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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69코스 역방향 제2부
구름포입구-의항해변-수망산전망대-
백리포입구-백리포전망대-천리포해변
20231108
1.천리포의 견우와 직녀, 닭섬과 뭍닭섬
서해랑길 69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였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신너루, 안태배, 구름포, 십리포, 백리포, 천리포, 만리포 해변으로 이어지는 태안군 해안을 탐방하였다. 해변으로 내려갈 수 없는 곳은 우회하고, 해변을 전망하기 위하여 산길을 걸었다. 해변길과 해안길, 전망 산길은 태안을 살피는 요지로서 탐방객은 가슴이 뛰었다. 1부에서는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의항 포구에서 출발하여 개목마을, 바다낚시공원, 신너루 해변, 안태배 해변, 태배전망대, 태배 해안 임도, 구름포 전망지, 구름포 해변 입구를 지나 의항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곳에서 끝났다.
제2부 : 구름포 입구에서부터 의항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은 구름포길이다. 구름포길을 따라 내려가면 화영섬(또랑섬)이라 불리는 앙증스런 섬이 보이는 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북쪽으로는 구름포 해안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 의항 해안으로 이어진다. 화영섬 앞 터에는 청운대캠핑장이 있다. 조선시대 안흥항(安興港)으로 들어오던 사신(使臣)이 풍랑으로 표류하다가 이 섬에 상륙하게 되었는데, 사신들을 환영(歡迎)하였다는 뜻으로 '환영섬'이라 불리다가 이제는'화영섬'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호영섬은 또랑섬이라고도 불리는데 의항 해변의 서북풍을 막아주어 의항 해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화영섬 동남쪽에 소원초등학교 의항분교는 폐교되었고 그 뒤쪽에 한채당 한옥체험관&한옥펜션이 자리하고 있다. 고풍스런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며 태안해변과 산길을 걸어보는 것은 정신 건강에 유익할 것 같다.
의항 해변은 십리포 해변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래서 십리포, 백리포, 천일포, 만리포로 해안이 이어지는데 해안을 따라서는 이어짖 않는다. 만약 해안을 잇는 해상보도교를 조성한다면 태안반도 해안의 멋진 풍경을 조망하는 최고의 전망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항 해변에는 모래를 막는 울타리막이 지그재그로 길게 이어져 있다. 바람이 불면 고운 모래가 날아가기에 이 모래를 막아 해변의 모래를 지키려고 모래 울타리막을 조성하였을 것이다. 십리포 해변에서 바라보는 태안 앞바다는 망망대해, 멀리 수평선 너머로 바다는 사라진다. 수평선에 의지해 유조선이 바다를 한가하게 떠간다. 이 해역에서 발생한 16년 전의 유류 유출사고가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바다에 떠돌고 있다는 생각에 빠진다. 그런 얼룩은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흔이다. 아름다운 십리포 해변, 아담한 십리포 풍경은 해변에서보다 해변을 벗어나 송의로에서 바라볼 때 더 아름답다.
의항해수욕장, 곧 십리포해수욕장은 바다로 살짝 벋어나간 북쪽의 화영섬과 바다로 돌출한 남쪽의 바른쟁이산 사이의 해변에 자리한다. 모래가 곱다. 고운 모래가 바람에 불려 날아가는 듯 파란 물빛과 은빛 모랫가루가 은청색으로 반짝이는 것 같다. 망망대해 아득한 바다가 끝간 데를 모르게 펼쳐진다. 십리포해수욕장 자체는 아담하고 단순하지만 그 품은 풍경은 아득하여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은 바다에 풀어져 물결로 흔들리는 것 같다. 그 아득한 풍경의 반대편인 동쪽은 개목마을이 자리한다. 아침에 개목마을에서 출발하여 지금 서쪽의 의항해수욕장으로 왔다. 지리적 감각이 되살아난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는 개미 한 마리가 태안반도 서북쪽으로 잘룩하게 돌출한 곳을 차지한다. 그래서 서쪽 십리포(의항)해변은 태안 앞바다와 접하고 동쪽 개목마을 의항항은 서해 바다가 남쪽으로 파고든 소근진만에 자리한다. 서해랑길 69코스 종점이자 70코스 출발점인 의항 포구에서 곧바로 서쪽 의항해수욕장으로 오면 개미의 머리와 가슴을 놓치고 개미의 배를 통과하는 꼴이 된다. 길손은 개미의 머리와 목과 가슴을 거쳐 개미의 배에 해당하는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의항2리 지역, 개미의 몸 동쪽과 서쪽을 살피고 있다. 개미의 배(腹)를 지나 개미 전체를 살필 수 있는 망산고개 가는 언덕에서 의항2리 지역을 살피며 감개무량하다. 이 풍경을 살피기 위해 아침부터 지금까지 의항2리 지역의 해안을 빙 돌아왔구나.
