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통신을 한지도 벌써 2년이 넘어갔다 그 동안 나 자신은 통신을 통해서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고 알게 되었고 또 많은 님들을 만나 친구가 되고 서로가
친분을 나누게 되어 무엇보다도 그 동안 친구를 잊고 살았던 내게는 정말로 큰
득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 어설픈 타자와 [아직도 왕초보쥐만..훗~~] 잘 모르는 통신 명령어들......어른 애 구분 하기 힘들었던 대화실....
그래도 새로운 만남이란 시작속에 파란 모니터 화면 앞에 중독자가 되었고 시간과 틈만 나면 어설픈 독수리 타공법으로 토토..톡...탁!!탁!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신기한 무언의 대화 속에 빠져 들었던 나 였기도 하다... 하지만.. 이쯤 되고 나니..이제는 대화실 보다는 동호회 게시판에서 많은 님들을 글로서
만나는 즐거움으로 나의 통신은 시작이 된다...서로의 안부를 묻고 주고 받는 정겨운 메세지들.......
그 동안 난 크리스찬으로서 내 신앙이 수렁속을 헤멜 때 마다 난 동호회 게시판을 찾아 헤집고 다니기 일쑤였다 그러면서 때론 게시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 또 나자신을 돌아보며 깨닫는 자리가 바로 게시판 들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이루어진 크리스찬 동호인들....................
내가 제일 먼저 통신에 접속 했던 곳이 피시링크 이다 그후 하이텔 이용자가 되었고 지금도 두곳에 영원히 머무를 작정이다... 장사를 하다보니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 또 개인적인 힘겨운 일에 부딪칠때 자주 통신에 접속을 못한다 그래도 궁금하여 잠깐의 눈팅은 하고 간다.... 이번 통신 모임을 통해 난또 많은 만남을 이루며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근데...하필이면 같은 날일까.....피시링크 크리스찬 동호회 모임과 하이텔 자오나눔선교회 모임이 같은 날이다...[으으....미치리~~] 또 피시링크 크리스찬동호회엔 내가 부샵이고 또...이번에 헌혈증서 모은것을 내가 자원봉사로 일하게 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충주지대]에 기증 하기로 하 여 꼭 참석을 해야 한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전국 38개 지대가 있고 주로 택시기사들과 자영업을 하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금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해 주고 있다 우리 충주지대에도 93년에 발족이 되어 지금까지 8명의 새 생명을 살렸다 그리고 무의탁 노인들 효도관광 도 시키며 결손가정..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 주기 등등...바쁜 중에도 많은 봉사 활동들을
하신다.........
드디어..망설이는 가운데...5월 1일은 다가오고 욕심을 내어 될수 있으믄 양쪽 을 가기로 결심하고 대전으로 출발한다...근데...몸이 잘 따라 주지를 않는다.. 몇년전 찾아온 목디스크 땜시 날씨가 궂을라 하믄 온몸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가야쥐~ 가다가 죽드라도...존일..한번 하구 주그믄..쬐메라두 ... 천국 가는 길 밟게 해 주실랑가 아남...[후훗..착각은 자유지만 하나님이???]
집을 나서며 기도하는 맘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디 띠리리~~~삑~~ 삑~~ 잉? 워디서 호출이람....낯선 번호가 찍혀있넹??? 누기징????? 궁금... 충주로 향하다가 중간에서 내려 음성을 들어본다...안녕 하세요...저...지영현? ? 입니당...여기 청주에요.......캭~~~ 난 자오 게시를 통해 영현님이 몸으로 봉사를 많이 하신다는 야그만 들었고 또...요자이신 줄 알앗는디... 으읔~~~~ 멋진 남자 목소링~~~~~~~~ 반갑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당~~ 자오의 멋진 앤 양미동 집사님이 이 충주 아지메 꽤나 신경 쓰셨넹...[히~조아라 ~
청주서 3시에 출발을 하는데 날 태워 가지고 같이 오라 하신단다...으으~ 도르링 ~ 대전에서 12시 만남인뎅... 워찌하남....망설이다 일단은 먼저 가시라 하고 난 우리 모임에서 가는 분 게시면 동행 하기로 맘먹고 일단 대전모임에 신경을. . [왜냐면요...히~~고거이...다 아시믄서...이하 생략!!!!!]
대전 약속장소에 12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우리의 다정한 언니~든든한 큰언니 우리 크리스찬 동호회 시샵 아네[경관수]님과 잉? 첨 뵈는 수수한 총각??? 두분이 나를 반긴다 서로 인사 하는데...이분이 에벤에셀님이야~ 으잉??? 인사만 가끔 나누었지...목소리도..얼굴도 모르는 사이이다...통신 상에선 인기가 많은 칭구인것 같다...근디..아뒤는 세련돼 보엿는디.....히히~~ 너무나 시골스런 이미지가 풍긴다~~ 너무나 순수하고 꾸밈없는 편한모습... 시골교회에서 11년째 주일학교 서기를 도맡아 하신단다~~ 에벤에셀[박훈이]님을 보니 정말 고운처자 있으믄 중매서고 싶넹.... 27살이지만 너무나 순수하다...그리고 헌혈증서도 57장이나 모아 가지고 오셨다
와~~~~~~~~ 정말 놀랍다....통신상에서 이렇게 서로가 힘을 합해 많은 헌혈증서 를 모아 옴에 감탄 연발이당~~~~~아직도 이렇게 신뢰할 수 있는 마음들이 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강하게 느낀다~~~~~ [할랠루야!!!]
