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괘맞춤은 건축의 기둥과 보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가구를 만들 때에도 짜임 방법으로 많이 쓰인다.
뒤주가 대표적이다..
기둥과 가로대의 굵기를 동일하게 할 수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가로대의 굵기를 기둥보다 가늘게 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때는 기둥의 1/3 굵기보다는 두꺼워야 한다.

제작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1. 기둥은 정사각 기둥이어야 한다.
가로대가 기둥의 가운데 부분에 끼워지므로 3등분하여 연필로 표시해둔다. 마구리면 측면 모두..
또한 가로대는 끼워지는 부분이 기둥 굵기와 같아야 하므로 그 크기로 표시한다.
2. 가로대끼리는 반턱 맞춤이므로 가운데에 먼저 반턱을 내주는 게 이후 작업에 편하다.
3. 기둥의 3등분한 굵기와 동일하게 가로대 굵기를 맞춘다.
테이블톱을 이용하면 수월하다. 축경사 횡절반에서 당가루톱날을 사용했다.
반턱을 미리 내둔 것이 보인다. 반턱내는 것도 같은 요령으로 작업한다.




4. 기둥은 마구리면에서 볼 때 십자모양으로 가운데 부분이 가로대 폭만큼 깊게 잘려나간다.
그래서 톱으로 작업하려면 톱날을 높이 세워야 해서 위험할뿐더러
일일이 작업하면 일이 많아지므로 먼저 각끌기로 제일 안쪽의 사방에 구멍을 내주는 것이 순서..
이 때 한 번에 구멍내려고 하지 말고 앞뒤로 반반씩 파는 것 잊지 말자..

나중에 가로대를 끼웠을 때 기둥이 가로대보다 0.5~1mm 더 높게 튀어나오게 하여 대패로 쳐내는 것이
일머리.. 그러려면 애당초 표시할 때 가로대 폭보다 0.5~1mm 크게 표시한다.

5. 축경사톱이나 마루노꾸에서 뒤집어가며 두 번씩 밀었다 당겼다..잘라내면 그만이다.





6.기둥과 가로대가 결합된 모습..

1인용 작업대 만드는 중이다.
가조립 상태..
사괘짜임한 기둥이 가로대보다 약간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인다..
아래쪽 가로대는 서로 장부맞춤이다.


바이스 달고.. 상판 얹고...아래 평판 대고... 언능 끝내야쥐..
누가 쓰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