소원면 송현리와 의항리를 잇는 송의로에서 수망산 북쪽 나들목으로 진입하여 수망산으로 오른다. 만약 수망산에 오르고 싶지 않으면 송의로를 따라 곧바로 가면 송의로 망산고개 버스정류장에서 순식간에 서해랑길과 재회한다. 망산고개 전망대 오르는 길은 산길이라 힘들다. 그러나 힘들인 만큼의 보람이 결실로 주어진다.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며 씨는 뿌리는 대로 거두는 법이다. 수망산 전망대, 망산고개 전망대라고 불리는 곳에서 태안반도 북쪽의 해안선을 살피며 어서 저곳으로 날아가고픈 마음에 달뜬다. 원북면 신두리, 황촌리, 방갈리, 이원면 관리, 내리로 이어지는 태안반도 북쪽 해안으로 날아가고 싶은 충동에 어깻죽지가 간지럽다. 태배전망대에서는 근경의 태안반도 해안과 바다를 조망하는 것이라면, 망산고개 전망대에서는 태안반도 북쪽 해안의 큰 그림을 감상하며 태안반도 전체 윤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장점이 있다. 숲의 상세 부분이 아니라 숲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여 태안의 해안선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된다.
망산고개 전망대에서 북쪽 해안을 살피고 하산하면 나무 줄기 사이로 남쪽에 솟은 소원면 송현리의 대소산이 보인다. 송신탑이 솟아 있는 대소산은 서해랑길 67코스와 68코스에서 위치 확인의 기준이 되는 산봉이다. 69코스에서 망산고개 전망대 반대쪽에서 다시 대소산을 살피며 즐거운 마음이 된다. 망산고개 전망대에서 수망산 남쪽 나들목으로 순식간에 내려왔다. 의항해수욕장 입구에서 송의로를 따라오다가 수망산 북쪽 나들목에서 헤어진 송의로와 재회한다. 꼭 버스 한 정거장 거리를 힘들게 산길을 걸어 내려왔다. 수망산 남쪽 나들목에서 맞은편 해안으로 나가는 길은 백리포초소 입구이다. 서해랑길은 이곳에서 송의로를 따라 의항3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정면에 대소산이 들어온다. 대소산은 태안반도를 가로지르는 금북정맥에 포함되지 않지만 대단히 중요한 요충지인 것 같다. 어느 때 시간을 내서 태안의 진산(鎭山)인 백화산, 금북정맥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령산, 그리고 대소산에 올라서 태안반도를 조망하고 싶다.
송의로에서 백리포 해변으로 나가는 갈림목에서 서해랑길은 천리포1길을 따라 백리포 해변 방향으로 진행한다. 천리포1길이라 명명된 해안의 언덕길을 따라 약 1km를 진행하면 백리포 입구에 이른다. 일행 중의 한 분이 백리포 해변으로 내려가기에 서해랑길은 백리포 방향이 아니라고 말하자 백리포 해변을 구경하러 내려간다고 한다. 탐방의 멋을 아는 분이다. 길손은 69코스에서 구름포 해변으로 내려가지 않았고 이번 백리포 해변으로 내려갈 생각도 거두었다. 왕복 1km, 시간에 쫓기고 힘에 겨워서 도저히 백리포 해변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길손은 그대로 천리포1길을 따라가 백리포 전망대에서 백리포 해안과 백리포초소 그리고 멀리 바다를 조망하며 점심을 먹었다. 백리포 해변은 작은댕골산과 큰댕골산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 십리포 해변(의항 해변)보다 결코 크지도 길지도 않아 보였다.
