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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FA 지도자세미나 모습 ⓒKFA |
2. 몇 가지 주목할 점들(Quelques Remarques)
2-1. 2006 월드컵 사례
- 유럽 개최국의 이점이 있어서인지 10개팀 16강에 진출했고, 4강에 진출한 4팀 모두 유럽팀이었다.
- 아시아 불행하게도 2002 월드컵의 위업을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와 같은 조에 있었던 한국으로 인해 프랑스가 떨어질뻔해서 걱정하기도 했다.(웃음)
- 아프리카 1개팀 밖에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고무적인 것은 본선진출팀 5팀 중 첫 진출팀이 4팀이나 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본다면 아프리카 축구 수준을 진보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됐다.
- 오세아니아 FIFA가 놀랐던 것은 호주 팀이 기대 이상의 위업을 달성했던 것이다. 아마 한국인들은 히딩크 가 감독을 맡았기에 어느 정도 예상하지 않았나 싶다.
- 남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변함없는 위업을 이루며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개인적으로 기분 좋은 것은 프랑스가 브라질을 꺾은 것이다.
* IMPORTANCE
이번 월드컵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은, 개최 대륙이 이점을 유지한 것이다. 유럽이 4강을 점유했고, 16강에 10팀이 올라 이런 경향이 깨지지 않았다. 한 가지 다른 것이 있다면 개최 대륙 이점은 유소년 레벨에서는 크게 발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최 대륙은 회복과 준비의 이점이 있다. 대회가 해당 대륙의 축구 일정에 맞춰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FIFA에서도 알고 있고, UEFA에서도 해결점을 찾기 위해 5월 20일까지 모든 유럽 경기 일정을 마치는 규정을 만들었었다.
그리고 이러한 일정 조정은 고무적인 것이었다. 국가대표팀 감독 입장에서 좋은 선수가 좋은 클럽으로 가는 것은 좋은데, 클럽에서 회복기간 없이 대표팀에 참가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차이가 가장 컸던 것이 1998 월드컵과 2002 월드컵 때의 프랑스였다. 홈에서 열렸던 98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오래 전부터 준비가 가능했지만, 2002년에는 여러 문제가 있었다. 당시 3대리그 득점왕이 모두 프랑스 공격수라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준비기간이 짧아서 예선통과실패라는 참패를 맛봤다.
2-2. 국가대표팀과 클럽 팀간의 관계 설정 중요
- 국가 대표팀 # 국가 정체성 말 그대로 대표팀에 소속이 되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국가 정체성을 띄게 된다.
# 서로 다른 스타일 간의 경기 국가대표간의 경기가 있게 되면 서로 상이한 스타일 간의 경기라 이뤄진다.
# 새로운 국가들의 출현 전혀 축구로는 주목 못 받던 국가들이 출현하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한다. 지난 대회 앙골라는 저변이 없었는데 주목받기 시작했다.
@ 21세기 첫 월드컵이라는 분위기 21세기에 들어서 국가대표팀의 위상을 올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 클럽팀 # 세계화로의 동참 클럽의 경우 긍정적 측면에서는 세계화로의 동참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은 이번 유럽 예선 탈락한 잉글랜드가 좋은 예이다. 아스널의 11명 주전 선수 중 영국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그래서 최고 수준의 축구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는 자국 선수들이 자국 리그에서 뛰지 못하면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번 유럽컵에 탈락한 잉글랜드가 충격의 여파로 두 가지를 급하게 추진 중인데, 첫 번째는 선수를 사오기보다 육성해야 한다는 절박감, 두 번째로는 외국 선수를 줄여야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 경제적 이득 그리고 경제적인 이득 측면이 있는데, 점점 선수의 몸값이 비싸지는 상황에서 클럽은 그 선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대표팀에 보내는 것을 경제적 이득이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챔피언스리그나 최고 수준 국제대회에 클럽이 참가하면서 자국 리그의 현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자국 리그들에 대한 평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프랑스는 1팀, 스페인 3팀, 잉글랜드 4팀, 이탈리아 3팀 이상이니 프랑스의 객관적 수준이 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진단할 수 있다.
* 일정표의 조정
절박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국가대표팀과 클럽 간의 일정표 조정이 정말 중요하다. 이 문제는 결국 좋은 선수를 얼마나 오래 보유할 수 있느냐는 것이고, 협회에서는 일정 조정에 민감하게 신경 써야 한다.
3.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진보 상황(L'Evolution du jeu et du jooueur)
3-1. 평가
- 속도와 경기 템포 능력 향상
월드컵을 통해 느꼈겠지만 경기 속도와 템포가 월등히 향상됐다. 그리고 공을 가진 상태에서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 자체가 분명히 4년 전보다 진보했다. 그리고 드리블 실력이나 개인기 문제도 점점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그리고 또 확실하게 진보된 것 하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장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강조하는 것인데, 바로 ‘패스 속도’가 월등하게 빨라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좋은 팀들, 실력이 우수한 팀들의 문제 중 하나는 주중에 3경기나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어떻게 조화하고 선수들을 다치게 하지 않느냐가 큰 관건이 되고 있다.
- 체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 향상
또 예전에 비해 확실히 향상된 것이 바로 체력적인 측면, 체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 능력, 1:1 돌파, 태클 등이다.
- 보다 더 협소해진 공간 그리고 이런 빠른 속도와 월등해진 체력을 통해 이제는 시합 자체가 협소해진 공간을 사용하는 압박축구로 대부분 이뤄서 선수들로선 더 힘들어졌다,
- 체력적으로 전술적으로 잘 준비된 팀 증가 여기에 대한 평가 결론을 내린다면 대부분의 팀들이 체력적, 전술적으로 잘 준비됐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요소를 갖추지 않는 한 승부를 가리기가 어려워진 것이 요즘 추세다.
3-2. 요구되는 능력
- 기동성, 움직임, 템포
첫 번째는 기동성. 그 다음이 템포 조절, 경기 운영 능력이 요구된다.
- 일대일 경합시의 우위
특별히 1:1 경합 시에는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개인의 능력이 철저히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