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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 & 산행정보 스크랩 신선된 느낌을 만끽한 선유도 여행[2]
soomountain 추천 0 조회 53 09.05.14 14:2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천혜의 자연품 속에서 보낸 행복한 하루(2)

 

 

오후가 되면서 하늘이 맑아지고 구름까지 등장 해 주었다.

구름도, 하늘도, 나를 좋아하는게 틀림없다. ㅎㅎ

 

이번 출사를 무박으로 갈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날 일기예보가 구름이 많겠다는 말에 당일로 결정했는데...

당일 새벽과 오전에는 자욱한 안개 때문에 정상적인 촬영이 어려웠다.

결론적으로 선택을 잘한 셈이다.  

 

 

 

 

 

 

사진 좌측이 선유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장자대교, 사진 중앙의 섬이 장자도. 

 

 

 

 

 

 

 

사진 좌측에 선유 3구 남악리 뒷산과 몽돌해수욕장이 보인다.

 

 

 

 

 

 

 

장자도와 대장도를 이어주는 대장교.

장자봉(142.8m) 사진 우측 중간 쯤에 송곳처럼 뾰족한 바위가 '장자할매바위'이다.

대장도 해안가의 집들은 대부분 민박과 펜션들로 되어 있다.

 

장자할매바위에 전해 오는 일화

옛날 장자도에 사는 선비가, 부인과 아들을 두고 과거를 보기 위하여 한양으로 떠났다.

남편이 떠난 후,

부인은 매일같이 산에 올라 서해바다를 바라 보며 남편이 과거에 급제하여 금의환양 하기를 빌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급제하여 돌아온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아이를 업은 채로 한 걸음에 산 위로 올라가 남편의 배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눈 앞에 나타난 남편은 과거에 급제하지도 못하고, 다른 부인에게 낳은 아들과 함께 셋이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너무 슬픈 나머지 그 자리에서 업고 있는 아이와 돌이 되었다고 한다.

 

 

 

 

 

 

 

장자대교 위에서 바라 보는 주변 섬들의 모양이 절경이다. 

특히, 아침 안개 속에서 멀리 방긋 방긋 솟아 있는 섬들의 손짓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최상의 절경이라고 한다.

 

 

 

 

 

 

 

 좌측이 장자도

 

 

 

 

 

 

 

  

 

 

 

 

 

선유도가 예전에는 멸치포구로 유명하였는데...

지금은 과거의 명성을 뒤로 한 채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장자대교

총길이 286m, 높이 30m의 이 다리는 1986년 선유대교와 함께 완공되었다.

 

사진 우측 나즈막한 언덕이, 선유도에서 일출과 일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장자대교는 폭(3m)이 좁아 일반 차는 다니지 못한다. 

대신 전동카트와 오토바이 등만 다닐 수 있다.

 

  

 

 

 

 

 

굴 채취하는 부부.

허락을 받고서 촬영한 장면이다. 

 

 

 

 

 

 

 

 

  

 

 

 

 

바닷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밧줄과 벽돌이 이색적이다. 

 

 

 

 

 

 

  

 지붕 덮개도 어망을 활용했다.

 

 

 

 

 

 

 

바다 가운데 있어야 할 어선들이 오랫동안 묶여 있는 흔적을 하고 있다.

이유를 물어 보니,

"새만금 공사가 시작되고부터 물길이 바뀌어, 어장이 황폐화 되어 출항할 일이 없다"고 한 어민이 말한다.      

 

 

  

 

 

 

 

좌측이 선착장. 사진 가운데가 무녀도와 선유도를 연결하는 선유대교. 우측이 횟집들.

 

 

 

 

 

 

 

사진의 오토바이를 타고 선유도 섬을 한바퀴 돌며 관광을 하는데, 1인당 10,000원을 받는다.

혼자 전체를 사용하면 1시간에 30,000원이다.  

 

 

 

 

 

 

 

사진 좌측 전동카트(골프장에서 주로 사용)의 렌탈비용은 직접 운전을 하면 1시간에 3만원,

운전을 해 주면 4만원이다.

