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병, 빨대, 비닐 봉투까지...
아이디어가 빛나는 친환경 에코 브랜드 모음
▶️ Article by Brandup Studio(브랜드업 스튜디오 제공 기사)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는 지금 가장 큰 화두다. 2020년,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 문제들이 세계 위험 요인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미 다수의 서구권 나라에서는 환경 보호에 관한 적극적인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 사용이나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등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의 에코 패키지나 마켓컬리에서 보냉 필름을 제거하고 재생지를 사용한 친환경 자체 포장 박스를 개발한 것처럼, 브랜드들도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등의 여러 가지 활동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브랜드들은 친환경적이며 쓰레기 걱정을 덜어줄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제품 5가지’이다.
1. 오호 (ooho)
오호는 해초 안에 함유한 칼슘으로 만든 물주머니로 투명하고 탄력이 있으며 방수까지 되어 플라스틱의 대체로 충분한 역할을 한다.
오호는 먹지 않고 버리더라도 6개월이면 자연 분해가 된다. 이는 분해하는 데 500년이나 걸리는 플라스틱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른 속도다. 오호는 입안에서 톡 터지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무색무취에 식감은 부드러워 거부감도 없다.
2. 롤리웨어 (LOLIWARE)
미국 뉴욕 소재 스타트업인 롤리웨어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니고 쉽게 눅눅해지는 종이가 아닌 해초를 이용한 ‘롤리스트로’라는 빨대를 개발했다.
롤리웨어 기술진들은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친환경적이고 하루에 3m씩 자랄 만큼 성장 속도도 빠르다. 이 점이 석유화학 제품이나 옥수수로 만든 제품보다 더욱 친환경적인 이유”라며 해초를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롤리스트로는 음료를 마시고 나서 먹을 수도 있으며 열량도 0kcal다. 맛은 총 7가지로 바닐라, 감귤 등 천연 과일이나 채소를 사용했다. 유통기한은 2년이지만 물속에서는 24시간 동안 형태를 유지하며 60일이면 자연 분해된다.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포장지 제조 기업 에보웨어는 바이오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컵인 '엘로젤로'를 출시했다.
엘로젤로는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 전분을 섞어 만들었으며 해조류 특성 상 열을 가열하면 젤라틴처럼 끈적한 액체로 변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글루텐이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 지 않아 유통기한은 딱 30일! 하지만 일회용 컵을 대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4. 엔비그린 (EnviGreen)
인도의 청년 창업가 아쉬와스 헤지(Ashwath Hegde)가 창립한 앤비그린은 12가지 재료인 감자, 옥수수, 바나나, 야채와 꽃 기름 등을 사용해 생분해성 비닐봉지를 만들었다.
비닐봉지는 물에 담가두면 하루 만에 녹아 없어지고, 뜨거운 물에는 15초 내로 분해된다. 특히 동물들이 먹어도 탈이 없을 만큼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엔비그린’은 비닐봉지 생산에 필요한 재료를 인근 농민들에게 구입하고 있다. 덕분에 농민들은 추가 수입이 발생해 좋고 엔비그린도 먼 곳에서 비싼 가격에 재료를 살 필요가 없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비닐봉지보다 약 35% 더 비싸지만 직물 포대보다 500%나 저렴하며 현재 방갈로르를 넘어 미국, 영국, 카타르, 두바이, 케냐 등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엔비그린의 매달 생산량은 1000 MT(메트릭톤)에 달하며, 프랑스의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Loreal) 등에서 주문을 받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5. 베이키스(Bakeys)
먹을 수 있는 숟가락과 포크를 개발한 베이키스는 인도의 연구원 나라야마 피사파티(Narayana Peesapaty)에 의해 개발됐다. 베이키스의 숟가락과 포크는 수수와 쌀, 밀가루 등 잡곡 등을 혼합해 만들었다.
베이키스의 숟가락과 포크는 뜨거운 국물은 물론이고 커리나 면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 베이키스의 숟가락과 수저는 5~6일이면 자연 분해된다.
베이시스는 출시 당시 킥스타터에서 클라우딩 펀딩을 진행했으며, 마감이 20일 정도 남은 상태에서 이미 목표 금액 300% 이상을 달성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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