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다 못 해 적요로움이라는 표현이 좋으리라 흐린 달빛에 취한 낚시꾼 하나 호숫가 너머로 짐짓 고요를 넘본다. 멀리, 춘천호 너머 더 멀리 ... 이어질 듯 말 듯 이어지는 음울한 빛 몇 줄기 밤 하늘에 미끄러지는 별똥별의 꼬리 아래로 감추어진 검은 눈빛들........ 겨울 하늘에 다친 고요는 차가운 그뭄 치에 젖어 이저러지며 흐르는데 오갈 데 없는 나그네 허전한 심상 또다시 추위에 얼어붙는다.
겨울 어느 날 강원도 춘천호에서..........
겨울 낚시여행 ( 강원도 춘천권 빙어낚시 - 편 )
( 강원도 춘천권 빙어낚시터를 찾아서.....)
▲ 깊은 겨울 속의 춘천은 언제나 물과 안개와 눈 덮힌 설산, 물과 안개와 첩첩 산....그리운 풍경으로 떠 있다..^^.
흰 눈 겹겹이 쌓인 겨울 호수의 얼음을 파헤치면 어디서든 빛바랜 함성들이 불쑥불쑥 고개를 들고 중심을 잃은 채 흔들리는 겨울 호숫가, 숨죽이며 던진 낚싯대가 만든 동심원이 적막한 풍경을 가르며 전율하는 산속의 호숫가..
▲ 깊은 겨울강물 속 시름에 잠기는 무수히 흩어지는 고요, 얼음 밑 낙엽의 세상을 본다. 마른 손 같은 단풍잎으로 잠시 얼굴을 가린다....새어드는 청 빛 하늘은 고독한 사내들의 설움 나의 작은 겨울, 한 조각 예쁘게 잘라 나의 인연들에 편지를 보내본다......^^ .
▲ 어쩌다 가끔 겨울 하얀 눈이 하염없이 내리는 날, 막연하게 춘천이나 화천행 시외버스를 탄다 조금은 천연덕스럽게, 구부러지는 산길 따라 가슴을 접었다 폈다 하며 트롯트 가요에 발가락 박자를 맞추어 보는 이 할 일 없는 여유로움....아주 가끔 투항하는 일상을 꾸짖으며 한 잔의 자판기 커피와 맑은 강바람 ... 살아가는 일들이 어쩜 슬프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생각에 만남과 이별이 엇모리장단으로 춤추는 저녁 조금은 대범해진 채로 어깨를 펴고 터미널을 벗어난다....^^....
▲ 추억의 편린, 혼자만의 독백을 읊조리며 방한복 주머니에서 망가진 라이터 하나를 꺼내 불을 붙인다. 한 모금의 담배 연기가 뿌옇게 겨울 풍경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나는 생각에 잠긴다...
▲ 겨울이 한창 깊어져 있는 강원도 춘천권의 겨울 빙어 낚시여행.....^^*
▲ 지난 젊은 시절의 아름답고 슬펐던 추억들....토큰하나와 동전 몇 닢 그리고 따스한 체온 하나만으로도 사랑을 느꼈던 젊은 시절의 겨울들...무명가수들이 통기타 치며 노래하던 명동 어느 구석의 학사주점에서 구슬피 들려 오는 음악을 들으며 현실에 대응하며 미래를 꿈꾸던 시절..우리에겐 사랑과 낭만과 꿈들이 젊음 하나면 채우고도 남음이었는데.....^^.* .
▲ 겨울이란 계절을 맞으면서 즐거운 날은 멀리 하늘 저편으로.....날아가는 기러기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소리... 호숫가에,갈대밭에,산에 있을 그 많은 마음들 때문에 출렁이는 꿈.... 추억들..^^
▲ 눈 내리는 겨울 주말을 이용해...춘천권 빙어 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얼음이 비교적 빨리 어는 지암리,오월리, 신포리, 고탄, 원평리권을 찾아 보았습니다...
▲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춘천시 서면 지암리와 오월리의 지류......
▲ 지암리는 수심이 얕아서 얼음이 15센티 정도로 얼었으며 오월리와 신포리의 빙어 낚시터는 얼음이 10센티 정도 두께로 빙어 낚시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 분위기 있는 겨울 풍경 속에, 빙어도 낚고, 썰매도 지치며 유년의 추억을 찾아볼 수 있는 곳....^^........
▲ 겨울 비;ㅇ어와 설경 그리고 동심들.....^^..... .
▲ 눈 내린 강원도 춘천은 하얀 설경과 설화로 나름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 지암리에 있는 집다리골 휴양림에 들렸다 근처에 있는 오월 낚시터를 찾아 보았습니다.
▲ 지난해 신포리 빙어 포인트 모습입니다...10만평 이상의 넓은 공간과 얕은 수심...좋은 조황..신포리 포인트..^^.
▲ 초,중고..겨울 방학도 시작이 되었고...본격적인 겨울 빙어낚시 시즌이 아닌가 합니다.... ^^....
