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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68코스 제1부
해창만오토캠핑장-해창만제1방조제-오도 상오마을-해창만제2방조제-내초마을-봉암삼거리-까막재임도
20220426
1.해창만방조제와 오도(梧島) 섬에서의 풍경들
1박 2일의 남파랑길 66~68코스 탐방에 나섰다. 첫날 68코스를 탐방하고, 다음날 66코스와 67코스를 탐방한다고 주최측에서 계획했다. 순서대로 탐방하는 게 좋지만, 주최측이 계획한 일정을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고흥군 포두면 송산리 해창만오토캠핑장 입구에서 남파랑길 68코스를 출발한다. 이슬비가 가볍게 내린다. 우산을 받치고 해창만제1방조제를 따라 간다. 날이 맑았으면 해창만방조제 뒤에서 해창만방조제를 내려보는 팔영산을 볼 수 있으련만 구름안개가 피어나 팔영산은 구름 속에 깊숙하게 숨어 있다. 앞쪽으로 마복산 또한 머리를 구름 속에 묻고 있다.
68코스를 먼저 걷기 때문에 다도해 고흥 지역의 여러 섬들의 이름을 모른 채 걸어야 했다. 남파랑길 66~68코스 탐방을 마친 뒤에 이 기록문을 작성하면서 그때 마주쳤던 섬들의 이름과 마을과 지역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되어 그 기쁨이 크다. 특히 해창만방조제를 체험하고 그에 대한 확실한 지리적 상황을 알게 되었다. 해창만방조제는 오도 섬이 중심이 된다. 해창만제1방조제는 고흥반도 영남면 금사리와 포두면 오취리 오도(梧島) 섬 사이를 동그랗게 돌아가며 쌓았다. 제2방조제는 포두면 오취리 오도(梧島) 섬 신오마을과 고흥반도 포두면 옥강리 내초마을 사이의 좁은 해협을 잇는다. 3개의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제1호는 영남면 금사리에, 제2호는 포두면 옥강리에, 제3호는 포두면 오취리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세 개의 갑문들 중에서 제3호 배수갑문이 가장 멋져 보였다.
해창만방조제를 걸어 오도(梧島) 섬으로 들어갔다. 옛날 이 섬에 봉황(鳳凰)새가 좋아하는 오동나무가 많았고, 봉황새가 살았다는 전설에 의하여 이 섬 이름이 오도(梧島)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오도(梧島) 섬은 현재 행정리로는 취도(翠島) 섬과 함께 포두면 오취리(梧翠里)에 속하며, 취도(翠島) 섬과는 방조제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오동나무가 많았다는 오도(梧島) 섬의 오동나무 보랏빛 꽃들이 활짝 피어 길손을 반긴다. 오동꽃은 달 밝은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데,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서도 오동꽃은 환하게 빛난다. 오동꽃이 피어있는 농가와 대형 축사 너머로 멀리 첨도가 가늠된다. 남파랑길 67코스 모사금 해안에서 해안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첨도를 바라보며 가슴이 뛰었는데, 지금은 그 첨도 이름을 모르는 채 멀리 바라본다. 내게 미지였던 섬들의 이름을 아는 순간 그 섬은 등불이 되어 머리를 밝혀 주고 가슴을 덥혀준다.
오도(梧島) 섬에서 사도마을과 그 앞의 개구리섬 와도(蛙島), 그리고 그 옆의 취도(翠島) 섬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았다. 뱀머리 형상을 한 뒷산이 개구리 모양을 한 와도(蛙島) 섬으로 건너가는 형상을 하였다 하여 뱀 蛇, 건널 渡, 사도(蛇渡)라는 지명을 얻은 사도(蛇渡)마을이 오도(梧島) 섬에서 보인다. 오도(梧島) 섬에서 여러 섬들을 살피게 되면, 고흥반도의 사도(蛇渡) 지역이 요충지임을 대번에 깨닫게 된다. 조선 성종 때 사도진성(蛇渡鎭城)을 축조한 것을 보아도 사도(蛇渡)지역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사도(蛇渡)마을의 사두산(蛇頭山)이 개구리섬인 와도(蛙島)를 잡아먹을 듯한 형국이 오도(梧島) 섬에서는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잡아먹힐 듯한 개구리섬 와도(蛙島)가 아름다운 섬인 것도 사도(蛇渡)마을에서보다 오도(梧島) 섬에서 더 잘 알게 된다. 사도마을에서는 취도(翠島) 섬의 위치가 분명히 가늠되지 않는데, 오도(梧島) 섬에서는 취도(翠島) 섬이 오도(梧島) 섬 이웃마을로 마치 형제자매처럼 가까운 모습으로 다정하게 보인다.
