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속회 형제 자매님!
이제 기축년 한 주가 시작되었고 송구영신 예배도 어느 덧 열 흘 가까이 지나갔습니다. 서울에 온 지도 벌써 3일째입니다.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늘 깨닫는 것과 소통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월요일 이른 아침, 서울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춘천시외터미널에 나가면 어느 덧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스쳐 지나가며 매주 월요일 만났지만 얼굴이 낯이 익습니다. 우리 사랑속회는 이제 2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서로 서로의 이해도 깊어지고 또 얼굴만 보아도 정든 모습들이라서 기쁨이 있습니다.
금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우리 사랑 속회"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한 해 동안 품고 갈 것인가를 기도해 보았습니다. 근 2년은 아이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랑속회는 성장하는 아이들이 모두의 공통분모이고 또 우리의 미래이었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각자에게 남들보다 뛰어난 '개인별 성장하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길 기도'할까 합니다. 또한 '우리 마음속의 소원'을 놓고 기도할까 합니다. 즉 개인별 능력주심과 마음속의 소원을 기도 제목으로 정하고 일년간 당찬 신념으로 기도드릴까 합니다.
마음으로 기도하고 몸으로 행동하면 하나님께서 꼭 이루어 주시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랑속회는 교회와 직장에서 많은 역할과 사명, 그리고 장래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여전히 노력해야만 될 연령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자 맡은 일도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들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것을 감사로 비우고 나니, 다소 허전함속에 사랑속회가 생각이 났고 사랑속회 형제 자매님들의 역할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개인별 성장하는 능력과 마음속의 소원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고 곧 주님의 영광과 한길교회의 성장을 이루는 기초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라(시 37:4)"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고자 합니다.
금년 기축년이 지나면 이제 2010년이 시작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잖습니까? 이제 2010년대를 준비하고 나아가기 위해서 금년을 준비기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2010년대를 힘차게 열어 나가는 개인별 성장의 기쁨과 마음속의 소원을 준비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며, 또한 그 기반을 조성하는 초석의 해가 될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모두들 수요예배를 드리고 있는 시간일 듯 합니다. 사랑속회의 여러분들이 있기에 멀리 서울에서도 외롭지 않고 힘차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훗날 여러분 곁에서 같은 신앙공동체의 일원으로 큰 기쁨을 나누기 위해 개인적인 훈련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한길교회만을 섬기겠다고 결단을 하였더니, 멀리 서울까지 보내셨고 또 새로운 세상에서 삶의 원리와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도구로 하나님의 크신 영광과 사랑을 세상으로 세상으로 증거하시는 모습을 그리며, 오늘도 열심히 살고자 하였습니다.
기축년 한 해 동안 사랑속회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영광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서울 여의도 건너편 신길동에서
김장기 拜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