▲ 원평리 세월 낚시터 가는 길에 있는 눈 덮인 산수유의 아름다운 모습
▲ 신이 나는 동심
▲ 일본 소설 설국에 나오는 풍경처럼 멋진 설경의 호수 빙어 낚시터
▲ 오월 낚시터의 설경도 시즌 못지않게 멋지네요.
▲ 연인끼리..빙어도 잡고 썰매도 타고......^^.* .
▲ 빙어낚시 채비.
▲ 아직은 빙어 입질이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지만 빙어 구경은 할 수 있습니다.
▲ 멋진 포인트....자~~ 빙어야 얼굴 한 번 보자~~!@!...^^* .
▲ 아침저녁으로 입질이 잦은 편이고, 낚시점에서 파는 곤쟁이를 밑밥으로 하면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고..^^* .
▲ 데이트 코스로도 춘천호의 겨울은 안성마맞춤이 아닐까 하는 생각..^^....
▲ 지암리 빙어 낚시터는 수심도 낮고 부대 시설이 편리해서인지 빙어 낚시꾼들이 많습니다.
▲ 남녀노소 불문........^^*....* .
▲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 .
▲ 마릿수로 제법 잡으신 꾼도 있습니다.
▲ 빙어낚시의 매력은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낚을 수도 있고 입질이 잦아서 심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 가족 동반 겨울여행에 빙어낚시를 곁들이면 금상첨화의 추억여행이 될 듯.
▲ 오월 낚시터에서 빙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 빙어낚시 삼매경.
▲ 춘천호 낚시터 주변의 빙어 낚시터는 수상좌대가 운영되기 때문에 숙박 또는 쉼터로 이용하며 낚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 빙어도 낚고, 썰매도 탈 수 있는 겨울철 레포츠.
▲ 얼음 위에서 따스한 라면의 맛은..^^.
▲ 가족을 위해서 고기를 굽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
▲ 산교육....보기 좋습니다.
▲ 낚은 빙어를 안주로 소주도 한잔 ^^.
▲ 남매의 빙어 낚시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 의젓하게 양반자세로 얼음판 위에 앉아 빙어낚시를 즐기는 어린이의 어른스러운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 아가야 빙어는 이렇게 잡는 거란다....^^
▲ 아름다운 여인의 슬픈 모습, ^^ 추워서인지 아니면 빙어가 안 낚여서인지 ^^ .
▲ 야~~@@ 한 마리 잡았다!!! ^^
▲ 눈 내리는 설경도 아름답고.
▲ 춘천호의 설경.
▲ 폭포에서 빙벽을 타는 모습.
▲ 따스한 모닥불.
겨울호수의 낭만
▲ 춘천호 인근에 있는 화천 산천어 축제도 2011년 1월 8일부터 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 개장 준비 중인 화천 산천어 축제 장소.
▲ 산천어 낚시 풍경...( 지난해 모습).
▲ 춘천호에서 빙어낚시와 인근에 있는 산천어 축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괜찮을 듯합니다.
▲ 빙어 또는 겨울 산천어를 잡아 구이나 튀김도 먹어보고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겨울 낚시여행 .
▲ 겨울 풍경....낭만적입니다.
▲ 아침 시간대에 빙어들이 노는 수심층을 찾아 밑밥을 뿌려 주면서 낚시를 하면 꽤 좋은 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 우리는 말할 수 있을까 ..살아오는 동안에 만났던 많은 사람들...그들이 알고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 나는 이해할 수있을까 ? ....겨울 호숫가에 앉아 눈을 만지며 좋아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의미하는 게 무었인지를..
▲ 장비가 좋아진 지금에는 눈 위에 텐트를 치고 고요한 겨울밤 빙어낚시와 함께 가족 또는 동료와 나누는 겨울 분위기와 낭만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아쉬운 마음 가슴에 담고 귀로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
▲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미소진 얼굴에 겨울의 낭만과 여유를 느끼며 귀로에 오릅니다.
▲ 시리도록 아름다운 겨울을 한 폭 베어 마음에 담고 귀경을 하면서 본 춘천호, 깊은 겨울 속 시름에 잠기며 무수히 흩어지는 고요, 얼음 밑 낙엽의 세상을 본다. 마른 손 같은 단풍잎으로 잠시 얼굴을 가린다. 새어드는 청 빛 하늘은 고독한 사내들의 설움, 나의 작은 겨울 한 조각 예쁘게 잘라 친한 지인들에게 겨울편지를 보내는 마음으로 겨울 낚시여행을 마침니다.
▲ 겨울의 요정 빙어낚시가 가장 빨리 되는 강원도 춘천시 서면 춘천호로 다녀온 겨울 낚시여행, 동료와 동반 출조, 눈이 내리는 겨울 호숫가에서 새해 첫 연휴를 보내며 낚시와 추억 만들기를 했었던 의미 있는 조행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