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된 아기의 성장발달과 특성
● 얼려주면 옹알이를 시작하는 시기. 엄마 아빠와 눈이 마주치면 방긋 웃는
반응을 보인다.
● 아직은 서툴지만 앞에 있는 물건을 향해 손을 뻗기도 란다.
●소화기관의 발달로 먹고 자는 시간도 점점 규칙적이 된다.
● 엎어 놓으면 머리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사시가 사라진다.
● 다른 사람과 엄마의 얼굴을 구별할 줄 알게된다
●놀라는 일이 있어도 우는회수가 줄어든다.
● 소리를 내고 웃는다.
● 사람이 다가오면 바라보고 소리를 낸다. 엄마를 알아보고 어린아이의 소리
가 들리면 몸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 우유병을 보면 욕심을 내며 손발을 움직인다.
● 바로 뉘웠을때는 정면을 바라보고 엎드렸을 때는 두팔을 구부려 몸을 지탱
할 수 있으며 앉히면 흔들거리며 몸을 부축해서 세우면 잠시 몸무게를 발에 싣
게 되며 발을 오무렸다 폈다가도 한다.
● 시각은 물체를 얼굴 앞에 가져가면 바라본다. 움직이면 눈으로 그것을 쫒으
며 180도 까지 고개를 돌린다.
● 촉각은 탁자 앞에 앉혀 놓으면 탁자모서리를 손으로 만진다. 딸랑이를 손바
닥 위에 올려 놓으면 꽉 움켜진다.
●눈과손의 연계동작이 있다. 눈앞에 블록같은 장난감이 있으면 그것이 조립되
는 것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자기 손을 바라보고 다시 장난감을 오랫동안 응시한
다.
● 언어는 웃을때 소리내어 웃고 옹알거리는 횟수도 는다.
● 아기는 운동 자극을 매우 좋아한다.
생후 3개월째의 성장 하이라이트는 보거나 듣거나 하는 것에 맞추어
아기가 자기의 머리나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아기의 동작은 한층 더 활발해진다.
손이 닿는 장난감은 닥치는 대로 입에 집어 넣거나 가슴에 비벼댄다
장난감에 대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도 이 무렵이다
전체적인 몸의 움직임도 균형이 많이 잡혀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할 수
있게 된다 옆으로 구르는 것보다 상하로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다 엎드려 재울 때에도 두 손으로 상체를 지탱하여 가슴을 바닥에서
90도 정도까지 들어올리는 아기도 있을 것이다
노는 방법도 적극적인 자세가 나오게 된다 혼자서도 충분히 짜증을
내지 않고 놀게 되며 놀이에 대한 기쁨이나 열의는 이제부터
한층 높아진다.
꼭 움켜쥐었던 주먹도 완전히 펴게 된다 물건을 쥐거나 흔드는 것도
상당히 능숙해질 것이다.
아기의 눈과 손의 움직임에 조화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 손장갑이나 편물 양말을 신겼다 벗겼다 하면서 놀아 준다
아기의 한쪽 발을 써서 다른 한쪽 발에 신긴 양말을
벗기도록 시키면 좋다
* 아기의 손가락을 다음과 같은 것에 접촉시켜 본다
보온병, 커피 따위를 넣는 통, 두루마리 화장지 등
* 다음과 같은 작은 장난감을 뭉친 것, 천이나 고무로 만든 링,
딸랑이, 4분의 1로 자른 당근 조각 등
단 이것들을 아기에게 쥐어 준 채 눈을 떼어서는 안 된다
* 아기가 뭔가를 쥐고 있을 때 손등을 가볍게 두드려 가지고
있던 것을 놓게 해준다.
● 생후 3개월째는 시야가 한층 넓어진다
이미 자기 손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온몸
구석구석을 쳐다보게 된다
이때에야 아기는 자기 몸에 여러 가지 부분이 붙어 있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 필사적으로 자신의 발을 깨물려고 하는 것도
이 즈음부터이다. 자신의 몸을 물어뜯는 것은 성장의 증표이다.
