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8편은 다윗의 시로서 전쟁에 나가기 전에 기도한 내용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전쟁에 나가게 되면 크게 두려워하기 마련입니다. 그 날이 생의 마지막 날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전쟁에 나가기 전에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였습니다. 1,2절에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이다 비파야, 수금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밤새 불안하여 잠을 이룰 수 없는데 다윗은 오히려 기쁨이 가득하여 새벽 전에 일어나 기쁨으로 노래하였습니다.
다윗이 전쟁에 나갔던 이유는 단지 자국의 영토를 확장시키려 하였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민민에게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3절에서 5절에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 까지 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이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6절에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의 간절한 기도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기쁨과 평안과 찬양을 주셨습니다. 또한 다윗이 마음에 확신을 가졌던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그의 성소에서 말씀하시되 내가 기뻐하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길르앗은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발을 벗어 던질지며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7-9) 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약속하신 말씀만 믿었던 것이 아니라 함께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11절에“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습니다. 13절에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우리의 대적자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세상은 마귀와의 영적인 전투의 장소입니다.
사도바울은 말하기를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1,12)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하며 순간 순간 주님을 의뢰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전쟁에 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고 하셨는데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실 때 “다 이루었도다”(요19:30)고 하심으로 창세기 3장 15절의 원복음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적 싸움에서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온 땅에 선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겜, 숙곳, 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 모압, 에돔을 정복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게 될 것을 의미하신 것입니다(행1:8). 우리는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마28:20).
첫댓글 阿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