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안개가 아직 개이지 않았네요....도반스님 절에 들렀다가
아주 오랫만에 공주 산성공원 길을 거닐려고 오르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고....강 흐름도 변하긴 했어도 ~
산성공원에서 바라보는 금강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가을 산성공원 길을 옛 선생님과 거닐며....

공산성을 한 바퀴 빙 둘러 산책하다보니....숲속의 햇살이 환히 밝아옵니다 ~

노시인이 느끼는 가을은 어떤 빛깔일까....

산성공원 안에 고찰이 있는 줄을 처음 알았어요..... 그때나 이제나 참 무심하고 덤벙대긴~ㅉㅉ

가을이 깊어가는.... 사찰 담장의 고요한 무게가 적막한 낙엽처럼 자꾸 쌓여만 갑니다~

시인의 뒷모습이 쓸쓸해보이는 것은 ...~ 낙엽 탓일까 ~ 세월 탓일까 ~
첫댓글 ㅎㅎㅎ
낙옆때문도 아니구요
깊어가는 가을 향때문도 아녀유
무거운 등짐을 내려 놓았으니
뭔가 허전해서 그리 보였나 봅니다
스승님은 꽃피는 5월에 만나야 하는건데요. 선물 한아름 안고서요.
계절을 잘못 택하신것 같아요.
바바리코트 입으시고 중절모 멋지게 쓰시고 스카프까지하신
노신사님이 왜 쓸쓸해 보이실까요??
계절을 닮은것 같아서 인가요.
공주가 햇살님 고향이이라서 한층 더 좋으셨겠습니다.
공산성 아래서 3년전 친정 3남매가 처음으로 식구들을 데리고
식사를 했어요. 그때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합니다.
산성을 걸어 보지는 않았지만 산성에 올라가 구경은 했답니다.
햇살님!! 가을 나들이를 잘 하셨습니다.
공주는 수련님 고향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요.....ㅋㅋ
네 ~~~ 교육도시라 해서 공주로 전학시켜 주신 덕에
제 2 고향....ㅋ
대천 미산 골에서 태어 났습니당.
예산은 스님의 고향 !
공주에서 대학을 하셨기에 고향인줄 알았습다.ㅎㅎ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 같고
인생이 늙기는 바람결 같군아 ~~~
세월의 흐름에서 쓸쓸함이 묻어나는 듯 하옵니다.
저도 공주에서 학교 다니면서
산성공원, 무령왕릉, 곰나루 ( 고마나루 )
등 많이도 쏘 다녔었는데.
산성공원은 벚꽃 필 무렵이 최상 이었던 기억 입니다.
가을은 쓸쓸해욤.....
역시 기억력 좋은 수련님....곰나루도 기억하시네요



라져보이지 않았지만,


멀리서 바라본 금강은 크게
보가 설치되기 전에는 공주 곰나루에서 뗏목을 타고 부여까지 내려갔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사대당사업 때문에 강물이 막혀서 물이 오염되고
@햇살 4 대강 사업 때문에 환경 생태계 많이 망가졌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