백리포 전망대에서 점심을 끝내고 출발하는데 백리포 해변에 다녀온 분이 전망대에 도착한다. 백리포 해변 모습을 물으니 펜션들만 많다고 하며, 자신은 서해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곳도 다녀보려고 마음먹기에 시간을 단축하고 점심도 간단히 처리한다고 한다. 아, 그렇구나. 서해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좋은 곳이 많지만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곳은 물론 가까이 있어도 그냥 통과하기 바쁜 길손에게 좋은 길잡이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탐방해야 하는데 걸음이 느리고 이것저것 조망하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은 가보아야 할 곳을 가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둘 모두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내트레킹팀을 따라다니지 않고 혼자서 자유롭게 탐방하여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경제적 비용과 시간의 자유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백리포 전망대에서 천리포1길을 따라 내려오면 소원면 의항3리 지역의 활짝 열린 구둘들과 마을이 펼쳐진다. 꽉 막힌 해안의 언덕길인 천리포1길에서 활짝 열린 들녘과 마을을 살피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저 지역을 통과하는 송의로는 서해로와 만날 것이고 서해로는 대소산 앞을 거쳐 송현리, 신덕리 지역을 통과할 것이다. 서해랑길 67코스와 68코스를 탐방하며 익힌 지리와 오늘 아침 의항 포구까지 달려온 버스를 타고 오며 살핀 경로를 바탕으로 추정해 본 것이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며 익힌 자의 것이다. 저 들녘에 버스 안에서 살핀 구체적인 감각이 발견의 기쁨을 선물해 준다.
천리포수목원 식물보호지역이 시작되는 곳에서, 왼쪽은 의항3리 구둘들 지역, 오른쪽은 의항1리 천리포 해변 방향이다. 천리포수목원 식물보호지역은 천리포1길 남북 양쪽에 자리하는데, 남쪽 지역은 국사봉 가는 임도까지 이어져 있는 것 같다. 천리포수목원 갈림길에서 왼쪽은 천리포수목원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길이고, 오른쪽은 천리포 해변으로 나가서 천리포수목원과 이어지는 것 같다. 서해랑길은 천리포 해변으로 나간다. 십리포, 백리포, 천리포, 만리포, 해변의 길이에 따라 붙여진 것이라 생각된다. 그 기준은 만리포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만리장벌의 만리포 해변에서 천리포 해변은 그보다 짧은 거리의 해변이다.
