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꿈꿔본 갯바위낚시... 주말출조가 아닌 콜라님과의 평일출조에 따질것없이 콜을 받는다. 게다 전라도 여행은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전남 완도의 여서도행이라니 더 물을 필요도 없다 ㅎㅎ
조금...아니 완도가 멀긴하다..ㅎㅎ 꼼빡 5시간을 가야하니... 꽤 늦은밤 대충 짐을 싫어두고 피곤에 쪄든 콜라님과 함께 완도로 출발한다. 완도 가실라면 꼭 목포서 기름을 채워두고 가면 좋다. 100키로 가는길에 주유소가 없는듯....
완도도착 시간이 새벽 5시경... 비릿한 바다내음에 사람들은 새벽장으로 한참 바쁠시간 속채워두고 내일을 위해 잠시 짬잠을 자둔다.
완도에서 여서도로 가는 여객선은 완도여객항에서 매일 2시에 한번 출항을 한다 (동절기/하절기 다름) 섬사랑7호는 여서도까지 3시간여가 소비되며 중간에 소모도 대모도 청산도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여서도에 도착한다. 요금은 성인기준이 8,800원 / 승용차를 실을경우 30,000원이다.
여서도로 향해줄 섬사랑7호 여객선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적은편이다. 파도가 잔잔해서인지 멀미는 없었다.
오후2시 출항.. 완도여객항이 조금씩 멀어져간다...
설악산캠핑과 신림캠핑으로 피곤에 쪄든 콜라님과 콜라 ㅎㅎ 콜라님은 정말 잘먹고 잘싸고 잘잔다. 정말 부럽다 ㅡㅡ;;
여객선은 소모도 대모도 청산도 등을 거치고 뭍사람들과 낚시꾼들을 내려준다.
저멀리 최종착지인 여서도가 보이기 시작..아 지겨운 배도 이제 그만탄다 ㅎㅎ
여서도...1박2일을 통해 더 유명해졌다는 이곳 드디어 도착이다.
사람없고 조용하고...낚시꾼들의 허풍이 멀리서 들려오는듯한 작은 섬마을...
신비의섬 여서도...섬에 들어오니 벌써 짜장면한그릇이 생각난다.
이곳 여서도에서 다시 어선을 타고 노루목이라는 포인트로 출조를 하게 된다. 작게작게 꾸민다는 짐이 한짐이다...이거 다 배에 싫어야한다 ㅎ
한켠에서 여서도 어머님이 물질해놓은 성게랑 소라랑 전복이랑 오분자기랑 선별중이다.
넉넉하게 한입 맛보라고 몇개 쥐여주신다. 아웅 완전 쫄깃쫄깃..!!
5시에 도착해서 다시 배갈아타고 어느덧 일몰이 지는 시간이다. 이곳이 서해인줄 알았는데 제주도가 멀지않은 남해다. 용감하게 무식했다.ㅋ
그냥 섬이다. 아무것도 없다. 간신히 잠자리를 바두고서는 잎새주 한병과 낚시채비 마치고 마감한다...
이튿날 아침...다행이 바람이 없다. 팩도 못박았는데 텐트 날라가면 큰일난다.ㅋㅋ 아무도 없는 이곳 조용하고 파도소리와 지나가는 어선이 가끔 보일뿐...바다는 원없이 봤다.
쉬엄쉬엄 낚시 시작... 아무것도 없지만 먹고 마시고 잠자리외에는 그래도 불편하지 않았던곳...
첫댓글 이거뭐,,,,이번 캠핑에 저 넘들 다 묵지 못할바에는 아예 캠핑 아니 가라랍니다...
책임지소....행님...세븐아....내는 걍...쥐치 한마리로 만족 하라랍니다...길이 2m짜리로...잡아다 주소...
자연산 회..
나두 잘 먹는뎅...ㅋㅋㅋ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지만 바다낚시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터~
좋은 경험 하고 왔네요 ,,,,,
남해 오신다길래 혹시나 하고 있었는데 여서도로 갔었군요. 근데 원도권 출조치고 씨알이 너무 잔거같습니다....
사진 때깔 쥑이네.....
관상용 물괴기만 잡으면 어떡혀 먹을 수 있는 놈으로 잡아오란 말이야....^^
ㅎㅎㅎㅎ....말씀대로 물고기 색깔 참 이쁘네요....
어릴때 아픈 기억으로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해서 결코 따라나서고 싶진 않지만....회 맛있었겠당...ㅎㅎㅎㅎ
생각만해서 치감이.....꿀~~~꺽
돌돔은 내장이 밋있는디....
ㅋ 소주 땡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