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교수님을 믿고 달린 결과가 좋게 나와 정말 기쁩니다!
간략히 월별 공부내용만 공유해볼까해요.
1~2월)
교육학 1-2월 인강을 밀리지 않게 듣고, 복습자료 활용해 최대한 당일에 복습하려고 했습니다.
전공공부는 빨간책 분량정해서 1월 한달동안 1회독 가능하도록 계획세워서 읽어나갔고, 교수님 강의도 개강해서 진도 맞춰 들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시간이 많이 남는 시기라고 생각해 08년도 기출부터 출력해 문제별로 잘라 빈 a4용지에 붙이는 단순노동(?)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건 먼저 합격하신 선생님이 이시기에 했으면 하는 일이라고 전해듣고 시간 걸리더라도 공부하기 싫을때 조금씩 했습니다. 이유는 문제를 (1월이지만) 나름대로 과목별로 나눠보고, a4용지 빈공간에는 서툰 실력이지만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후 이 자료는 두고두고 공부하게 됩니다! 기출강의를 들을 때 복습하며 주요 내용들을 정리하고, 공부를 한 뒤의 답변과 비교하기도 할 수 있는 자료가 되어요.
2월부터는 빨간책과 더불어 과학으로풀어쓴 조리원리 (딸기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바이블이라 이 시기에 가볍게라도 읽어나가야겠다고 생각해서였어요. 이시기에는 전공강의가 생화학파트라 강의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빨간책으로 복습하며 최대한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어요.
3~6월)
이때는 타학원 이론강의를 병행했습니다. 초수라 불안감에 이중으로 듣긴 했는데, 돌이켜보면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다시 공부한다면 심재범교수님 강의 기반으로 기출을 좀 더 깊이있게 공부했을 것 같아요. 이 시기에 심교수님이 교재에 주제별로 몇가지 기출을 담아놓으셨는데, 그걸 풀어보며 감을 익혀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론강의를 따라가고, 복습하기에도 바빴던지라 교육학은 거의 공부를 못했습니다. 간단히 스터디쌤과 1-2월 강의 교재를 번갈아 읽는 정도로만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한창 대학원 학기와 졸업시험 등이 겹쳐 정신없었던 시기였습니다.
7~8월)
7월달부터는 학원을 이중으로 병행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하반기동안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완전히 따라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때 진행된 기출강의는 반드시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될수있으면 이론 강의를 바탕으로 머리속에 있는 개념들을 답안으로 풀어쓰는 연습을 하고, 답안 작성법도 익혔습니다. 이때 1-2월에 만들어놓은 기출문제 a4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곳에는 강의를 듣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개념과 연결지어 주변 개념을 적어넣기도 하고, 내가 쓴 답에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개론서를 보며 고치고 적어넣으며 저만의 교재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기출과 더불어 개론서를 계속 보는 연습을 하기위해 범위를 정해 문제를 내고 답하는 스터디를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8월 초반부터는 문풀강의가 시작됐습니다. 교수님께서 만든 문제들은 개론서나 교수님 교재에서 놓친 개념들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망을 촘촘하게 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심교수님이 적은 양을 다룬다고해서 지레 불안할 수 있지만, 문풀강의 자료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부터 교육학 커리를 다시 타기 시작했습니다. 문풀강의가 진행되며 글 쓰는 훈련을 최대한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9~11월)
9월 한달동안 빨간책을 소홀히하지 않게 하기위해 5명정도 선생님들끼리 카톡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범위를 정해서 문제를 내는사람이 되기도하고, 제가 내지 않을땐 다른쌤들이 내신 문제를 풀어보며 빨간책에서 놓치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9월부터 10월말까지 전체 기출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보기 위해 열분 이상의 선생님들이 함께한 기출변형문제 출제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혼자 공부할땐 빨간책을 토대로 개념을 다른 과목으로 확장하기 위해 교수님의 생화학, 고급영양학, 영양판정 교재를 계속해서 회독해나갔습니다.
이렇게 단단하게 다듬은 머리속 개념을 토대로 모의고사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총 3회의 모의고사 동안 50점 후반~60점 초반을 오갔는데, 실전에서 60점대 중반 점수가 나온걸 보고 교수님의 모의고사 문제가 실전을 위한 연습으로 매우 적절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도 마음이 맞는 스터디선생님 한분과는 문풀과 기출, 모의고사 문제를 모두 통틀어 복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교육학 역시 모의고사 강의를 통해 실제 시험지에 쓰는 연습, 시간 넘지 않는 연습 등등을 하며 빠트린 개념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차)
서울은 2차변별이 심한 지역이라 12월 첫째주부터 바로 2차면접 준비를 위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지역에 지원한 타 비교과선생님들과 면접책을 정해 공부하고, 첫날부터 면접연습을 진행했던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사람들 앞에서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어서, 서울시교육청의 시책과 기본적인 교직관정립, 면접책의 항목들을 정독하며 저만의 답변을 만들어내고자 연습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12월말~1월초에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전공 모의면접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교과/비교과 통틀어 포괄적인 문제를 다룬 모의면접은 많지만, 현직 영양선생님들을 모시고 피드백을 받는 자리는 흔치않은 기회라 응시지역과 다른 지역의 현직선생님들로 이루어져있음에도 신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공 답변의 실효성이나, 대처방안 등에 관련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차 관련해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틈틈이 답변하겠습니다.
무조건 공부해야 할 양을 늘리는 것이 능사일 수는 없습니다. 문제유형이 바뀌어도, 본질적이고 중요한 개념이 존재하고 이것이 문제화된다는 점은 기정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에 있어 가장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강의하시는 심재범 교수님은 1년동안 선생님들의 수험생활을 투자해 믿고 따를 수 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
첫댓글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자세한 월별 공부 경험담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학교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 모의면접 관련 내용 추가해 수정했습니다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02 23: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8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