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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남부시장 ©구굿닷컴 |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재래시장 활성화에 앞장서...
전주시기독교연합회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하기에 앞장서고 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훈훈한 마음이 들게 하고 있다.
E-마트, 까르푸, GS마트 등의 입점으로 인하여 전주시내의 재래시장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송천동에 롯데마트의 전주 입점이 계획되고 있기 때문에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이러한 모습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강도맞은 이웃들을 위하여 ...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인 백남운 목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그것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전주의 여러 재래시장들은 침체기를 맡게 되었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이웃들이 ‘강도 맞은 이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재래시장 활성화하기 운동은 금년 2월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지난 몇 달 동안 재래시장 내에서 캠페인 활동을 펼치면서 홍보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지난 8월 15일에는 ‘8.15 만명 결의’도 가졌다고 한다.
백남운 목사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대형마트들은 우리 지역에서 벌어들인 돈을 우리 지역에 재투자하기는커녕 자신들의 본사가 있는 타지역으로 우리 지역민들이 소비한 돈이 다 빠져나가게 하는데, 만약 재래시장이 활성화된다면 우리 지역민들의 돈이 더 이상은 타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9월 28일에는 전주 시청 광장에서 도내 20여개 300여명이 참가하는‘재래시장 가기 캠페인'을 벌여 재래시장의 물건들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캠페인에 참여한 재래시장의 물건들을 사는 행사를 벌였다.
백남운 목사는 “이 운동은 추석을 맞이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위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작된 것이며, 지금은 법인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상인들 '시장을 위해 노력해줘서 고맙죠'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재래시장 활성화하기 운동에 대하여 남부시장에서 ○○그릇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기독교단체에서 이런 운동을 펼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좋게 생각한다. 거리 캠페인의 모습을 보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힘쓰시는 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참여 덕분에 전주시와 재래시장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상품권에 대해 시민들이 갈수록 더 많이 알게 될 것 같다며 전주시기독교연합회의 활동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재래시장 활성화하기 운동 이외에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자는‘택시 및 버스타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운동을 홍보하기 위하여 "재래시장가기,택시 및 버스타기" 스티커를 전주시의 모든 차량에 붙일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