침술의 은사를 주신것 같은 시샵이신 아네언니가 나에게 침을 놓아 주신단다. 으으....아픈 침.....맞기 싫은뎅...하지만 어케남..지금 난 주글 맛인뎅.. 튀어나온 디스크연골이 신경을 눌러 온전신이 연자멧돌을 달아 놓은것 같다.. 머리는 뽀사지도록 아프구 왼쪽 팔은 붓고 머리속은 온통 뒤죽박죽~~ 이러다 난..부천도 몬가고 대전에서 머물기도 힘들겟다 아프지만 참고.. 차라리 언니의 침을 맞는게 났징.....[히히~~ 침맞기 시로~] 언니가 나의 손에 온통 침을 꽂는다..이구~~~ 따가버라~~~ 서서이..참 놓은 자리가 뻐근 해진다...그러면서 뭔가가...시내물줄기를 타며 흘러 내리듯이 전신이 시원해 져옴을 느낀다..머리도 안아프다...[햐~~~징말 신기하당!!]
할렐루야!!! 또한번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순간이다...[언냐~ 고마버용~] 치료비는 천국 가서 받아용~~ [ 얼굴이 넘 두꺼븐감??] 그러는 중에 멋진남 늦깍이 총각 나의 칭구~ 한마음.. 님이 온다~ [흐흐~ 마음아? 멋진남이라구 해서 착각 마로~~ 헤헤~ ^_^] 걍~ 부르고 시포 ~ 업무차 대전 왔다가 잠시 모임에 들렀단다~~ [히히~고맙구 방가버라~]
그러는 중에 서울에서 로가디스[채윤기]님이 선물 사가지고 내려 오시는 중이란 다 에고~~ 배고파랑~~ 그러고 보니 2시가 돼 가넹...회원은 많은뎅 안덜 오시넹...
넘..멀은감??? 우린 커피숍에서 식당으로 장소를 옮겨 만난거 찹찹~~ 냠냠~~ 거의 식사가 끝날무렵 말쑥하게 차려입으신 멋잇는 로가디스님이 들어 오신다~ 아이구~~ 디스님..넘 수고 많으셨어요!! 바쁜데 예까지 내려 오시고!!!반가버요 !!
비록 많은 분들이 오시진 못했지만 단촐하게 5분이 참석 다시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크리스찬 동호회 안건으로 들어갓다...[이하생략] 참!가장 중요!! 에벤에셀님이 모아오신 57장의 헌형증서와 시샵님 댁으로 모아진 7장 포함해서 모두 64장을 충주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에 기증 했어요!! 매월 회보가 나오는데 그 회보에 실리면 몇몇분에게 회보를 보내 드릴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헌혈증서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그 헌혈증서는 앞으로 심장병 어린이 수술 하는데 아주!!요긴하게 사용될겁니다
이제 서로 헤어 질 시간....아쉬운 작별들을 고하며..출발 하시고 시샵언니의 배려와 로가디스님의 배려로 4시쯤인가...부천으로 향해 출발....... 로가디스님이 서울 가시는 길에 부천까지 태워 주신단다..[와~넘!!감사해라!!]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나와 동행 해 주심을 새삼 느끼는 순간입니다.. 자오나눔을 통해 많은 위로가 되엇고 또 양미동 대샵님의 따뜻하심과 늘... 힘을 주시고 위로 해 주시며 힘을 주시는 분..정말 뵙고 싶엇다...........
열심히 자오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모습도 뵙고 싶었고 행사 또한 보고 싶고..
온통 머리속에는 부천 자오나눔의 식구들 생각으로 꽉~~~ 차 있었다... 긴 시간을 달려 오면서 차 안에서 나와 로가디스님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 믿으며 서로의 간증을 말하며 현실에 부딪치며 늘 주님을 의지 할수 잇음에 흔들리다가도 다시 설수 있음을..... [로가디스님? 차안에서의 나누었던 모든 일들 하나님 은혜로 잘 이루어 질줄 믿어요!!!!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올해는 꼭!!!! 사모관대 쓰실줄 믿음 ] 하나님 배려하신 짝지!!! 잘 붙들어요!!! 히~~~아셨죠?]
부천에 들어서며 초행길인 로가디스님..무쟈게~~ 고생 하셨다.....돌고 돌아~~ 묻고 ..또...묻고.......물어본 횟수도 손가락이 모자를 정도.... 으..속으로 너무나 미안스럽고..피곤하신 로기디스님께 너무나 많은 페를 끼쳐서
죄송스러워 죽겠넹....... 목양교회가 왜..이리도 안 나타나남......으읔~ 시계를 보니 7시가 넘어섯넹... 7시에 시작이라는데..지각하는 것이 싫지만...어쩌남...속으론 괜시리 .. 내가 왓나 보다...나 땜시..고생 하시는 모습......[나도 자꾸만 지쳐온다..] 아는 사람도 없는데...괜시리 왔나 싶다..............후회가 자꾸 앞선다... 몸이 다시 아파오기 시작하고...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순 없지...
난 미안스러움에 로가디스님 눈치만 살핀다....[에고...정말 볼낯이 없넹..] 헤메고 헤멘 끝에 드뎌!!! 목양교회!!!! 휴~~~~~~~찾았다...... 제법 큰 건물인데도 ..1시간쯤을 헤메다 도착 된 목양교회~~~~~ 정문에 들어서니 모습들이 분주하다........가슴은 콩닥~~콩닥~~ 차에서 내려 드뎌!!!! 내가 보고픈 님들..만나러 교회 안으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