포두면 오취리 오도(梧島) 섬에서 해창만제2방조제를 건너 옥강리 내초마을로 들어간다. 방조제에서 취도와 소두방섬 그리고 고흥반도 옥강리 해창만을 바라보는 풍경은 가슴 속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그 그림 속에는 멀리 남해 다도해의 보이지 않는 섬들도 하나둘 그려지는 듯 가슴을 부풀린다. 제2호 배수갑문 앞에 방조제 건축공사 중 목숨을 잃은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마모가 심하여 그 내용을 분명히 파악할 수 없다. 국토의 역사(役事)를 위해 희생한 넋들의 명복을 고개 숙여 빌었다.
옥강리 내초마을 언덕을 넘어 옥강리 봉암마을로 가는 길은 운치가 있다. 고개에서 바라보는 맞은편 마복산 자락의 봉암마을이 아늑하고 평안해 보였다. 비닐하우스 고추를 재배하는 농부는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는데도 비닐하우스 막대기둥을 바로 세우고 있다. 농부의 여유있는 모습은 길손의 마음도 넉넉하게 해 준다. 푸른 마늘밭 너머로 드넓은 간척지와 담수호가 펼쳐진 풍경을 내려보며 봉암마을 앞 봉암삼거리로 나왔다.
이제 마복산 기슭의 까막재로 이어지는 봉암길을 따라간다. 봉암길에는 바닥에 천을 씌워 덮어 놓은 곳이 길게 이어진다. 이 천 포장길은 해창만 수상 태양광 발전소 고압 송전선로를 도로 1.2m 지하에 매설한 길이라고 한다. 그래서 고흥 지역 관련 주민들이 1.2m 지하의 고압 송전선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위험을 문제 삼아 매설을 반대하고 있다.
이슬비가 굵어지고 바람이 불어댄다. 우산을 받치고 마복산 자락의 봉암길을 따라간다. 분명한 위치 파악을 할 수 없지만 마복산에서 흘러드는 우산천을 거슬러 오른다. 목초지와 능선 사이로 우산천이 흐르고, 바위 모양이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가 능선을 타고 오르고 있다. 혹 이곳이 산태골일까? 나눔과 비움의 정원을 뜻하는 나비원 입구를 지나면 농가들이 몇 채 나타난다. 대추나무 두 그루가 있는 농가가 아담하게 아름답다. 농가 옆 산 방향으로 난 길은 마복산 등산로가 맞을까? 저 골짜기가 옥강리(玉崗里) 수리박골이 맞는지 궁금하다.
봉암길 까막재 임도 입구에 이르러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았다. 해창만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하여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비가 내리고 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 끝에서 하나씩 떠올랐다.
2부로 이어짐
2.걸은 과정
남파랑길 67코스에서 걸어오는 길, 오른쪽 뒤에 팔영산이 구름 속에 숨어 있다.
중앙에 뾰족하게 솟은 섬이 개구리섬인 와도(蛙島), 그 왼쪽에 뱀이 개구리섬으로 건너가는 형상을 하였다 하여 사도(蛇渡), 맨 오른쪽 섬은 오도(梧島)의 큰산이다. 와도 왼쪽 사도마을에 사도진성지(蛇渡鎭城址)가 있으며 남파랑길 67코스에 속한다.
왼쪽 오도 섬과 이어지는 곳에 해창만 제3호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다. 맨 뒤에 마복산이 구름에 머리를 가리고 있다.
남파랑길 68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방조제 벽에는 고흥의 자랑거리를 타일사진화로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뒤쪽에 마복산이 구름에 가려 있다.
해창만 간척을 위한 해창만방조제 공사는 1963년에서 1993년까지 이루어졌다고 한다.