천리포의 명물은 역시 닭섬이다. 닭섬이 천리포 해변 앞에서 닭의 볏처럼 바다에 떠서 바람을 막아준다. 닭섬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뭍닭섬과 마주보고 있다. 그 모습은 견우와 직녀처럼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이별해 있는 모습이다. 닭섬은 썰물 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닭섬과 뭍닭섬은 하루에 두 번 만나는 것일까? 연인의 그리움은 이별해 있음으로 하여 더 간절한 그리움이 되는 것일까? 닭섬과 뭍닭섬은 그리운 연인처럼 섬과 뭍으로 갈라져 있다. 천리포에서는 닭섬에 올라보거나 닭섬과 마주한 뭍닭섬을 돌아보아야 천리포를 제대로 탐방한 것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서해랑길 탐방에서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낼 수 없다. 천리포항과 방파제, 닭섬과 등대, 뭍닭섬과 만리포항을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천리포 해변에는 고운 모래가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래 그물막을 이중으로 설치해 두었다. 그 풍경에 길손은 주눅이 들었다. 경계, 출입금지를 알리는 경계인 줄 알았다. 어려서부터 수많은 경계의 억압을 받고 자라온 습성이 현재의 더 무서운 경계의 금지 때문에 체내화되어 어떤 상징 기호나 물건을 볼 때면 가슴에 덜컥덜컥 금지의 무섬증에 빠진다. 잠시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모래 울타리막을 통과하여 닭섬 가까이로 다가가 닭섬과 바다를 살폈다. 방파제는 맞닿을 듯이 닭섬으로 뻗어 가깝고, 닭섬에는 등대가 희망의 붗빛으로 반짝인다. 천리포 해변의 고운 모래를 밟으며 사부작사부작 걸어 보았다. 고운 모래의 살결이 신발바닥에서 피부의 감각으로 전이되는 것 같다. 모래밭에 앉아서 모래를 쥐고 비벼본다. 천리포가 내 가슴에 들어앉는 느낌에 젖는다. 천리포 사랑이 물결처럼 밀려와 가슴에 차오른다. 천리포! 천리포 사랑!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14.92km 중 10.8km
전체 소요 시간 : 4시간 42분 중 3시간 12분
구름포 해변 입구에서 구름포길을 따라 의항 해변으로 내려간다. 앞에 의항 해변, 그 뒤에 수망산이 솟아 있다.
구름포길을 따라 의항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바로 앞 나무 뒤에 또랑섬, 중앙 뒤에 수망산, 맨 오른쪽 뒤가 큰댕골산, 그 왼쪽이 백리포 해변이다.
오른쪽에 화영섬(또랑섬), 중앙 뒤에 수망산, 서해랑길은 구름포길을 따라 의항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왼쪽 앞에 또랑섬, 중앙의 작은 댕골산과 그 뒤의 큰댕골산 사이에 백리포, 중앙 맨 뒤에 천리포의 닭섬이 조망된다.
맨 왼쪽 뒤에 큰댕골산, 그 아래가 백리포, 왼쪽 맨뒤에 천리포의 닭섬, 이 해역(海域)에서 유류 유출사고가 일어났다.
왼쪽 해안을 돌아가면 구름포 해변으로 이어진다.
구름포 해변 입구에서 구름포길을 따라 의항 해변 입구로 내려왔다.
구름포길을 따라 소원면 의항2리 의항해수욕장으로 이어간다. 오른쪽에 또랑섬 설명안내판이 있다.
화영섬 설명안내판 오른쪽 뒤에 화영섬(또랑섬)이 보인다.
화영섬(또랑섬)은 의향해변을 감싸고 의연하게 서풍(西風)을 막아주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조선시대 안흥항(安興港)으로 들어오던 사신(使臣)이 풍랑으로 표류하다 이 섬에 상륙하였다. 사신들을 환영(歡迎)하였다는 뜻으로 '환영섬'이라 하다가 세월이 지난 지금 '화영섬'으로 부르고 있다.(설명안내판)
의항 해변이 펼쳐지고 중앙 앞에 바른쟁이산, 그 왼쪽 뒤에 국사봉, 중앙에 작은쟁골산, 그 뒤에 백리포 해안, 그 뒤에 큰쟁골산, 그 오른쪽 맨 뒤에 천리포의 닭섬이 보인다. 국사봉 왼쪽에 수망산이 솟아 있다.
폐교된 소원초등학교 의항분교장 뒤쪽에 한채당 한옥체험관&한옥펜션이 있다.
한채당 한옥체험관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한옥체험 숙박업소입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깃든 고풍스런 한옥만의 멋과 가치 그리고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왼쪽 길은 한채당 한옥체험관으로 가는 길, 서해랑길은 의항 해변 앞으로 이어간다.
구름포길 오른쪽에 의항 해변이 펼쳐져 있다. 오른쪽 앞에 바른쟁이산, 그 왼쪽 뒤에 국사봉, 중앙에 수망산이 솟아 있다.
