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꾸민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집
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특성을 살려 정원에는 화이트
컬러 어닝과 데크를 깔아주었다.
이곳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파티를 기대하면서.
서정희가 올여름에 개조한 한남동 빌라의 여자아이 방. 화이트와 핑크 컬
러를 위주로 공주방처럼 화사하게 꾸몄다. 여자는 평생 한 번쯤 이렇게
로맨틱한 공간에서 살아봐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
서울의 모습을 비추는 한강이 내다보이는 빌라의 거실 전경.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창은 되도록 크게 했으며, 루버 형태 폴딩 도어를 천장 레일에 고
정시켜 커튼을 대신하도록 했다. 화이트 공간과 어울리도록 소파도 화이트
패브릭을 선택해서 심플하게 꾸몄다.
집 전체는 심플하게 꾸몄지만 부부 침실은 예외를 두었다.
와인과 바이올렛을 메인 컬러로 선택해
로맨틱하고 임팩트 강한 공간으로 단장한 것.
장미꽃을 모티프로 한 레드 쿠션이 시선을 끄는 풍경.
침대 앞쪽으로는트렁크를 놓아 발치 겸 수납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오리엔탈풍의 체스트는 공간에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아이템.
레드 전화기와 화병으로 데커레이션을 완성했다.
그녀의 부부 침실 꾸미기 제1원칙은 언제나 ‘로맨틱’이다.
철제 프레임의 침대와 이니셜이 곱게 수놓아진 쿠션 하나까지도
모두 서정희의 손을 거쳐 간 것들.
보통 콘솔을 두는 자리에 서정희는 다크초콜릿 컬러 그릇장을 두고 화이트
테이블 웨어를 멋지게 연출했다.
그릇장을 장식한 린넨 패브릭 역시 그녀가 직접 제작한 것.
그녀만의 섬세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 데커레이션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