'이런! 내 몸이 이렇게 멀리까지 있었나? 아니, 이 길고 이상한 모양의
것은, 입에까지 가져올 수 있군 이것 역시 내 몸의 일부로구나 난
어떤 냄새가 나는 걸까 어떤 맛이 날까?' 등등의 생각을
아기는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기의 몸이라면 장난감처럼 삼켜 버릴 걱정은 없으므로 좋아하는
대로 깨물게 해도 상관없다 이런 것도 아기의 성장 과정에서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
자기 몸이 어디까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자기와 자기
이외의 사물을 구별하는 경계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기라는
존재를 분명히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자기의 몸과 세계와의 경계선을 알기 위한 중요한 트레이닝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 아기를 안아올려 주었을 때 '아빠가 샛별이를 안아 주고 있어'라는
등의 말을 하며 아기의 주위를 자기 몸 전체로 향하게 한다
* 아기에게 가능한한 소리를 내게 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해준다
* 당신의 몸을 여러 가지 포즈로 움직여 아기에게 보여준다
* 거울 앞에서 아기를 쓰다듬어 주며 몸의 각부분의 이름을
가르쳐 준다
* 거울 앞에서 장난감(예를 들어 팬더의 봉제 완구 등)을 아기에게
보여준다 '자, 봐라 팬더가 샛별이 위에 있구나 이번에는 팬더가
샛별이 밑에 있구나 저런, 이번에는 팬더가 샛별이 옆에 왔어' 등등의
얘기를 해 준다.
● 양쪽 손에 평등한 기회를 주어 장난감을 쥐어준다.
생후 2개월까지는 어느 아기나 왼쪽 몸보다 오른쪽 몸이 민감했다
오른쪽에 비해 왼쪽이 둔해 자기 몸에 왼쪽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아기도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3개월째부터는 왼쪽 몸도 민감해지게
되고 동시에 손도 뜻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장난감을 쥐어
줄 때는 될 수 있는대로 양쪽 손에 평등하게 나눠 주어 한쪽 손이
비지 않게 해준다
아기에게 부모가 무리하게 잘 듣는 손을 만들어 주려고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양쪽 손에 평등한 기회를 주어 어느 쪽을 잘 쓰는 손으로 하는 지는
아기 자신의 선택에 맡기도록 한다
몸을 움직이는 데 좋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아기가 엎드려 잘 때, 발바닥을 밀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때 찰과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한다
* 아기를 받들어 천천히 좌우로 기울어지게 해준다
* 아기의 손이나 발을 입가에 가져가 물게 한다
* 아기가 자고 있을 때 목욕 타월을 둘둘 말아 발 근처에 놓고
그것을 뒤로 밀며 걷어차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 아기용 의자에 앉혀 놓고 있을 때, 재미있어 보이는 보이는
장난감(쥐의 귀여운 봉제 완구 따위)을 아기의 얼굴 왼쪽 방향으로
움직여 준다.
● 적극적인 아이로 키우기위해서 칭찬을 한다
아기가 물건에 손을 내밀거나 닿거나 쥐거나 할 때는 설사
실패를 해도 친절하게 칭찬해 주도록 한다 다시 한번 해보려는 의욕을
아기에게 심어 주기 위해서이다.
칭찬해 주는 방법은 손뼉을 쳐도 좋고 미소를 짓거나 웃어주어도
상관없다 분명히 말로 칭찬해 주는 것도 좋다.
어쨌든 말이나 몸짓 등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을 모두 이용하면 당신의
기분은 틀림없이 아기에게 전해진다.
아기는 자신이 뭔가 대단히 좋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알아채게 된다
아기를 칭찬하기만 하면 어리광쟁이, 게으른 아이로 만들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많은 아기들의 시중을 들어 준 경험에 의해 엄마에게 충분히 칭찬을
받거나 평가되고 격려를 받은 아기일수록 적극적인 아이로 자라난다는
것을 단언할 수 있다.
다만 칭찬해 주는 데도 방법이 있으므로 아무렇게나 마구 칭찬만
하면 좋은 것은 아니다.
기어다닐 수 있게 되면 다음에는 뒤뚱뒤뚱 걷게 되는 것은 새로운
목표가 생기게 된다 그것을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의
칭찬법으로 다음 규칙을 기억해 두도록 한다.
(1) 뭔가 새로운 동작(예컨데 기기시작하는 것)을 익히려고 할
때에는 그 과정의 사소한 노력도 칭찬해 준다 설혹 실패한다 해도
노력한 자세를 생각해 준다
(2) 그 동작을 무난하게 할 수 있게 뙨 후에는 성공했을 때만
칭찬해 준다 아기를 제대로 계속 칭찬해 주었다면 생후 11개월째
정도에는 뭔가에 성공했을 때 아기는 자기 스스로에게 박수를 치게
될 것이다 칭찬받는 것으로 아기는 자신감과 자존심이 싹트게
될 것이다
◈. 육아 point!
