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호흡(Circular Breathing)
순환호흡이란 영어의 Circular breathing을 우리말로 번역한 이름이다.
말 그대로 코 와 입으로 숨의 원(Circle)을 그리며 끝없이 호흡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의 재즈맨중에서는 뉴재즈의 기수
강태환(A.S.)최선배(Trpt.)이정식(T.S)등이 오래전부터 이 호흡법을 사용했고 널리 알려지기로는 몇년전 Kenny G가
라이브앨범에서 보여준 이후 아주 유명해진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관악기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단점중의 하나인
숨의 길이로 프레이즈의 길이가 제한된다는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소니롤린즈와 같은 연주자들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가 큰 폐활량이었다는 것은 바로 그가 연주할수 있 었던
프레이즈가 다른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긴것이었기 때문에, 마음껏 자신의 아이 디어를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점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물론 순환호흡을 할줄 알게 되면 이런것은 얼마든지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순환호흡을 사용해서 연주 를 하면 5분, 10분, 심지어는 20~30분에 이르는 긴 연주까지도 해낼 수 있게 된다.
물론 이 경지에 이르는 것이 결코 쉬운일일리는 없다.
순환호흡을 할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숨을 내쉬는 사이에 들이쉬게 된다는 점이다 .
얼핏 듣기에는 불가능할것처럼 들리는 일이지만, 여기서 내쉬는 숨이 폐에서 목을 거쳐 나오는 숨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꼭 불가능한것만도 아니다. 순환호흡 의 트릭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보통 호흡과 같이 숨을 깊이 들이마신 후에,
들이마신 숨으로 자신의 폐활량이 허락할때까지 연주를 하게 된다. 이제 호흡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될 즈음에, 또는 그 약간
전에, 남은 숨을 입속에 저장한다. 볼을 부 풀려서 힘껏. 약간의 시간만 유지하면 되는 것이므로 뭐, 그렇게 많은 숨이 필요한것
도 아니다. 자, 이제 볼에 저장되어 있는 공기를 이용해서 이 공기를 내뿜는 힘으로 음을 지속시킨다.
동시에 폐활량이 허락하는 만큼 숨을 양껏 들이마신다. 주의할것은 공기를 내뿜을 때의 숨은 목에서 올라오는 것이 아니고 볼의
근육의 힘으로 분출시킨 다는 것이다. 숨을 들이마셨으면 이제는 볼의 힘으로 분출시키던 공기를 다시 목에서 올라오는 공기와
연결시켜야 한다. 이 부분이 가장 힘든부분이다.
자칫 잘못하면 소 리가 끊어지거나, 울렁거리는 소리가 생기기 쉬운 지점이기 때문이다.
숨이 연결되었 으면 이제는 다시 정상적인 방법으로 연주를 하면 된다. 그리고 숨이 필요할때 계속하 게 반복하면 되는것이다.
이것이 신기하게만 보이는 순환호흡의 비밀이라면 비밀이다 .
직접 해보고 싶다고? 그렇다면 간단하게 컵과 스트로를 준비하자.
그리고 스트로에서 나오는 자신의 공기방울이 끊어지지 않는가를 확인하면서 연습해보자. 그리고 스트로 에서 할수 있다면
이제는 악기를 잡고 직접 연습을 해보면 된다. 먼저 자신에게 가장 편한 음을 하나 골라서 5분쯤 롱톤을 계속해보자.
그리고 익숙해졌다면 다시 긴 프레 이즈를 만들어서 시도해보자. 순환호흡이 그렇게 어려운것만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안될것이 몇가지 있다.
첫째로 순환호흡을 하고 자하는 길이에 따라서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곧 3분동안 연주하는 것이나 5분동안 연주하는
것과는 별로 차이가 없지만, 5분에서 10분으로 올라가기에는 다시 큰 노력이 필요하다. 바로 입에 고이는 침때문이다.
곧 20분에서 30분이상을 순환호 흡을 하고 있기 위해서는 호흡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침을 아래로 흘려내리는 것을 따 로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며(지저분하게 들릴지 몰라도 사실이다) 이것때문에 짧은 시 간동안의 호흡보다 몇배로 어려워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번째는 보통의 소리를 낼 때에는 상관없지만, 뒤에서 설명할 오버톤등으로 소리를 만들면서 동시에 숨을 유지하 는 것은 극도로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한번 언급하기로 하 겠다.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 합니다 가끔 연습은 하지만 ㅜㅜ 마음처럼 쉽지가 않아요 않아요 ^ ^**
감사합니다. 귀히 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