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갈수록 점점 초조해진다...
지금 강사분들 끝나면 바로 무대로 올라가서 관중들 앞에서 연주를 해야 한다..
혹시 실수하면 ...그동안 수없이 연습을 했지만 ...처음 공연이라 ..
당황하여 잘못하면 "숲속의 소리"의 명성에 누가 될까 불안하다..
옆에서 한송이님도 저와 비슷한 마음인 듯...낮은 소리로 계명을
반복적으로 암기하고 계시다..이미 수십번 아니..수백번을 외웠음을..
3시공연 시작인데 , 1시에 와서 연습은 안틀리고 잘 했는데..
"화음 라시도도 솔라시... 다음에 뭐지요?" 옆에서 물어 본다."나도 잘 ..."
왜 지금 이 순간에 갑자기 계명이 생각이 안날까...
답답한 마음에 악보를 가지려 가신다..그럼 보면대를 할까요?
필요 없다고 한샘이 말씀하신다...하지만 뭔가 불안하다...나 때문이다.
우리를 호명하시는 유선생님의 말씀이 들리고...천천히 올라간다..
무대에서 내려오시는 강사님들이 작은 소리로 "화이팅!"을하신다.
이판사판 올라서니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다.
항상 같이 붙어서 연습을 했는데 따로 마이크를 사용해야 되어서
떨어졌다. 옆의 숨소리를 느끼지 못해서 살짝은 불안...
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바로 "큐"...눈을 감고...
연습 할 때의 그 기분으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아~~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스피커를 통해서 들리는 한샘의 숨소리...바로 옆에서 붙어서 연주하는 느낌이다.
또 계명을 생각하기 전에 이미 손가락은 자동적으로 운지를 한다...
이것이 오랜 연습의 결과구나. 선생님이 평소에 항상 강조 하시는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온몸으로 느끼면서 연주는 계속되고...
쉴때 쉬고 나갈때 나가고...잘 끝났다..하나도 틀린 것은 없는 듯하다..
물론 나중에 끝나고 지적 사항이 많았지만...
(마이크를 너무 멀리해서 소리가 작았다,무대에서 너무 경직 되어있었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격에 맞는 무대의상을 입어야한다.....등등)
이렇게 해서 한송이와 마로니에의 듀엣 첫무대는 끝나고 ...
유선생님을 비롯한 우리 단원들의 "후유~~" 하는
안도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개울가에 내놓은 자식들 처럼 얼마나 조마조마 하셨을까?
그동안 밑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마음의 부담이 되는 것 인지를 깨우쳐 준 첫공연...
공연때 마다 항상 새로운 분위기와, 화려한 무대메너로 관중들을 매료 시키는
프로 연주자 이신 선생님과 언제나 여유있고 차분하게 연주하여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시는 예쁜 우리의 강사님들 존경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지도 해 주신 유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로니에
첫댓글
드려요


멋진 하모니였답니다....
우선
를 드립니다. 공연 한다는것과 악기를 

긴다는것하고는 전혀 다르지요. 다만 몇 사람의 관중 앞이라도 공연을 뤼해서는 철저한 연습많이 결과를 말해줍니다. 너무 잘들 해주셨어요. 한송이 국화
을 피우기 위해 뻐꾸기는 마로니에 숲에서 그렇게 울었답니다. 




후후 그 모습들 알만해요. 당연히 잘 하셨을 것을............
두분연주 잘 하셨습니다. 첫 공연 멋진 무대였습니다. 추카추카
그날,, 두 분의 모습은 "
" 
ㅉㅉ
ㅉㅉㅉ 
한송이님, 마로니에님 

..이야요........
첫공연 축하드리며, 앞으로 멋진 화음으로 마이너가 메이저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
두분 축하드려요,,,,, 보기좋은 약간의 긴장감이 있기에 더욱멋진 무대(?)이었답니다...
축하합니다. 멋진 연주였습니다 두분이 조금만 붙어서 연주하였으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연주내내 ...들었어요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뻐꾸기는 마로니에 숲에서 수도 없이 울었지만 무대위에 공연이 얼마나 긴장되고 어렵다는 것을 체험했지요 내차례가 닥아오니까 갑짜기 계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가방에서 악보를 꺼내 다시 들여다 보았으니...격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