미술관을 품은 섬 안의 섬으로 전라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연홍도를 홍보하고 있다.
남파랑길 68코스 시작점 표지물은 건너편의 방조제 바로 아래 팔영로 횡단보도 표지판 기둥에 붙어 있다. 수변공원 입구 뒤쪽에 청운반점이 있다. 이제 포두면 송산리에서 포두면 오취리로 넘어간다.
이곳에서 시작하여 영남면 남월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까지 17.7km 구간을 '고흥마중길'이라 명명하였다. 남파랑길 66코스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시작하여 남파랑길 67코스를 걸으면 고흥마중길을 역방향으로 모두 걸어온 것이 된다.
해창만바다깨비 횟집과 해창만남파랑깨비 식당이 앞에 위치한다. 뒤쪽에 고흥제8경인 마복산의 머리가 구름에 덮여 있다.
고흥 제1경은 팔영산, 고흥 제8경을 마복산으로 꼽고 있다.
해창만제1방조제는 고흥군 영남면 금사리와 포두면 오취리 오도 섬을 연결하는 방조제로, 1963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93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오른쪽에 해창만남파랑깨비 식당이 보인다.
맨 왼쪽 산 아래 사도마을 앞 섬이 개구리섬인 와도, 중앙 앞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섬은 오도, 오도의 왼쪽 산은 큰산, 오른쪽 맨 뒤는 취도의 취북산이다.
청운반점 앞쪽에서 팔영로를 횡단하여 방조제로 올라와 이곳으로 걸어왔다.
해창만 바닷깨비체험식당 옆에 있으며, 농어촌체험관 옆에 남파랑깨비식당이 있다.
중앙 맨 뒤에 팔영산이 구름에 덮여 있다. 오른쪽 뱀머리 모양의 산 오른쪽에 사도마을, 그 왼쪽에 능정마을이 있다.
남파랑길은 해창만 제3호 배수갑문 다리를 건너 왼쪽 오도 섬으로 이어진다. 배수갑문 오른쯕에 해창3교가 보인다.
남파랑길은 오도섬 별나로마을로 진행한다. 단축하려면, 해창3교를 건너 팔영로를 따라 위쪽으로 가면 된다. 그러면 해창만제2방조제에서 남파랑길과 만난다. 남파랑길은 오도 섬의 마을을 돌아 해창만제2방조제로 이어진다. 마복산이 구름에 덮여 있다.
중앙 맨 뒤에 고흥의 명산 팔영산이 구름에 덮여 있다. 오른쪽에 솟은 산은 뱀머리 모양의 사두산, 산 아래에 능정마을이 들어온다. 능정마을 앞쪽의 섬은 중구섬이다.
해창만오토캠핑장 입구에서 출발하여 청운반점, 해창만 바다깨비 횟집, 해창만 남파랑깨비 식당을 거쳐 이곳으로 왔다.
남파랑길 68코스를 2.8km 걸었다. 남은 거리 20.3km. 별나로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에서 왼쪽 해창만오토캠핑장 앞으로 해창만제1방조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신토불이 횟집과 폐허가 된 펜션 앞을 거쳐 왔다.
건너편 해안 오른쪽에 능정마을, 중앙에 보이는 섬은 중구섬, 그 왼쪽에 해창만제1방조제가 시작되는 해창만 제1호 배수갑문이 보인다.
이 섬은 오도(梧島), 그래서 오동나무가 많은 것일까? 오동나무에 보랏빛 오동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다. 뒤쪽의 섬은 와도이다.
왼쪽의 섬은 와도,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섬은 취도, 와도와 취도 사이로 맨 뒤에 보이는 섬은 첨도인 듯. 오른쪽 끝 취도 섬 앞의 언덕마을이 오도 섬의 별나로마을이다.
왼쪽 뒤에 솟은 산봉은 취도의 취북산이다.
맨 왼쪽 뒤 산의 뱀머리가 중앙의 개구리섬 와도(蛙島)를 건너가는 형국이다. 그래서 뱀 蛇, 건널 渡, 사도(蛇渡)라는 지명을 얻었다. 세종 때 사도마을에 사도진(蛇渡鎭)이 설치되었으며, 사도진성지(蛇渡鎭城址)가 남아 있지만 폐허가 되었다.
