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우선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큰 차이가있는데요^^ 뭐 DH제도도 그중 하나지만 성적에있어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보시면 AL... 상대적으로 빈약한 중부지구가 있긴 하지만 보스턴-양키의 동부지구가 있고
투수력의 오클, 블게,콜론등을 영입, ML최고승률을 기록중인 애너하임, 영건들의 대활약으로 엄청난 초반러쉬중인 텍사스가 버티고있는 서부지구가 있습니다.
뭐...NL중부지구는 가히 죽음이긴 하지만 이미 필라델피아와 플로리다의 2파전으로 좁혀진 동부지구, 샌디에고와 FCLA의 2파전으로 좁혀진 서부지구...확실히 AL보다 재미가 떨어지죠;;
(보스턴-양키도 2파전이긴 하지만 NL의 2파전은 다들 5할대 초반승률의 중상위권팀들의 2파전이고 보스턴 양키는 승률 6할이상의 초호화팀들의 대결이기에 약간 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럼 AL 동부지구를 파보죠^^
순위를 보자면 현재까지는 보스턴 - NYY - 볼티 - 토론토 - 템파인데요^^
완전 올스타멤버라는 초호화군단 양키즈는 초반 의외로 부진했죠.
너무 화려하다보니 이기주의적인 플레이를 펼친 탓인지 아니면 너무 상대들을 얕봤던지...초반 양키즈는 정말 저멤버로 저거밖에 못하냐...싶을정도로 처참했습니다.
반면에 보스턴은 작년과 그리 큰 변화는 없는데다 초반 페드로도 부진했지만 실링이 들어와 잘 막아 주고, 타선의 무게감역시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초반독주를 했죠^^
하지만 15경기 전후로 흘러가자 초호화군단 양키즈의 힘이 나타났는데요.
초반...한때 버니의 2할4푼이 최고타율이었을정도로 처참했던 화력이 살아나면서 A로드는 거의 3할, 셰필드도 2할대 후반의 타율로 올라섰고 2할의 지터만 제외한 모든선수가 살아나면서 브라운-무시나-바스퀘스-콘트레라스로 이어지는 막강선발진을 받쳐주기 시작, 단숨에 치고 올라가 결국 5월중순(13일이었나?) 보스턴을 제쳐버리는 기염을 토했죠.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순위싸움을 하던 중에 전력강화를 꾀했던 볼티와 토론토, 템파는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난 신세가 되고 말았구요...;;
어쨋든 양키는 그렇게 보스턴을 따라잡았는데요...아시다시피 이에 밀려날 보스턴이 아니죠;...5연승, 최근 10경기 8승2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면서 뒤에 설명할 서부지구의 뉴파워 텍사스에게 1승2패라는 성적으로 깨진 양키즈를 다시 1겜 반차로 따돌렸죠.
보스턴의 힘은 엄청난 화력+투수력에 있는데요... 우선 말하자면 입아프고 쓰자면 팔아픈선수...매니 라미레즈를 중심으로 오티즈,배리텍,데이먼,밀라같은 강타자들이 건재한데다가 초반 부진했던 페드로가 살아나고 새로 들어온 실링의 활약, 너클볼러 웨이크필드의 활약에 작년까지만해도 없었던 소방수 키스 포울크가 0.37,1승무패 10세이브라는 가히 찬양할만한 성적을 올려주면서 엄청나게 몰아쳤던 양키즈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글구 중부지구...절대강자들이 군림하는 동,서부에 비해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고 실제로도 좀 중량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인데요.
TKO(토마스-코너코-오도녜즈)트리오에 칼로스 리, 최근 맹활약하며 뜨고있는 후안 우리베까지 버티고있는 타선은 가히 리그 탑수준이고, 에이스 로아이자와 벌리가 건재함을 과시하고있는 시카고 WS...
포드-헌터-존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외야진과 팀플레이로 그에 맞서는 미네소타...확실히 스타플레이어는 적지만 시삭스에 밀리지 않는 모습...현재까지는 보여주고잇죠..
마지막 서부지구..
애너하임이 잡힐듯~잡힐듯~하면서도 꾸준히 2~3겜차로 2위를 따돌리며 독주하는 가운데 초반 팀타율3할의 힘을 보여주고, 투수진도 안정이 되면서 AL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텍사스레인저스, 시즌 초반 시애틀과 동반몰락하는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다시 전력을 재정비하고 5월중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위까지 따라잡았던 오클랜드가 치열한 2위싸움을 하고있죠...
애너하임...랠리몽키로 유명한 팀인데요. 그저 그런팀으로 알려져오다가 기적같은 WS우승을 일궈내면서 유명해졌고, 올시즌 그 영광의 재연을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FA에서 블게와 콜론, 에스코바를 데려와 다시 우승권전력의 팀으로 급부상했죠.
텍사스...NL의 샌디에고와 더불어 AL 최고 돌풍의 핵이죠...
처참할정도로 엉망진창인 투수진도 노땅 케니로저스를 들여온것 이외에 딱히 발전이 없었고, 영-블레이락이 건재하지만 A로드까지 나가고, 소리아노가 들어와 영의 수비위치까지 옮겨가면서 로스터를 짜는등, 미래를 본다면 몰라도 올시즌은 포기했다고 생각했던 텍사스가 영-블레이락-소리아노타선의 맹활약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랜스 닉스, 제러드 레어드, 케빈 멘치(얘는 작년에도 초반에 날라다니다가 중반이후로 가라앉았었죠..;;)의 대활약과 젊은 투수진의 분전을 등에 업고 초반 리그 1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었죠... 지금은 애너하임에게 뒤쳐져 있지만 아직까지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초반에 불안불안했던 타선이 완전히 잠자고 그나마 믿을만했던 투수진이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모습 보여주면서 몰락했었는데요..
그래도 워낙 기본이 있는 팀인지라 다시 2위 텍사스의 자리를 넘보고있죠,..
시애틀...당연히 리그 최고의 팀들중 하나로 손꼽혔지만 이치로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의 삽질과(그나마 그 이치로도 예전보다는 좀 못하죠...;;)중견급 투수력, 더구나 첫 한달동안 있었던 같은지구 팀들과의 대결에서 처참하게 박살나면서 1.000에서 작년 승률을 뺀것같은 어이없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3위 오클랜드와도 벌써 8게임차... 선수들의 노화와 작년과 별 다를게 없는 선수층이 몰락의 주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첫댓글 이때 이랬구나.. 지금 템파가 3위를 하고 텍사스, 애너, 오클의 3파전이 더 뜨거운듯... 양키스와 보스턴은 계속 승차가 벌어지네-. 올핸 보스턴이 양키스잡고 동부지구 1위했으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