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한시립도서관
동호동 책방마을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동해시립발한도서관이 있다. 노란 줄 테두리에 우주로 올라가는 형상을 한 도서관, 내가 보기엔 최소한 우주선처럼 보였다. 무한 꿈의 발산이 이뤄지는 곳이다. 뭔들 못하랴. 책을 보면 발상이 된다. 책속의 무한 상상, 그것은 현실이 되었다. 하늘의 달을 보면서 막걸리 잔을 놓고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를 외치던 꿈이 이뤄지듯 말이다.
동해시립발한도서관은 동해시 발한동에 있는 동해시 첫 시립도서관으로 1998년에 개관하였다. 3층으로 구성된 예쁜 도서관이다. 1층에는 유아실과 아동실이 있다. 눈으로 재잘재잘 책 읽는 모습 정말 귀엽다. 미래의 이 나라 주역들, 세계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다. 어느 분야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바탕이 되리라.
2층에는 자료실과 휴게실이 같이 있다. 책을 읽을 수도 있고 토론을 할 수도 있는 공간이다. 일상은 언제든 충전이 필요하다. 나를 키워주는 충전소가 도서관 아닐까. 도서관 충전소에서는 뭐든 다 할 수 있다. 멋진 상상 속으로 이상세계를 향해 맘 내키는 대로 갈 수 있고, 미래 직업을 위해 시험공부도 할 수 있고, 모자란 지식 충전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도서관은 내 친구고 내 애인이라 말한다. 스승이기 보다는 나를 키워주고 언제나 마음 설레게 하는 애인이다. 만나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 애인, 언제나 나를 키워주는 애인, 만나면 정말 반겨주는 애인이다.
3층에는 열람실과 시청각실과 디지털자료실이다. 시청각실과 디지털자료실은 글자를 읽기가 따분하면 찾자. 또 다른 환상의 세계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찾자. 사진을 감상하고 싶으면 찾자. 집을 떠나자. 가까운 곳에서 우리는 세계 곳곳을 그리고 우주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동해시립발한도서관은 전국 도서관 평균 도서 비치량 보다 무려 1만권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