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이웃돕기 실천 육군56사단 김옥희 중사
---------------작은 사랑 큰 희망 모두가 알았으면”
육군부사관이 3년여간 남몰래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갑신년 벽두를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육군56사단 보충중대에 근무하는 김옥희(金玉熹·33·사진)중사가 작은 사랑
실천의 주인공.
김중사는 2000년부터 밥공기 모양의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
후원단체인 ‘섬기는 사람들’에 보내다 지난해 9월부터 대전에 사는
박모(11)군을 추천받아 매월 2만 원씩 정기적으로 송금하고 있다.
후원단체에 저금통을 보내는 것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한 명을
추천받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받고 이를 흔쾌히
수락해 보내고 있는 것.
김중사는 또 우연한 기회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있는 한
화분공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힘든 노동과 저임금으로 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고 집으로 초대,
식사를 제공하는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남다른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김중사는
“모르게 한 일이 알려져 쑥스럽다”며
“작은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4.01.07 국방일보 hosang61@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