운전을 하기는 쉽다.

 

자전거는 시간당 3,000원이고 하루 종일 빌리는데는 10,000원이 공지가격이지만,

흥정이 가능하다.

12시에 빌렸는데, 배가 끝나는 시간(오후 4:30)까지 5,000원을 주고 빌렸다.

 

힘이 뒷받침 된다면...

사진 촬영하기에는 자전거가 더 편리하다.

달리다가 즉각 멈추고 촬영할 수 있고, 낭만도 있고,

보너스로 운동까지 되니까 자전거가 최상의 이동수단이다.

 

 

 

 

 

 

 

  

 

 

 

 

 

선착장에는 정기 여객선과 관광 여객선이 있다.

단체 여행객은 관광 여객선을 통째로 전세 내기도 한다. 

 

 

 

 

 

 

 

사진 좌측이 관광 전세선, 우측이 정기 여객선. 

 

 

 

 

 

 

  

 

 

 

 

 

 

특별하게 선장실도 구경 시켜 주셨다. 자상한 설명까지 곁들여 주시면서...

 

 

 

 

 

 

  

사진 좌측이 무녀도.

섬의 모양이 장구 옆에 술잔을 놓은 모습의 섬이 하나 붙어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형태가 마치 무당이 상을 차려놓고 춤을 추는 모양과 흡사하여 '무녀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무녀도의 지역은 넓은데 반해, 높은 산이 없다.

서남쪽에 있는 무녀봉이 가장 높은 산인데, 해발 131m에 불과하다.

무녀도에는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섬을 감싼 해안선은 드나듦의 기폭이 심하다.

북쪽 해안으로는 18만 여평에 달하는 간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고, 그 위에 그림같은 염전이 펼쳐저 있다.

또 이곳 주택들은 담장은 있지만, 대문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노을로 화장한 배가 이쁘다.

 

 

 

 

 

 

 

거울 셀카 ^^ 

 

 

 

 

 

 

 

양식장에 다녀 오는 배로 보인다. 

 

 

 

 

 

 

 

노을로 붉게 화장을 하고 나타난 망주봉.

과연 천의 얼굴답게, 또 다시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촬영 후 컴퓨터로 열어 볼 때 "WOW!"가 나왔던 사진이다.

제대로 촬영은 못했지만, 사진의 느낌이 아주 좋다.

 

 

 

 

 

 

  

 

 

 

 

 

 

선유팔경의 하나인 '선유낙조'를 보는 행운까지 잡았다. 

 

서해바다 군데 군데 떠 있는 섬 사이로 해가 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붉은 색으로 염색을 하며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태양은 나와의 헤어짐이 몹시 아쉬운듯...

계속 고개를 내밀고 있다.

 

 

신선이 놀고 갔다는 선유도.

천혜의 자연조건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군산도의 중심 섬인 선유도.

수 많은 사람들에게 낭만과 아름다움을 선물한 명당을 돌아 보며,

나도 신선이 된듯한 착각에 빠지는 행복감을 만끽했다.

 

유리알 모래사장을 걸으며 맡는 바다 내음이...

망주봉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와 선유도의 비경이...

봉긋 봉긋 솟구친 수 많은 봉우리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낙조의 아름다움이...

이것 만으로도 신선된 기분을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 이런 낭만도 옛 추억의 일화로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끝나는 내년 쯤에는 직통도로가 선유도로 연결된다고 하니...

더 이상 옛스러운 낭만을 찾고 있으면, 호사스런 사치가로 몰리기 쉽상이다.  

개발이라는 단어 앞에 옛스런 고매함이 밀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선유도야, 개발이 너를 짓밟을지라도 결코 너의 본모습을 잃지 마라!

(끝)

 

글/사진: 유철수(성공학박사, 성공칼럼리스트)

 

 글쓴이의 허락없이 본 글과 사진의 상업적인 이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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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5.14 17:42

    첫댓글 멋진 여행이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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