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부분.. 도쿄보복 폭격...
사실 이 부분이 없으면 이 영화는 죽은 영화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것은
과연 그러한 폭격이 정말 있었나? 역사인가 영화의 픽션인가
그게 궁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주만 폭격을 당한 후, 한동안 미국은 제해권을 상실하게 됩니다.
미드웨이해전시까지는 꽤나 시간이 필요했었죠. 과연 그 폭격이 가능했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폭격이 정말 있었다면, 영화에서와 같이 미국의 자존심과 명예를위한 보복이었을지, 아님 정치적 (선거 등) 목적이었을지도 궁금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픽션이었을 것으로 전 보고 있습니다. 물론 영국전 참전에서의 영웅적 전력과 진주만 폭격시의 영웅적 항전도 마찬가지이구요.
역사적 인물들이라면, 영화의 끝에 그들의 이후 행적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보거든요. 그런 설명이 없는 걸로 봐서... 그냥 지어낸 이야기일 것이다..라는 추측이 일더군요.
하여간 좋은 영화였어요. 부시시대에 맞는 미국애국전쟁영화의 걸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동아시아의 침략자임에는 분명하나, 미일전쟁에서는 쌍방 비슷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주만 기습이 없었다 할지라도 그들은 전쟁의 길로밖에 달릴 수 없었겠죠. 그건 동아시아에 대한 지배권을 일본이 독차지하는 걸 미국이 용납할 수 없다는 전략 하에 이뤄진 양국의 필연적 충돌이라고 봤고, 적절한 선에서 미국과 타협을 거부한 오만한 일본군국주의의 필연적 말로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타협선을 제시하지 않은 미국의 전략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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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하버 (Pearl Harbor)
미국 하와이주(州) 오아후섬에 있는 군항.
위치 : 미국 하와이주(州) 오아후섬
진주만(眞珠灣)이라고도 한다. 만(灣)의 입구는 좁고 내부는 넓어서 천연적인 요새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미(美) 태평양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다. 1941년 12월 7일 일본 해군기의 기습을 받고, 미국을 태평양전쟁에 참전시키는 직접적인 동기가 된 데서 더욱 유명해졌다.
상영된지 시간이 흘렀지만,스크린을 통해 보지 못하고 비디오로 볼 수 있었다.
영화는 내용도 중요하지만,영화를 보는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커다란 스크린에서의 액션과 음향효과는 방안구석에서 보는 느낌과는 새삼 다르다.
그러나,이번은 상영을 놓쳤다기 보다,집에서 편히 보고 싶은 마음에 기라려서 보게 된 것이다.그런데,영화를 보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갖는 것은 스크린을 통해서 보았을때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아쉬움 일 것이다.
이제 눈을 감고 돌이켜 보면,첫 장면은 두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묘사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어린시절의 우정을 아버지에게서 매를 맞는 친구를 구하며,몽둥이로 친구의 아버지를 매질한다.그러면서 친구의 아버지에게 '더러운 독일병정'이라는 말한다.이말에 대니의 아버지는 '난 독일군과 싸운 프랑스 군인'이었다고 말하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어린아이들 대사 속에서 세계1차 대전에 독일군을 증오하는 단어는 세계 평화를 깨뜨린 군국주의의 대한 증오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또한,어린아이의 시각에서 비춰진 단어의 암시는 시대적상황과 독일군에 대한 역사적 평판 '더러운 독일군' 인 것이다.
두 주인공(이름이 대니 밖에 기억이 잘 안남)이 여주인공을 만남에서 이루어지는 절박한 관계와 헤프닝은 약간의 떨림과 웃음을 주기도 한다.
또한,공군 조종사로써의 꿈을 키워나가는 두 소년이 그 꿈을 버리지 않고,최고의 조종사로써의 성장을 짧은 스크린이지만,멋있는 비행쇼를 통하여 미국의 위상을 암시하듯 멋있게 보여 준다.
그러나,프랑스까지 독일에 패해,영국까지 전쟁에 휘말리는 세계1차 대전의 암담한 상황을 친구의 참전 지원을 통하여,미국의 세계 평화에 대한 적극적이지 못한 국제 정치의 행각을 짧게 나마 보여줌으로써 세계1차 대전 시 미국의 방관자의 모습은,다가올 전쟁에 대하여 미국이 전쟁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좀처럼 쉽지 않았음을 복선으로 깔고 있는 듯 하다.
진주만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일요일 아침의 모습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아이들과 주부들의 나들이 속에서 너무나 조용하고 행복한 진주만을 날으는 일본 공군기들.
일미간의 평화 협약을 깨고 기습을 단행하는 일본 천황이하의 군부의 모습들의 공습후의 대사가 귀가에 남는다. '우리는 잠자는 거인을 깨우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아직까지 일본인들은 제 2차 대전을 자신들이 일트킨 사실에 대하여 모르는 국민들이 존재 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의의를 두고 싶다.최소한 이영화를 본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전쟁의 장본인인였음을 깨닫고,잊혀져가는 사실에 대하여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을...
펄 하버(pearl harbor)의 공습과 동시에 함정의 승무원조차도 일본 공군기를 보고도 어안이 벙벙해 하는 모습을 보면,미국이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쟁속에서도 전쟁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듯한,아니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였다는 표정을 짓고들 있다.뒤늦게야 전투에 돌입하는 병사들 그러나,안타갑게 적군기의 기관총과 폭격 및 어뢰에 가라않는 함정과 수많은 시체들이 전쟁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장면이 펼쳐진다.
두 주인공의 사랑하는 여인이 근무하는 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삶과 죽음의 사선에서 몸부림치는 환자와 함께 절규하는 간호 장교의 모습들 실로 아비규환에 빠진 처절한 한장면들이 연출된다.
이 영화의 러브스토리의 한장면을 빠뜨릴 수가 없다.바로 두 연인이 어느덧 저녁 석양을 나르는 장면과 낙하산에서의 러브신은 군인과 한여인의 로맥틱한 사랑을 아주 아름답게 묘사한다.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일본 동경의 폭격이다.적군의 함정과 부딪히기 전에 B29기는 그 동안 최단 이륙과 장거리 비행을 위해,비상 탈출기마저 제거한체 일본을 폭격하러 나선다.물론,목숨을 부지한다는 보장도 없이.
여기서 교관의 대사중에 '불명예 스럽게 일본군에 포로가 되느니 비행기와 함께 죽겠다'고 한말이 인상에 남는다.교관의 충정에 동감한 대원들이 있었기에 비밀 작전이 성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면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친구의 죽음앞에서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와 아들을 위해 죽지마라는 친구의 절규는 마음아프게 한다.그러면서 죽어가는 친구는 자신의 아들과 사랑하는 여인을 부탁하는 말과 함께 우리들의 스크린 속에 영원히 묻힌다.
전쟁 종료후 아들 친구의 아들 대니와 사랑하는 여인과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도 왠지 허전함은 전쟁이라는 비극이 우리들 마음 속에 언제나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