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차 비룡상천봉(445m)
◈날짜: 2001년 1월 7일 ◈날씨:오전-눈 /오후-비
◈위치: 전북 부안군 하서면 우슬재
◈참가인원: 총43명 ◈산행소요시간: 4시간20분(11:15~15:35)
◈교통(신흥관광-박승표기사):마산(06:35)-섬진강휴게소(08:15~08:37)-동광주요금소(09:36)-백양사휴게소(09:59-10:12)-우슬재하차(11:08)
◈산행구간:우슬재→헬기장→비룡상천봉→와우봉→서쇠뿔바위→새재→투구봉→
사두봉→서운봉→부안호도로
◈산행리더: 전체(박태수), 선두(박영근), 중간(김용현), 후미(전임수)
◈특기사항: 산행 후 부안군 소재 변산온천으로 이동하여 목욕
◈산행메모: 비오는 날씨가 서마산나들목에서 눈으로 변한다. 쌓인 눈이 함안, 진주를 지나면서 절정을 이루다 곤양에 들어서니 양이 적어진다. 섬진강휴게소를 지나니 눈의 흔적도 없어지며 비도 차츰 그친다.
정읍부터 다시 눈이 보이더니 산행지까지 많아진다. 변산방향으로 가다 우슬재에서 하차한다.
재넘어 오른쪽 무덤으로 들어서서 소나무 숲길로 따라간다. 쌓인 눈길에 비가 내리니 눈죽을 밟는다. 능선 삼거리(11:20)에올라서서 좌회전 한다. 힘차게 오르니 헬기장이다(11:30).
건너편 산허리의 폭포는 얼어 붙었고 길은 잠시 미끌거리며 내려서다가 밋밋하게 오르다 바위을 돌며 힘차게 오르니 봉, 또 봉에 오르니 전주이씨 무덤이다(12:10).
정면에 군사시설인듯한 세 개의 돔이 있는데 오늘의 목적지인 비룡상천봉(飛龍上天峰)이란다. 용이 하늘로 날아 올랐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오른쪽은 갑자기 가스로 덮인다. 진눈개비가 내리는 날씨지만 왼쪽은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양쪽이 절벽이며 완만하게 내려가는 눈 덮인 암반을 보는 순간 긴장이 된다. 하지만 한줄로 네 발을 이용하여 조심조심 통과한다. 오른쪽으로 바위 사이를 급하게 떨어지는 길을 안전거리 유지하며 내려가자니 암릉에서 멈춰 차례를 기다린다.
내려간 길은 와우봉을 향하여 오른쪽으로 돌아 오른다(12:35). 암릉과 암반을 오르락내리락하다 투구봉 아래 소나무 숲에서 점심 식사(13:20~35).
올라갔다가 잠시 내려서는 길이 반복되며 암봉도 넘는다. 그사이에 돔이 있는 정상이 오른쪽에 와 있다. 양쪽이 절벽인 눈덮인 암릉을 어렵사리 통과하는데 암릉 끝에서 길이 없어진다. 이쪽 저쪽 길이 있음직한 곳을 찾고 있는데 뒤쪽에서 신호가 온다. 리본을 놓쳐 30분쯤 헤맨 결과가 된다. 되돌아 와서 힘차게 오르니 사두봉이다(15:00).
눈덮인 암릉을 네 발로 통과하자니 힘이 든다. 조심을 했지만 세 번을 미끄러진다. 길이 좋아지며 서운봉에 오른다(15:20). 아래에는 부안호가 길게 이어졌다. 맑은 날씨엔 오묘한 암릉과 멀리 서해안 까지의 조망이 일품이라 비룡상천봉이 산꾼들에게 뜨는 산이란다.
마산에서의 이동이 장거리라 다시 찾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소나무 숲길로 되돌아 내려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니 2차선 도로에 내려선다(15:35).
21세기에 처음 실시되는 산행이 산행시작에서 끝까지 눈을 밟을 수 있었다.
♠승차이동(15:44)-변산온천(16:05~17:22)-부안읍 낭주식당(17:55~18:19)-태인요금소-회덕기점107㎞(18:48)-백양사휴게소(19:09)-광주요금소(19:20~19:25)-동광주요금소(19:38)-주암휴게소(20:05~20:18)-지수요금소 지나자 정체(21:27)-군북의령IC에서회차(21:56)-지수요금소(22:03)-오서삼거리(22:30)-현동검문소(22:44)-마산도착(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