 고운 곡이네요. 감사합니다.*.*
고운선율이오후를장식합니다감사드립니다1477
고맙습니다.
멘델스존
감사히 감상합니다^^
오랜만에 마음 가다듬고 갑니다. 행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