왼쪽에 화영섬, 그 오른쪽에 청운대캠핑장, 그 뒤쪽 해안은 구름포로 이어지는 해안이다. 의항 해변에 낮은 기둥나무를 지그재그로 설치하고 그 사이에 그물막을 찬 시설물은 모래를 막는 울타리인 것 같다.
의항 해변은 십리포 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오른쪽 뒤 백리포, 맨 오른쪽 뒤 천리포로 이어진다. 해변에 모래막이 울타리가 길게 지그재그로 이어져 있으며 중앙에 수망산, 그 오른쪽에 국사봉, 그 앞에 바른쟁이산, 그 오른쪽 뒤에 작은댕골산이 있다.
왼쪽 구릉지 언덕의 구름포 입구에서 구름포길을 따라 또랑섬 앞과 한옥체험관 앞을 거쳐 의항 해변으로 걸어왔다.
중앙의 또랑섬과 그 오른쪽 뒤는 구름포로 이어지는 해안, 그 왼쪽 뒤에 유조선 한 척이 태안 앞바다를 유유히 떠간다. 이 해역이 2007년 12월 7일 유류 유출사고가 발생한 현장이다.
십리포라고도 불리는 의항 해변 뒤에 서해 바다의 수평선이 그어지고 오른쪽에 유조선 한 척이 남쪽으로 향한다.
의항 해변 앞 노을 펜션을 거쳐 송의로로 나간다. 오른쪽에 수망산이 솟아 있다.
의항해수욕장 안내판과 태안해변길 이정목이 송의로에 세워져 있다. 바로 앞 구릉을 바른쟁이산이라 이르는 것 같다.
의항리 해초 바다숲은 잘피(거머리말)를 대상종으로 하여 한국수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에서 조성하였습니다. 해초 잘피란 육지식물처럼 꽃을 피우고 씨로 번식하여 '바다의 풀'이라는 뜻으로 해초라고 합니다.
구름포길을 따라 의항 해변을 거쳐 송의로로 나왔다. 송의로를 따라가면 한채당을 거쳐 출발지 의항 포구에 이른다.
중앙 뒤에 의항 포구와 의항항 방파제, 의항2리 큰마을에 의항교회 십자탑이 보인다. 오른쪽은 의항2리 제방이고 그 건너편은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일 것이다.
소원면 의항2리 제방이 길게 이어진다. 맞은편은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일 것이다.
소원면 송현리와 의항리를 잇는 송의로의 망산고개 방향이다. 수망산을 오르고 싶지 않으면 송의로를 따라가면 된다.
송이로에서 의항항 포구를 다시 뒤돌아본다. 의항2리 의항항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건너편은 원북면 황촌리 해안이다.
서해랑길은 송의로에서 수망산 북쪽 나들목으로 진입한다. 단축하고자 하면 송의로를 따라가면 된다.
망산고개까지는 0.8km이다. 0.8km 거리지만 오르기가 힘겹다.
송의로의 수망산 북쪽 나들목으로 진입하여 산길을 오른다.
만리포 해변 6.4km 지점, 수망산 오름길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수망산 산길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큰재산과 그 오른쪽 아래 한채당 한옥체험관, 그 앞에 의항 해변을 가늠한다.
망산고개 전망대에는 태안해변길 이정목과 위치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신두리 해변이 조망된다.
바라길의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망산고 개 : 소원면 의항리 수망산(140m)에 위치한 이곳은 망산고개라 불리며 소원면 의항리와 원북면 신두리 사이의 넓은 만(灣)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뷰 포인트(View point)이다. 또한 신두리시구와 황촌리 해변 일대의 모습이 펼쳐져 바라길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푸른 빛의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 한 장 찍으며 쉬었다 가보자.(설명안내판)
원북면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가 조망된다. 중앙 뒤에 흰 굴뚝이 있는 건물은 태안화력발전소이다.
아침에 출발한 소원면 의항2리 의항 포구와 의항항 방파제, 원북면 황촌리-방갈리 해안이 조망된다.
