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살림 일꾼 심원보입니다.ㅋ
오늘은 제가 일하고있는 행복농장에서 닭에게 풀을 주는것에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야마기시식 양계법에의해 닭에게 매일 신선한풀을 공급하는데요.
(겨울에도 풀을 줍니다.)
풀을주는이유는, 곡물사료만 주로 먹는 닭들에게 풀을 공급하여 영양균형을 맞추고
섬유질이 풍부한 풀을주어 장청소도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풀이 가지고있는 미량요소와 에너지가 닭을통해 달걀의 질에도 영양을 미치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옛날 달걀맛이 난다고하시는 분들도계십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풀을 주는 양계장은 손이 꼽힌다고 하는데
닭이 그렇게 풀을 잘먹는데도, 대부분의 양계장에선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5,000여마리의 닭에게 풀을 매일 지급하기위해 계사(닭장)앞에 1,600여평정도의 풀밭을
조성하였습니다. 이런 구조로 효율적이게 풀을 공급할수가 있습니다.
또 씨앗을 뿌리는 시기에 격차를 주어 좀더 효율적으로 풀밭을 이용하고있습니다.
주로 이탈리안 라인 그래스와 호밀을 심습니다.

사장님께서 예초기로 풀을 베고계십니다. 미리 큰돌은 다 골라낸 상태기에
안심하고 작업을합니다. <저한테도 이일을 시키신다닌깐요!ㅋ
이풀은 이탈리안 라인그래스인데요. 닭들이잘먹는 풀입니다.

이렇게 벤풀은 수레에 실어 나릅니다.

수레에 실은 풀은 닭이 먹기좋게 풀을 자르는 기계로 잘게 썰어줍니다.
지금은 호밀을 먹이고있는데, 호밀은 줄기가 길어 더욱 신경을 씁니다.
너무 줄기가 길면 닭들이 먹지를 못하는 까닭에서 입니다.
한방에 한삼태기씩 주는데요. 이정면 한마리당 30g씩 먹는 꼴이됩니다.
하루 사료를 마리당 120g 정도를 주므로 사료의 4분의 1이나 주는겁니다.ㅋ
가끔은 풀을 좀더 많이줘서 다음날 닭들이 사료를 남기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사료는 남겨도 풀은 먹을수있는 길이라면 다먹습니다~!^^*

닭들이 풀을 덥치는 현장을 포착했습니다.ㅋㅋ
조금 긴풀은 라면처럼 후루룩해서 먹는게 처음엔 신기했습니다.
우리처럼 어금니가 있는게 아니니까요.ㅎ
나중에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안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