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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새중앙총회(총회장 최영순 목사)는 2023년 교역자하계수련회를 6월 26일~27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단양군 소재 소노문호텔에서 57명의 교역자와 신학생이 《우리는 하나님의 교역자》란 주제로 수련회를 가졌다.
수련회 전날 호우로 염려하였으나 당일에는 맑은 날씨와 쾌적한 기상으로 푸르른 산천을 즐기며 여행하였으나 호남지방에는 폭우로 인하여 주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기상이 호전되어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최영순 총회장은 「잃어버린 예수님을 찾자」(눅2:40~52)는 설교에서 요셉과 마리아는 분주하고 무관심으로 예수님을 잃었다고 하면서 현대인들 또한 믿음의 본질을 망각한채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인하여 생명력을 상실하였다고 하였다. 성도들이 이렇게된 것은 목회자의 책임이라며 우리가 먼저 각성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하였다. 언제 무엇으로 인하여 믿음의 열정이 식었는지 또한 어디에서 잃었는지 되돌아 보고 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의 신앙의 대상인 예수님을 찾으면 영혼이 평안함을 누리고 일상이 회복되며, 인간관계가 원만하게 되어 생명력있는 생활을 할수 있다고 하였다. 예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는 교역자의 모임인 총회가 되어 제자로서의 도리를 지켜며, 교회부흥과 제자양육을 힘쓰는 모습을 보이자고 하였다.
잃어버린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찾았을 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또한 성전에 머물고 성전을 지키며 성전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찬양을 부를 때에 세상을 이길 힘과 올바른 목양의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시리라 하였다.
이어서 목회자 부흥회에서 박선례 목사는 자신의 신앙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성령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불의를 멀리하며 신실한 목양생활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성령은 우리 삶에 원동력이 되어 힘차게 십자가의 길을 가도록 하며, 개인의 신앙은 물론 맡겨주신 양들을 먹이고 보살필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다고 하였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면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고 두려움과 시련을 극복하여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그 한 분만으로 만족한 생활을 하게 된다고 하였다.
둘째날은 강의 시간으로 편성하였다. 4월에 강의 공고를 한 후 2개월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강의안을 제출하도록 하였다. 총 5인의 강의안을 제출하고 금번 하계수련회에서 3인이 강의를 하고, 나머지 2인의 강의안과 동계수련회 강의안을 추가 공모하여 충실한 강의를 하도록 하였다. 강의는 교단 목회자에 한하며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한 두사람이 거듭하여 강의하는 경우는 없도록 제도적으로 제한하였다.
제1강는 이성모 목사가 「한국을 한국인 보다 더 사랑한 헐버트 선교사」에 관하여 강의 하였다. 헐버트 선교사는 미국 유니언 신학교에서 공부하던중 선교사로 자원하여, 1886년 7월 4일 헐버트, 길모어, 벙커 선교사와 함께 내한하였다.헐버트 선교사는 7개국어를 구사하는 언어학자로서 한국 최초의 순한글 지리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저술하는등 육영공원에서 교직으로 근무하면서 외국서적의 번역 작업과 외국에 대한 정보 알림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헐버트는 을미사변(1895년 10월 8일)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언더우드, 에비슨과 함께 황제의 최측근이 되어 고종의 불안한 신변을 보호하면서 교대로 불침번을 서면서 고종을 호위하고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외교 및 대화 창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헐버트는 고종황제로부터 세 번이나 특사로 임명되어 1905년 11월 17일 체결한 을사늑약의 무효성을 알리는 친서를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루즈벨트가 만남을 피했기에 친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미국이 이미 1905년 7월에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맺어 일본의 한국 지배권을 인정한 후였기 때문이다.
헐버트는 1907년 7월 헤이그 평화 클럽에서 일본의 부당성을 질타한 후 서울로 돌아오지 못하고 미국에서 서재필, 이승만 등의 미주 독립운동가들을 적극 지원하며, 한국의 독립을 위해 미국각지를 돌면서 일본제국의 침략행위를 비난하고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한반도는 독립하였고, 1948년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듬해인 1949년 7월 29일, 40년 만에 방한하였으나 86세의 그는 독립된 한국의 여러 곳을 여행하다가 노환으로 사망하여 8월 11일에 최초의 외국인 사회장으로 열결식이 거행되었고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뭍혔다. 그의 묘비에는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는 그의 유언이 새겨져있다. 그는 영국인 베델과 함께 조선 말기 ‘조선을 구하기 위해 활동한 대표적인 서양인’으로 손꼽히며, 대한민국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 1위‘로 꼽히기도 했다고 강의하였다.
둘째 시간에는 구자충 목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동역」이란 주제로 강의하였다. 동역이란 ‘같은 종류의 사업이나 영업을 함께함’을 뜻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3:9)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로서 인간이 없어도 모든 것을 스스로 그분의 의도대로 행하실 수 있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동역지라고 하였다.
동역의 종류로 성삼위 하나님의 창세전 동역과 하나님과 인간의 동역으로 구분하였으며, 창세전 동역으로는 천지만물의 창조사역이 있고, 인간과의 동역으로 창조된 피조물에 대한 이름을 부여하는 아담의 역할이있다고 하였다. 사람과 동역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으로는 영적 지도자를 세워서 일을 하시며, 그에게 능력을 주시어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면서 하나님을 나타내게하시고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고후4:7)하심이라 하였다.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의 교회에서의 동역은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 세워가는 것으로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는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느니라(엡2:20~21)”하며, 복음 증거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믿음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성숙해져 간다고 하였다.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 몸을 세우기 위하여 함께 동역하기 위해서는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해야 하며(엡4:25),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며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는(고전12:26) 동역자의 일체성 원리를 설명하였더.
