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퇴자들 '청춘반환소송' 운동
전피연, 피해자들의 결단과 제보 요청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9년 01월 03일(목) 15:48
신천지 탈퇴자들이 법적으로 피해 보상을 요청하는 '청춘반환소송 운동'에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홍연호, 이하 전피연)는 지난 12월 27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상대로 '청춘반환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송 취지와 피해 사례를 밝혔다. 현재 1차로 탈퇴자 3명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과 관계자들의 배임 및 횡령에 대한 형사고발이 접수됐으며, 전피연은 피해자들이 모이는 대로 추가 소송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홍연호 대표는 "일본 통일교 피해자들의 성공적 청춘반환소송 사례가 있다"고 강조하며, "피해자들의 연대로 이뤄지는 이 소송이 신천지 포교의 근간을 흔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피연을 통해 신천지 탈퇴자들이 호소한 피해사례는 △부부 갈등 등 가정 파탄 △사업과 학업 중단 △주변인들과의 관계 단절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 △탈퇴 후유증 등이며, 전피연은 대표번호 0505-350-0011를 통해 상담과 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