별나로마을 앞 갯벌 체험장 건너편 왼쪽에 사도마을, 그 오른쪽에 개구리섬 와도, 그 오른쪽에 취도가 머리를 내밀고 있다.
별나로마을 갯벌체험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왼쪽 섬은 와도, 오른쪽 섬 취도에 취북산이 우뚝하다.
광활한 갯벌이 펼쳐져 있다.
오도 섬의 상오마을은 왼쪽 취도 섬과 방조제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상오길을 따라 상오마을로 향한다.
상오(上梧)마을은 예부터 북쪽에 있는 길두리 비봉산에서 봉(鳳)의 새끼 자웅이 있어 ‘비오동(飛梧桐)이면 부서(不棲)하고 비죽순(非竹筍)이면 불식(不食)한다’ 하여 봉덕(鳳德) 앞에 죽도(竹島)가 있어 오동(梧桐)이 잘 자라는 오동도(梧桐島)에 봉황(鳳凰) 자웅이 날아와서 숫봉(鳳)은 상오(上梧)에, 암봉(鳳)은 취도(翠島)에서 둥지를 틀었다 하여 봉래면(蓬萊面) 오동도(梧桐島)라 칭하다가 오취리(梧翠里)로 개칭했다. 그후 1956년에 상오(上梧)라는 자연마을로 독립되었다가 1963.1.1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포두면(浦頭面)에 속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음.(고흥군청)
느티나무 아래 쉼터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
왼쪽 방조제다리는 오도의 상오마을과 취도의 오취마을을 이어준다. 남파랑길은 오른쪽 신오마을로 이어진다. 여기까지는 상오길이고 왼쪽 취도의 오취마을에서 오른쪽 오도의 신오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오취길이라 명명되어 있다.
오취(梧翠)마을은 옛날 이 섬에 봉(鳳)이 좋아하는 오동나무가 많고 봉이 살았다는 전설에 의하여 이 섬을 오도라 하였으나 1914년 일제강점기 초기 행정구역 폐합시 마을 명을 오취(梧翠)라 개칭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상오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오취길을 따라 이곳으로 걸어왔다. 뒤쪽에 취도의 오취마을 들어가는 방조제다리가 보인다.
앞에 포두면 오취리와 옥강리를 잇는 해창만제2방조제와 해창만 제2호 배수갑문이 보인다. 오른쪽에 신오마을이 있으며, 맨 뒤에는 마복산이 우뚝하다.
건너편은 고흥군 포두면 옥강리 해안이고, 산봉은 오봉산인 듯. 왼쪽에 삐죽 나온 섬은 취도이다.
오취길은 상오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오른쪽 취도의 오취마을과 신오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신오(新梧)마을은 원래는 상오마을에 속했으나 본동과 떨어져 있는 관계로 행정 등 불편함이 있다는 주민의 뜻에 따라 1995.12.29 분동되어 마을 명을 신오라 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음.(고흥군청)
왼쪽 건너편은 취도, 취도 오른쪽 섬은 소두방섬, 건너편 오른쪽은 고흥군 포두면 옥강리 해안이다.
오른쪽 뒤에 마복산이 구름에 가려 있고, 배수갑문 건너편은 옥강리 내초마을이다.
앞 왼쪽에서 해창만제2방조제로 이어진다.
앞쪽 컨테이너 뒤에서 해창만제2방조제가 이어진다. 남파랑길을 단축하여 해창만 제3호 배수갑문에서 팔영로를 따라오면 오른쪽으로 이어와 이곳에서 남파랑길과 재회한다.
정면에 해창만 제2호 배수갑문이 보인다. 왼쪽은 오봉산인 듯, 오른쪽에 마복산이 구름에 가려 있다. 배수갑문 뒤쪽은 옥강리 내초마을, 오른쪽의 담수호 건너편 마을은 옥강리 외초마을이다.
왼쪽 섬은 취도, 중앙의 섬은 소두방섬인 듯, 오른쪽은 고흥반도 포두면 옥강리 해창만 해안
뒤쪽 마복산 아래 옥강리 봉암마을의 '명상학교 수선재 고흥수련원' 건물이 보인다. 오른쪽은 옥강리 외초마을이다. 오른쪽으로 담수호와 간척지가 펼쳐져 있다.