동역할 때의 자세로는 ‘한마음과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해야 하며(빌1:27), 마음을 같이 하여 힘써야(행2:46)’한다. 동역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말 조심해야 하며(약3:5),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빌2:3)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겸손한 자세를 취할 것과 각자 주어진 것으로 함께 동역해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우리와 함께 동역을 하시는 것은 우리를 영광의 자리에 초청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사명을 잘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롬8:17, 30)이며, 사람을 세우시고 사람을 통해 함께 동역하시는 하나님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므로 새중앙총회의 교역자들은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총회와 교회를 섬기되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제3강의는 정증자 목사가 《고령사회와 웰다잉》이란 주제로 고령화 과정에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현재의 생활과 미래를위한 지혜로운 준비에 관하여 강의하였다.
고령화사회의 요인으로는 출산감소와 노인평균 수명연장, 노인문화의 변화를 꼽으며, 노인인구의 증가로 가족해체로 인한 다양한 문제와 사회분열로 인한 사회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하였다. 저출산 고령화가 사회에 미치는 총체적 현상으로 연금급증으로 국가재정의 악화로 부채가 누적되어 세금인상과 근로의욕 상실과 저출산으로 인해 노동력 감소, 생산성 감소, 구매력 감소, 소비위측으로 국민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람답게 사는 것, 사람답게 늙는 것, 사람답게 죽기 위하여 존업사 법이 제정(2016년 2.8일 국회통과) 되었으며, 존엄사 준비과정으로 환자가족 2인 이상의 동의와 의사 2인 이상의 동의로 연명치료중단이 가능하며, 사전의료 의향서를 작성해야 된다고 하였다.
죽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죽음이란 삶의 시간의 유한성을 유념하여 자신의 생활방식을 돌아보고 의미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것이라 하였다. 누구에게나 찾오는 죽음에 대하여 평안히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는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과 영적인 고통이 있으며,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은 삶에 대한 애착과 죽음에 대한 부정으로 의미를 찾지 못하여 삶을 포기한다고 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의 죽음이란 죄의 결과이며 정복되어야 할 최후의 적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죽지 않도록 창조하셨지만,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해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다. 그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하셨고, 죽은 후 부활하심으로 영과 육체의 새로운 결합으로 천국에서의 영생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죽음은 끝이 아닌 영원한 삶으로의 초대이며 삶의 있어서 마지막 성장의 단계라 할 수 있다. 죽음 이후 천국에서의 영원한 복락과 지옥에서의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대응 자세로 환자가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며 환자의 자기 결정권과 이별의식으로 임종자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미안한 경우 적극 표현하고 임종자가 용서를 구하고자 하는 대상이 있다면 기꺼이 만나게 하여 삶을 아릅답게 마무리 할수 있도록 하여 남은자가 임종자에대하여 좋은 기억이 남도록 해야 하고, 천국에 대한 소망가운데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기쁨으로 맞이 하도록 해야 한다.
사후 유산처리 문제로 재산의 분활로 불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유언장을 작성하여 자산 처리 방식, 자산처리 담당자 지정, 유언 집행인의 지정등을 자필 유언서 작성, 녹음이나 공증증서등을 사전에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서의 아름다운 여행 마무리를 위하여 장기 및 신체조직 기능의 나눔과(기독교장기기증운동본부 02-363-2114~2) 일상의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에너지를 나누기 위한 버킷리스트 작성 및 평생 함꼐한 가족관계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상대를 인정하고 격려하며 사랑하고 행복했노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페회예배에서 김교원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내 은혜(고후12:7~12)」란 제목의 설교에서 인간에게는 불평, 불안, 혹은 번민과 같은 고통이있다. 그 원인은 언제 죽을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내 생의 의미 그 길이도 모르는 무지 때문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로서 하나님에게 나아갈 때마다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 앞에 있는 기업과 소망과 나의 생에 담겨진 하나님의 깊으신 뜻과 비밀과 경륜을 알지 못하는 무지 때문이며, 번민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와 내가 바라는 은혜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에게도 육체의 고통이 있었다. 성경에 기록된 가장 위대한 제자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파하면서 동족들의 오해와 핍박과 능욕을 당하였다. 사역중에 당하는 고통은 물론 육체적인 고통으로 인하여 세 번이나 동일한 기도를 드리기 하였다.
하나님은 그의 종들에게 실패와 좌절, 육체적 질병과 영적인 낙심, 시련과 연단을 하신다. 이 때에 이해되지 아니하고, 납득할 수 없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확신하고 바울처럼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 물론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바울사도가 당하는 고통, 치유를 구하는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는 말씀은 치료이상의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은혜인줄 믿은 그는 더 이상 구하지 아니하였다. 오히려 감사하며, 겸손한 자세로 약한 것은 물론 능욕도, 환난과 궁핍에도 족한 줄로 알고 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았다. 내 은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바울의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종의 길을 가기를 소원한다. 고 설교하였다.
금번 수련회는 교단 소속 전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자들의 헌신과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강의를 준비하였으며, 노회별 장기자랑을 통하여 즐거운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반가운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유익하고 행복한 수련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들과 물심양면으로 찬조하신 숨은 손길들과 땀흘리며 수고하신 총회장님과 보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수련회 예배, 강의 및 사진은 http://cafe.daum.net/JATheo 새중앙총회신학(방월본)총동문회 카페의 총회소식, 수련회 강의안, 카페 앨범 폴더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