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친구들이여!
새 달력을 준비하면서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올해도 예년과 같이 2015년 우리의 안녕을 위한
해맞이 행사를 가지고자 합니다.
* 일시 : 2015년 1월 1일 06시 50분
* 장소 : 명선교 다리
부디 참석하셔서 행복, 건강, 희망 가득 채워가시길 소망합니다.
^♥^총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간에 맞춰 진하해수욕장 인순친구 자택에 모였습니다.
여자친구들이 준비한 갖가지 음식을 앞에 두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送舊迎新) 행사를
시작합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총무님의 건배제의에 다들 만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뒤늦게 참석한 김 전회장이 마을의 여러 현안들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술잔을 기울이면서 카페에 소개되었거나 아직 올리지 않은 많은 사진들을 대형 TV를 통해 감상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인숙 친구의 흑백 결혼사진, 초등학교 수학여행사진, 여자친구들과의 각종 사진들, 그리고 지난번 24회 비진도
산행 모습등을 감상하면서 갖가지 옛 이야기들을 나누느라 즐거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마을 앞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2015년 해맞이 행사가 시작되는 간절곶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행사장 안은 이미 발디딜 틈없이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대형 천막 안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해마다 매서운 추위 속에 공연을 보느라 다들 고생했었는데 이제는 그것들이 말끔히 해소되었네요.
공연장 내부.
초대가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천동아, 배주리, 수근, 오로라, 진성, 박주희, 추가열 등이었습니다.
공연이 열리는 이곳 <을미관> 말고 옆동의 <명품 울주관>에서는 스파이,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카운트다운 10여 분을 앞두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7, 6, 5, 4, 3, 2, 1, 0
다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바다 위에서는 불꽃이 솟아 올랐습니다.
2015년 을미년 양띠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눈부시게 타오르는 저 불꽃을 바라보며 올해도 24회 동기 여러분들의 가정과 이웃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언덕배기 위에는 오색찬란하게 수놓은 대형소망등이 환하게 비치고 있습니다.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소서..
네명의 여학생들 가운데 양띠생이 한 사람 있네요..
^^♡ + ♥^^
두 사람이 뿜어내는 뜨끈뜨끈한 열기가 추위를 저만치 밀어 내버렸습니다.
이건 특별서비스..
다들 간절곶 입구에 있는 상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뜨뜻한 오뎅국물로 배를 데우며 한 잔의 술로 새 해를 맞이합니다.
웰컴 2015 !!
지금 이 자리에는 열 두병의 소주와, 열 두 개피의 담배가 아직 남아 있나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진하로 되돌아 왔습니다.
다들 마치 수학여행 가는 기분입니다..
탑승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기만 하네요.
진하에서 곱창으로 안주삼아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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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총무님의 전화소리에 겨우 옷을 껴입고 눈을 비비며 부랴부랴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올해는 해맞이하러 온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구름 위에서 아침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해바다 수평선 너머
짙은 구름을 뚫고
2015년 을미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성동 24회 동기생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차거운 새벽 바다를 헤치며
만선(滿船)의 희망을 꿈꾸는
저 어부의 마음처럼..
떠오르는 아침 햇살을 받아 두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해돋는 시간 명선교 전경..
작년만해도 다리 위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 올해는 거의 사람들이 보이질 않군요,
두 분의 총무님..
아침햇살이 눈알에 침투하여 두 눈이 고양이과(科) 눈같이 변해버렸습니다.
어제에 이어 다시 인숙친구네로 들어왔습니다.
떡국을 비롯하여 아침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우리 여학생님 여러분..
상차리기 9단인 여학생들..
여러분들의 덕분에 늘 행복합니다.
가리늦가 찿아 온 송 전회장님..
친구 여러분,
을미년 새해에는 희망찬 일들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모든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나와 가정과 이웃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행사를 위해 장소를 비롯하여
귀한 시간과 노력을 베풀어 준 여러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가는해의 끝자락을 부여 잡고 가지말라고, 온갖 애를 써봤지만 무정히 떠나고 말았네요.300여일 전 오늘 청광빛을 빛내며 영원히 머물러 있을것처럼 웅장한 모습으로 등장한 청마(靑馬)도 세월을 앞세우고 오는 순하디순한 양에게 못이기고 자리를 내주네요.다사다난했던 2014여 편히 가시고, 가시는 걸음 걸음 편히 가십시요.오시는 2015여 당신을 마중하러 칼바람 맞으며 나갔습니다.부디 당신이 머무는 동안이라도 울산 성동국민핵교 24회 동기생들 잘 보살펴주시길 기원합니다.
* 학교와 핵교의 차이 : 학교는 다니는 것이고, 핵교는 댕기는 것이다.
* 국수와 국시의 차이 : 국수는 밀가루로 만들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다.
* 밀가루와 밀가리의 차이 : 밀가루는 봉지에 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는다.
* 봉지와 봉다리의 차이 : 봉지는 종이나 비닐로 만들고, 봉다리는 종이나 비니루로 만든다.ㅎ
친구가 "성동국민핵교'라 써놓았길래 적어보았음.
우리를 위하여 당신들의 배고픔을 참고 , 핵교에 보내야한다는 어른들이 있어기에 경제(?)와 신념이 조화를 이루겠지요.
참으로 좋아 보인다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슴까지 먹먹하게 하네여 내년엔 꼭이라 다짐해 봅니다. 역시 고향은 많은 사연을 담고 있네여 고 회장님 신총무님 수고 많이 하셨네요 인숙이가 최고로 수고 했다 싶네 함께하진 못했지만 다들 배푼덕으로 을미년이 풍요롭고 행복하리라 믿어요
친구야.. 웃자. 언제나 기쁜듯이 웃자. 우리 서로에게 좋은 음악같은 사이가 되자꾸나! 함께 못한 아쉬움..
늘 좋은 벗들이여~~! 우정의 열매로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한 해를 다같이
만들어 가입시더.. 모두들 감사하고요. 기쁨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멀리서 친구들 모습 근황을 볼수 있는것은 사진 찍는다고 수고한 후이(훈이) 덕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