원북면 신두리-황촌리 해안을 배경하여 망산고개 이정목과 함께 기념한다.
망산고개에서 내려가며 남쪽을 바라보니 소원면 송현리 대소산이 나무 줄기 사이로 보인다.
수망산 산길에서 서쪽을 바라보니 작은댕골산이 나무줄기 뒤에 보인다. 그 뒤쪽이 백리포, 바로 아래 도로는 송의로이다.
수망산 남쪽 나들목으로 내려와서 오른쪽 송의로로 나가서 왼쪽 의항3리 방향으로 송의로를 따라간다.
만리포 해변 5.5km 지점, 수망산 남쪽 나들목에 태안해변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송의로가 남북으로 달리고 건너편에 백리포초소 입구가 보인다. 백리포초소는 구름포 해안의 작은댕글산에 있는 것 같다.
송의로 서쪽에 의항2리 개목마을 표석이 세워져 있고, 그 동쪽에 망산고개 버스정류소가 있다.
오른쪽은 수망산 남쪽 나들목, 왼쪽은 백리포초소 방향, 송의로 북쪽은 의항2리 의항 해변과 의항항, 개목마을 방향이다.
의항3리 방향으로 송의로를 따라간다. 중앙 맨 뒤에 소원면 송현리 대소산이 보인다.
서해랑길은 송의로와 헤어져 오른쪽 천리포1길을 따라 백리포 방향으로 이어간다.
왼쪽 뒤 망산고개에서 송의로로 내려와 송의로를 따라오다가 백리포 갈림목에서 천리포1길로 들어왔다.
송의로에서 천리포1길로 들어오면 백리포해변(방죽골)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방죽골까지 1.4km 거리이다.
천리포 해변 2.1km 지점이다. 백리포와 천리포 방향으로 천리포1길을 따라간다.
천리포1길에서 뒤돌아보니, 왼쪽 망산고개에서 오른쪽 수망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누에의 등 모습 같다.
작은댕골산-큰댕골산으로 이어지는 해안의 언덕길이 꼬불꼬불 이어진다. 이 길은 천리포1길로 명명되어 있다.
오른쪽은 백리포길을 따라 백리포 해변으로 내려간다. 서해랑길은 천리포1길을 따라 직진한다.
오른쪽은 걸어오고 있는 천리포1길, 왼쪽은 백리포길, 한 분이 500m 거리의 백리포 해변을 보러 백리포길을 내려간다.
천리포1길에 태안해변길 조형물과 그 뒤에 백리포 전망대가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송림 숲 사이 아담한 백리포해변 : 천리포해변에서 북쪽으로 1km 떨어진 곳에 있는 백리포는 방주골이라고도 불리는데, 옛날에 베 짜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하여 '방직골'이라 불리다가 그 이름이 방주골로 바뀌었다. 지금은 만리포와 천리포 가까이에 위치한 백리포로 더 유명하다. 병풍처럼 펼쳐진 송림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마치 아담한 비밀요새와 같은 느낌을 주며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해변이다.(설명안내판)
전망대에서 백리포 해변은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구릉이 작은댕골산으로 백리포 초소가 있으며, 왼쪽 구릉은 큰댕골산이다. 백리포는 큰댕골산과 작은댕골산 사이에 안쪽으로 쏙 들어와 있다. 멀리 수평산 앞에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다.
작은댕골산 기슭에 백리포초소가 있으며, 멀리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다. 이름이 있는 섬들일까? 무인도일까?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백리포 해변에 다녀온 분이 전망대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려고 한다.
백리포전망대에서 천리포1길을 따라간다. 길가의 해송 한 그루의 자태가 멋지다.
천리포해변 1km 지점의 이정목을 지나 천리포1길을 따라 내려간다.
천리포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앞에 활짝 열린 들녘(구둘들)과 소원면 의항3리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길은 의항3리 구둘들길, 정면은 천리포수목원 식물보호지역, 오른쪽길은 천리포해수욕장으로 가는 천리포1길이다.
