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울증의 초기 증상에 초점을 맞춘 우울증 자가 진단서. 영국의 지도자이
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처칠은 평생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다.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우울증을 '검정개'라고 부르며 유머러스하게 비유했는데, 실제
로 삶을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 우울증은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만날
수 있는 동네 개와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블래키(Blackie)' 역시 '검정
개(Black dog)'에서 따온 이름.
우울증 그 자체이자 우울증에 걸린 현대인을 상징하는 블래키는 책 전체
를 통해 등장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따라서 블래키의 모습을 보며 그
저 심각하게만 생각한 우울의 징후와 증상, 원인을 정확하면서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 블래키가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줘 자
연스럽게 우울증 극복 의지를 고양시키기도 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우울증의 신호를 포착하도록 돕
고, 2장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지 않고 오직 나 혼자뿐이라고 외로워하
는 우울증의 증상에 대해 다루었다. 3장은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며, 4장은 우울증의 원인을 짚어낸다. 5
장, 6장은 콤플레스를 극복하고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
다.
지은이 소개
베브 아이스베트(Bev Aisbett) -
호주의 인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재치와 유머, 삶에 대한 따뜻
한 통찰력이 배합된 그녀의 책들은 호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녀도 한때는 우울증에 빠져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
로, 그녀는 현재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거나 강
연, 워크숍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에는「마음속의
불안을 즐겨라(Living with IT)」「마음속의 불안을 이겨라(Living IT
up)」「마음속의 불안을 받아들여라(Letting IT go)」등이 있다.
김은령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행복이 가득한 집’의 기자로 근무하
고 있다. 옮긴 책에는「아름다운 청년」「나이 드는 것의 미덕」「침묵
의 봄」「패스트푸드의 제국」외 다수가 있다.
책표지 글
검정개 블래키의 유쾌한 우울증 탈출기
상쾌한 웃음으로 복잡한 일상을 통쾌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책
나의 우울증 탈출법! 서가에 꽂아두기만 했던 책을 꺼내어 눈이 빠지도
록 읽는다. 귀가 터질 듯한 음악을 틀어놓고 미친 듯이 몸을 흔든다. 그
것으로도 부족하면 휘황찬란한 야경을 벗삼아 한강변을 내달려본다. 그래
도 안 되면 날 잘 알고, 묵혀놓은 수 다를 맘 편히 쏟아낼 수 있는 친구
에게 SOS를 청한다. 여기에 날 도와준 또 한 명의 친구가 있다. 이 친구
는 짧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내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내게 웃음과 생
기를 되찾아 준 블래키는 당신에게도 분명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 이숙영(방송인, SBS 파워 FM 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