외초(外草)마을은 처음에는 밖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바깥새두”라 하였는데, 그후 초량(草梁)의 밖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1936년(일제강점기)에 마을 명을 한자화할 때 외초(外草)라고 불렀으며, 1956년 리동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자연마을로 독립된 이래 변함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포두면 오취리에서 옥강리로 넘어간다. 왼쪽은 오봉산, 오른쪽 뒤는 마복산이다.
해창만 간척을 위한 방조제 건설 공사 중 숨진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여 세운 위령비
건너편 오도 섬의 오취리 신오마을과 신오선착장, 중앙 오른쪽 뒤에 상오마을, 오른쪽 섬은 취도, 그 뒤 길게 누운 섬은 와도, 맨 끝 구름 덮인 산 아래 마을은 사도마을이다.
오른쪽 섬은 취도, 그 뒤에 길게 누운 섬은 와도, 와도 왼쪽 뒤는 사도마을, 와도 앞쪽은 상오마을이다.
왼쪽 팔영로의 다리는 내초교이다.
내초(內草)마을은 외초마을과 경계지역의 산모양이 새머리와 같다고 하여 “새두”라 하였고 옛 지도에는 두 마을이 초량(草梁)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초량의 안쪽마을이라는 뜻에서 “안새두”라고 불렀는데 1936년 마을 명을 한자화할 때 내초(內草)라고 개칭한 이래 법정마을로 독립되어 변함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남파랑길은 내초안길을 따라가다가 중앙 움푹 파인 고개를 넘어 봉암삼거리로 이어진다.
외초마을은 팔영로 위쪽 옥강교차로 지역에 위치하여 간척지와 가깝다.
옥강교회와 해창만 제2호 배수갑문이 보인다.
왼쪽에 옥강보건진료소가 보인다. 남파랑길은 오른쪽 골목으로 이어진다.
오른쪽에 해창만 제2호 배수갑문이 보인다. 드넓은 해창만 간척지와 담수호가 펼쳐져 있다.
기린, 꽃, 나비, 해 등이 그려져 있다.
농부가 비닐하우스 막대를 바로 세우고 있다. 무슨 농사인지 질문하니, 고추를 재배하는데 6월경이면 수확한다고 한다.
중앙에 보이는 건물은 '명상학교 수선재 고흥수련원'인 듯.
마늘밭과 건너편에 드넓은 간척지가 펼쳐져 있다.
마복산 자락에 봉암마을이 있다.
봉암(蜂岩)마을은 원래 옥강리(玉崗里)의 지역에 속한 마을로서 마을 동남쪽에 “까막재”가 있다고 하여 오치(烏峙)라고 불러왔으며 마을 뒷산중턱에 벌바위가 있다고 하여 봉암(蜂岩)이라 부르다가 1980.1.1부터 자연마을로 승격 독립된 이래 변함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흥군청)
마복산에서 흘러오는 우산천이 앞에 흐르고 있다.
시점 6.9km, 종점 16.2km. 약 1/3을 걸었다. 남파랑길은 오른쪽 봉암길을 따라 이어진다.
생태계교란 어종 퇴치 및 자원화 표지판이 함께 붙어 있다. 봉암길 오른쪽 천에 길게 가려진 곳은, 해창만 수상 태양광 발전소 고압 송전선로를 도로 1.2m 지하에 매설한 곳이다.
고압송전선로는 왼쪽으로 이어져 묻혀 있다.
목초지와 능선 사이로 우산천이 흐른다. 바위 모양이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가 능선을 타고 오르고 있다.
나비원은 나눔과 비움의 정원을 뜻한다.
농가들이 보인다. 이곳이 포두면 옥강리(玉崗里) 수리박골이 맞는지 궁금하다.
뒤쪽 마복산은 구름안개가 자욱하다. 길은 수리박골로 이어지는 듯.
아담한 농가 앞 길은 마복산으로 오르는 길인 듯
고흥군(高興郡) 포두면(浦頭面) 옥강리(玉崗里) 봉암길 임도를 따라 까막재로 오른다.
2부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