- 아기가 소리에 대해 보이는 반응을 테스트 해 보고 거친 말이나 커다란 소
리는 아기에게 자극이 지나치므로 피하도록 하셔야 하겠습니다. 이 시기의 아
기는 텔레비젼의 화면이나 소리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텔레비젼을 보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항상 어머니의 사랑스런
말로 키워주며 가능하면 어머니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시고 실로폰등으로 조
용한 멜로디를 들려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울음소리에 변
화가 옵니다. 배가 고플 때,불쾌한 자극을 받았을 때,잠자고 싶을 때의 울음소
리가 서로 틀리므로 어머니는 이 울음소리를 구분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 아기는 한쪽만 보고 누워 있어 머리가 비뚤어질 수 있습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의 버릇 때문인데 반대쪽으로 어르고 돌려 누이면 자연스럽게 고쳐집니
다.아기가 잘 때 한쪽만 바라보지 않도록 머리의 위치를 좌우로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태어날 때부터 목이 비스듬히 구부러진 경우가 있는
데, 자라면서 더 심하게 비뚤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아기를 반듯이 누이고 목을 만져보아 응어리가 있으면 의사의 진찰
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젖을 줄 때는 꼭 아기를 안아 주어 아기와의 유대감을 키워야 하지만, 울 때
마다 안아서 달래다 보면 습관이 됩니다. 그러면 엄마도 아기도 무척 힘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잘 우는 아기도 3개월쯤 되면 차츰 가라앉으므로 어느 정도는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고 발육도 순조로우면 적극적으로 건강에 주
의하여 생활 리듬에 맞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공기를 쐬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
부터 시작하여 신선한 공기나 햇빛에 쏘여 피부를 건강하게 단련시킵니다. 그
리고 조금씩 옷을 얇게 입히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건
강한 몸을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얇게 입히는 것은 손발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므로 운동기능의 발달을 촉진
하기도 합니다.
-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의 경우 산후 휴가가 끝날 시기이므로, 직장생활을 새
롭게 시작할 준비를해야 합니다. 우선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하도록하고 맡길 사람이 정해지면 출근
전과 퇴근 후의 가사와 아이보기를 남편과 상의해서 분담하도록 합니다. 혼자
서 모든 일을 하려는 태도는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좋지 않습니다.
- 순조롭게 발육하는 아기인 경우에는 수유 시간도 일정해져 대부분 3∼4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6∼7회 정도 먹습니다.
수유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려고 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또한 수유가 영
양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는 것을 달래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도 좋지 않으니
수유는 아기가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먹고 싶어할 때 먹이도록 하는 것이 가
장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한 번에 수유하는 시간은 약 20분이지만 30분 이상 계속해서 젖을 빨거나 1시
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도 다시 배가 고파하며 체중 증가가 고르지 않을 때에
는 모유가 부족할 경우가 많으므로 인공영양이나 혼합 영양으로 바꿔야 합니
다.젖을 먹이는 엄마는 평소에 영양이나 휴식,정신상태 등 심신의 건강에 배려
하여 모유가 부족하게 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엄마의 산후 검진과 함께 아기의 건강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1개월후의 검진은 아기 몸의 발육 상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
라 선천성 이상이나 병은 없는지를 알 수 있고 육아 상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한 달 동안 아기를 키우면서 느낀 고민이나 걱정거리 등이 있으면 미리 메모
를 해두었다가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1개월 후의 검진은 출산을 한 병원의 소아과에서 받는 것이 보통인데, 출산을
한 병원에 소아과가 없을 때는 집 가까운 곳에 단골을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
다. 단골의사를 정해두면 아기의 예방접종 여부와 병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 교육
. 색색의 장식을 단다.
. 때때로 침대의 위치를 바꿔주고 아기 눈에 들어오는 세계를 넓게 해준다.
. 손발을 상하좌우로 놀려주고 손을 벌리거나 모아주거나 해 주고 양발을 모
았다 내렸다 마사지 해준다.
. 그림을 달아주며 텔레비젼은 보여 주지 않는것이 좋다.
. 기저귀를 바꿀때마다 다리를 항두번씩 굽혔다 폈다 한다.
. 아기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방안에 있는 여기 저기 사물을 가르키며 의
자.장난감.시계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바깥 풍경도 말하여 들려 준다.
. 눈맞추기 놀이를 한다.
. 자음과 모음을 자주 들려준다.(아,에,이,오,우,마마마마마,바바바바바..)
. 아이가 손이 닿는 곳에 장난감을 놓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