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국토는 넓고 자원은 많은데 국력이 약하다.
총 인구가 280만 전후 이어서 이 인력 가지고는 그 거대한 몽골의 자원을 개발할 수가 없다. 열악한 인프라와 물류 수송 문제 그리고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출산육아법을 개정해서 작년부터 출산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몽골의 남자는 35~45세 사이에 많이 사망하는데 유목민족이므로 야채재배법도 모르고 야채 섭취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함으로 인해 영양소의 불균형 현상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 허르헉(Horhog)이라는 몽골 전통 음식(양고기를 통째로 돌과 함께 삶은 것, 갈비찜과 맛이 비슷하다)를 몽골인과 동석해서 먹었는데 저들은 정말 감자, 야채 저런것들은 다 접시 한구석에 치워버리고 고기만 먹더라.
육식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몽골 남성들의 수명은 짧은 반면. 몽골 여성들의 몸매는 서구화 되어서 울란바토르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소문자 S라인이 아닌 대문자 S라인의 여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얼마전 한국에서 대유행했던 황제 다이어트를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하고 있는 것이니 그럴지도…) 몽골의 GDP는 동남아의 개발도상국같이 낮은 편인데 동남아에 비해 몇배 비싼 물가에 있다.
농사를 하기 힘든 기후 여건 상 채소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밥 한끼 먹기보다 고기로 배 채우기가 더 싼 나라인거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건강상태도 전체적으로 안 좋고 (성인병, 고혈합, 고지혈증…)
사진에 있는 징기스 보드카는 슈퍼마켓에서 한국돈 7천원 이내면 구매가 가능하다. 왜 이렇게 술값이 쌰냐고? 몽골에선 술/담배에 대한 세금이 굉장히 후하다. 왠만한 수입담배와 주류는 면세점 저리가라 할 정도로 싼 값에 구할 수 있다.
술/담배는 싸지 야채는 안먹고 고기만 먹지. 몽골에서 장수하는 남자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일 수 밖에...
P.S.
몽골의 왠만한 유흥주점의 간판엔 대부분 하이트의 그림이 걸려 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기차역엔 하이트 거리가 조성될 정도니까. 하이트의 시장 점유율은 수입맥주 중 1위로 20%에 육박하고 있다. 대부분의 상점에선 에쎄 담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에쎄 한보루의 가격은 채 2만원이 안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몽골의 에쎄는 한국보다 독하다. 타르가 8mg정도 였던거 같은데.. 몽골에선 KENT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담배가 에쎄란다.
첫댓글 기가 막히군요, 가서 계몽하며 살까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