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시멘트, 주민 요구안 45% 수용
박선규 영월군수가 8월29일 영월 주천을 방문하여 시멘트 3사와의 상생은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주민의 고충처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주민단체의 협상요구에 쌍용시멘트가 화답하면서 협의를 시작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8월30일 오전 10시,
영월군 서면 쌍용리 주민협회와 쌍용시멘트는 영월공장 사무실에서 협의회를 열고,
엄기만 회장 등 임원진 6명은 9개 항목을 의제로 발표한 후
회사 측의 성의 있는 조치와 수용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하여 김병덕 공장장은,
2개 항목은 즉석에서 수용의사를 표명하고, 2개 항목은 수용을 전제로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전적인 수용은 어려우나 최대한 해결토록 노력하여,
9월 4일까지 최종안을 주민협의회에 서면으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9개 요구항목 중 4개 항목이 수용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1차적으로는 45%의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하수슬러지 처리비용의 20% 환원요구에 수용입장을 보여,
향 후 시멘트 공장마다 쓰레기소각과 산업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처리비용의 일정금액이
지역에 환원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협상이 되고 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주민건강검진 1~2년마다 실시-보류
② 광산 채광터 사용권 협의회 위임-보류
③ 신입사원 쌍용 주민으로 채용의 적극 검토-채용 검토(수용)
④ 폐기물 수송로 우회도로 건설-과속방지턱 설치 후 문제발생시 다른 방안 강구(대체)
⑤ 세차장 설치-보류
⑥ 하수슬러지 처리비 20% 환원(운송권 포함)-적극 검토(수용)
⑦ 산업폐기물 처리비용 20% 환원-보류
⑧ 지역발전기금 2억, 목욕탕 신설-수용
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업체 적극 선정(물품구매, 식당이용 등)-수용
<영월군 서면 쌍용리 쌍용시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