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소 (태종대유원지)
<태종대 유원지 소개>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해안을 따라 9.1㎞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태종대유원지는 54만 2천평의 면적에 해발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한 120여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해안에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청명한 날에는 약 56㎞거리인 일본의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옛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입니다. 이곳은 일제때부터 오랫동안 군 요새지로 사용되던 관계로 일반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어 오다가 지난 1967년 건설교통부는 유원지로 고시하였고 뒤이어 1969년에 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1970년부터 총연장 4.3㎞의 순환도로를 개설하기 시작하여 3년만에 완공하였고 1974년에 태종대유원지 조성계획에 의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여 전국적인 관광지로 면모를 쇄신하였습니다. 2004년 8월 4일에는 구등대 자리에 새로운 등대와 영도등대해양문화공간을 단장하여 준공하였습니다.
태종대는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이탈리아의 나폴리만에 있는 커프리섬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기암괴석과 울창한 난대림을 비롯해 굽이치는 창파와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예로 부터명승지로 알려져 왔습니다.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성취한 후 전국의 명승지를 탐방하던 중 이곳에 들러 궁인들과 함께 울창한 수림과 수려한 해안절경에 심취된 후 잠시 소일하며 활을 쏜 곳이라고 하여 이로써 이름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태종대에는 계절마다 찾아오는 철새, 그리고 유원지내에 자리잡고 있는 망부석, 신선 바위, 병풍바위 등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임을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각종 위락시설을 설치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책 및 드라이브코스>
태종대유원지 입구 따라 광장입구 좌측으로 순환도로를 걸어가면 다소 가파른 순환도로이지만 맑은 공기와 바다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해풍과 우측으로 펼쳐지는 해안선이 숲과 함께 어우러지기 시작합니다.
우측의 구명사와 좌측의 태종사를 지나 등대자갈마당에 도착하면 태종대의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신선바위 등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고 도보시간 약30분이 지나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 앞으로 펼쳐지는 수평선 넘어로 맑은 날씨에는 일본의 쓰시마섬(대마도)을 볼 수 있고 아래로는 해안의 절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설치한 모자상을 지나 내리막 순환도로를 따라 태원자갈마당, 태원동산 등을 관광할 수 있습니다.(1시간 소요)
<전망대휴게소>
순환도로를 따라 돌다보면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이 전망대는 바다를 향해 돌출한 일명 자살바위 자리에 설치되어 있던 기존 전망대 휴게소가 노후되어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1999년 8월에 현대화된 전망대 및 휴게시설로 새롭게 재건립 하였습니다. 연면적 1,73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식당, 기념품점, 패스트푸드점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태종사>
1976년에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부지 1,378㎡, 건물 311㎡(4동)로 종파는 대한불교 조계종입니다. 지난 1983. 9월 스리랑카 한국유학생 오병문의 소개로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보리수나무 2본을 기증받아 이 곳에 봉안 및 식생되고 있습니다.
<구명사>
이 사찰은 현재 전망대 휴게소 절벽을 이용한 염세자살자가 많아짐에 따라 일명 자살바위에 천막식 절을 짓고 불도로 설득하여 자살을 예방하고, 고혼을 달래다 1969년 해안작전도로 개설시에 순직한 육군 제1203 건설 공병단 장병 네사람의 영령을 봉안하기 위해 지난 1976년 군지원으로 건립되었습니다. 면적은 부지 658㎡, 건물 234㎡이고 종파는 대한불교 태고종입니다
<신선바위>
영도등대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옛날 신선들이 평평한 바위에서 노닐었다고 하여 전해지는 이름입니다. 이곳에 있는 암석의 형성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만년전인 제4기의 최종 간빙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한 기암의 절경은 빼어난 볼거리로 손색이 없다 할 것 입니다.
<망부석>
신선바위가 있는 평평한 암석 위에 외로이 서 있는 이 돌은 바다에 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 하여 불려지는 이름으로 그 자태가 보는 이로 하여금 애틋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모자상>
전망대는 본래「자살바위」라 불리던 곳으로 한때 구명사를 세워 떨어지는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죽어간 고혼을 달래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976년에 설치하였습니다. 재질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격은 폭1m, 높이 2m 입니다
<영도등대해양문화공간>
유원지 입구에서 등대까지는 약 2Km로, 도보로 유원지 광장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등대입구까지 약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1906.12월 당시 대한제국 세관공사부 등대국에서 설치한 유인등대로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밤에 50만촉광의 빛을 18초 간격으로 24마일 (38㎞) 까지 비추며 안개가 짙은 날에는 음향으로 뱃길을 지켜주던 구등대 자리에 새로운 등대와 영도등대해양문화공간을 단장하여 2004년 8월 4일에 준공하였습니다.
(구등대)
<자갈마당>
유원지에 푸른 해안선을 끼고 울창한 산림과 곳곳에 깎아 세운 듯한 기암괴석이 우뚝우뚝 솟아 있고 천연자갈로 덮인 자갈마당이 2개소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원한 바다바람에 땀을 식히며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절경을 구경하면서 도시생활의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뚫어내는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부산태종대 유람선>
탁 트인 망망대해를 바라다 보고 있노라면 어느듯 신선이 된 기분이 듭니다. 유람선 선상에서는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태종대 유람선은 선착장을 출발, 태종대를 일주하여 한국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아치섬)를 왕복하는 코스로 35분정도가 소요됩니다.
유람선이용은 일반시민 또는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부산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의 단체이용이 주류를 이루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입니다.
[ 유람선 코스 ]
①감지해변(자유랜드뒤편) 선착장 (051-405-3989)
선착장→조도→태종대해상→해망동에 이르는 해안선
②곤포의 집 선착장 (051-405-2900)
선착장→해망동→굴소이→상이말→ 풍낙지만을 회항하는 해안선
③태원 자갈마당 선착장 (051-403-9098)
선착장→해망동→굴소이→상이말→ 풍낙지만을 회항하는 해안선
④등대 자갈마당 선착장 (051-405-3434)
선착장→조도→태종대해상→해망동에 이르는 해안선
<자유랜드>
태종유원지의 민자유치사업으로 시행한 종합유희시설로서 1988년 5월에 개장하였습니다. 부지면적 18,650㎡ 이며, 바이킹외 13종의 유희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부대시설로는 조류원과 해수풀장이 있습니다.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
유원지 입구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고, 한국 전쟁시 유엔의 결의와 적십자 정신에 의거,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유엔군과 한국군의 전상자 치료 및 난민구호에 공헌한 덴마크,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인도 다섯 나라의 숭고한 업적을 찬양하고 길이 기념하기 위하여 1976. 9월에 국방부 조달본부에서 설치하였습니다. 부지면적은 2,963㎡, 높이 20m, 폭2m입니다.
<순직선원 위령탑>
영도구 동삼동 하리 횟집촌을 조금지나 태종대 방면으로 가다 보면 태종대 파출소 왼쪽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대양을 개척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선원의 영령을 봉안하여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당시 전국 해운노동조합연맹에서 1983.5월에 건립하였습니다. 부지면적 561㎡에 높이 46m, 폭 2.7m 규모이며 총 6,545기가 봉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