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축하 메시지】
‘스승의 날’ 교사 아들에게 보내는 ‘축하 그림’
― 카카오스토리 덕분에 더욱 따뜻해지는 ‘스승의 날’ 가족 사랑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 필자의 말
이른 아침, 잊고 있었던 지난 추억을 카카오스토리가 띄워준다. 스마트폰 화면엔 ‘과거의 오늘 있었던 추억’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스승의 날’ 의미를 새롭게 되새김하게 해 준다.
한 가정의 할아버지는 이럴 때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축하 메시지’에 담을 ‘이미지 사진’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아들의 모습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아 올 수 있는가.
교단 풍경을 상상만 할 따름, 폰카에 담아 올 수는 없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공지능 ChatGPT 화백이 있지 않은가. 수채화를 부탁했다. 아주 마음에 드는 두 장의 그림을 신속하게 그려주었다. 일러스트 형태와 수채화 형식의 그림이다.
▲ 「스승의 날」 학교 현장 교사 아들(고등학교 수학교사)의 모습을 표현한 수채화(그림=ChatGPT)
온 가족과 함께 아들이 서 있는 학교 현장 교단의 모습을 수채화로 공유하면서 ‘스승을 날’을 축하한다. ♣
2025. 5. 13.
지환이 할아버지 윤승원 소감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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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에서
■ ‘스승의 날’을 맞으며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이라고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 손자 지환이에게도 학습과 인성을 지도해 주시는 훌륭한 인품의 선생님이 계신다.
온 가족이 늘 든든하게 생각하는 지환이 아빠 역시 교단에서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하고 있는 현직 교사다.
무엇보다도 실력과 인품으로 수많은 제자로부터 존경받으면서 살아온 지환 아빠의 모습을 가족들은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
이 할아버지는 일찍이 두 분 형님이 교직에 계셨던 관계로 ‘교직(敎職)’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으로 여겨왔다.
스승의 날뿐만 아니라 삼백예순날 교직을 ‘가장 보람 있는 직업’이라는 천직 의식과 자긍심, 그리고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가족들은 마음속으로나마 응원을 보내고 싶다.
수많은 제자로부터 따뜻한 인정의 선생님으로 존경받아온 지환이 아빠에게 온 가족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2023. 5. 14.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환이 할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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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자와 함께 ‘스승의 날’을 축하합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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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가 인공지능 AI에 이렇게 물었다. 답이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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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 날」 학교 현장 교사 아들의 모습(일러스트=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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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모음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3.5.15. 09:34
교육자가 존경받는 사회여야 함은 지당한 말씀입니다. 어린이의 장래 방향을 올바로 인도하는 교사의 직무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이 무너지고 있음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사 직업을 택한 것을 후회하는 분이 많다고 하며,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현한 교사가 대단히 많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교사는 성직자와 같은 기분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대우도 따라야 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윤 선생의 글은 뜻깊습니다.
학부모들이 교사를 존중해주는 풍토도 이루어져야겠고, 교사도 이럴 때 더욱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밝은 지환이의 사진이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 답글 / 윤승원
학계에서 존경받는 원로 학자님으로서 우리 교육의 걱정스러운 현실과 교사라는 직업이 과거와 달리 슬프게 하는 현실까지 심도 있게 짚어 주셨습니다.
개선돼야 할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교육계의 현실이지만, 저는 어린 손자와 함께 선생님에 대한 순수한 존경심을 이야기하고 싶은 스승의 날입니다.
현직 교육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까지 우리의 심각한 교육의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깊이 성찰하게 하는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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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카페에서
◆ 지교헌(철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3.5.15. 16:12
1971년쯤으로 기억되는데요. 당시 중화민국(타이완)의 교사회에서 주최하는 ‘한중교사연토회’에 참가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회변천 중의 사생관계》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만사대에서, 대만사범대학교수와 한국의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각 분과 별로 토의를 하였습니다.
한국의 대표로 주제를 발표한 나(청주교육대학 재직)는 아무리 사회가 변천하여 교권이 추락하더라도 우리들 교육자는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歳寒然後知松柏之後凋)”의 신념을 견지하고 굳건히 교육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벌써 6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긴 하였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의 주장을 하나의 옹고집으로 여길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직도 당시의 신념이나 주장을 그대로 견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스승의 자세는 세파에 밀려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세파를 뚫고 나가는 것이라고 믿는 까닭입니다.
▲ 답글 / 윤승원
이발소에서 나와 혼자 타박타박 걸어오는데, 저만치 가방을 메고(신발 가방은 손에 별도로 들고) 땀을 줄줄 흘리면서 한 어린이가 걸어가기에 저의 손자 또래 같아서 물었습니다.
“저기 차가 과속으로 달려온다. 차 조심해라. 오늘 ‘스승의 날’인데 학교가 늦게 끝났구나.
넌 몇 학년이니?”
“1학년이에요.”
“뭐라고 1학년? 우리 손자는 3학년인데, 그럼 우리 손자도 이제야 끝났을까?”
스승의 날 하루만이라도 선생님들을 쉬게 하자고 인공지능과 어제 대화했는데, 오늘은 더 오래, 더 많은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셨구나. 고마우신 선생님들. 헌신적인 선생님들.
학교 선생님들은 그렇게 모두 훌륭한 사도 정신으로 학생들을 지도하시지요. “얘들아, 차 조심하고 잘 가~ 안녕!”
----‘스승의 날’ 지환이 할아버지가 본 거리풍경(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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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페이스북에서 방경태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