맞은편 철대문과 철조망이 쳐진 곳은 천리포수목원 식물보호지역이다. 이곳을 통과하여 언덕을 넘으면 국사봉 오르는 임도와 이어지는 것 같다. 왼쪽은 구둘들길, 오른쪽 천리포1길을 따라 내려간다.
천리포해수욕장 700m, 백리포해수욕장 500m 지점이다. 천리포1길을 따라 천리포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울타리 양쪽 지역은 천리포수목원 식물보호지역이다.
왼쪽길은 천리포수목원1.6km으로 곧바로 가는 길, 서해랑길은 오른쪽길 천리포해변 방향으로 내려간다.
천리포해변 방향의 천리포1길을 따라간다. 왼쪽의 건물은 조나단 펜션이다.
소원면 의항1리 천리포마을이 가깝다. 왼쪽에 LG U+ 태안의항국사 탑과 건물, 오른쪽에 천리포교회가 있다.
천리포1길 의항1리 마을 입구 언덕에 해송들이 늠름하다.
LG U+ 태안의항국사를 지나면 오른쪽에 천리포교회가 자리하고 있다.
천리포 종점 버스정류소 옆에 충남교통 천리포정유소가 있고, 그 오른쪽에 천리포교회가 자리한다.
천리포1길을 따라 의항1리 천리포마을로 왔다. 오른쪽 뒤에 LG U+ 태안의항국사, 왼쪽 앞에 천리포교회가 있다.
천리포1길에서 오른쪽 골목길 천리포1길 77번길로 진입하여 천리포해변으로 나간다.
천리포해변에 모래채집막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다.
천리포방파제 앞쪽에 천리포항, 그 왼쪽 뒤에 닭섬이 있다.
오른쪽에 닭섬, 왼쪽에 뭍닭섬, 맨 왼쪽 뒤에 만리포항이 보인다.
모래가 무척 곱다. 왼쪽 구릉에 천리포수목원, 그 오른쪽 뒤에 뭍닭섬, 맨 뒤에 만리포항과 방파제가 보인다.
해송숲이 조성되어 있고, 바람에 날리는 모래를 막기 위해 모래채집막이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 뒤는 천리포수목원이다.
천리포항 방파제가 닭섬 방향으로 뻗어 있고, 그 앞에 천리포항이 있다.
오른쪽에 닭섬, 왼쪽에 뭍닭섬, 왼쪽 맨 뒤에 만리포항이 보인다.
왼쪽에 천리포수목원, 그 오른쪽 뒤에 뭍닭섬, 맨 오른쪽 뒤에 만리포항과 방파제가 보인다.
천리포해변의 고운 모래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는 모래채집막이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 뒤에 천리포수목원이 있다.
천리포해안에 숙박시설이 공사 중에 있다. 서해랑길은 오른쪽 뒤 국사봉 산줄기를 거쳐 만리포로 내려간다.
천리포해변 북쪽 출입구로 들어와 해변을 걸어오고 있다.
천리포해변 남쪽에서 북쪽 해변을 바라본다. 모래채집막이 이중으로 길게 설치되어 있다.
천리포항 방파제 앞에 천리포항이 자리한다. 구릉지 뒤쪽으로 큰댕글산 해안을 거쳐 백리포 해안으로 이어진다.
닭섬은 천리포의 명품이다. 썰물 때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뭍닭섬과 닭섬이 마주보고 있다. 뭍닭섬에는 해상보도교가 설치되어 뭍닭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섬 모양이 닭의 벼슬같이 생겼다 해서 닭섬이라 하며, 또한 중국 산둥반도(山東半島)의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 해서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닭섬에 오르면 해식애 등의 해안지형과 푸른 바다가 연출하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우며, 섬 주변에서 다양한 해양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설명안내판)
천리포해변과 헤어져 섬노을 펜션 옆 천리포2길을 따라 나가서 공사 중인 이안즈펫 리조트 앞으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