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명축일 축사
찬미예수님
먼저 이시간 신자 여러분들과 함께 사제서품 00주년을 맞이하시는 목감본당 주임 신부님이신 이찬종 요셉신부님의 영명축일에 축하의 말씀을 드릴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하느님과 신부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 또한 본당 총회장을 맞게 된지 한 달도 채 못 되어 신부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니 혹시라도 신부님께서 저희성당에 부임하신 이래로 목감성당의 달라진 모습들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그런 판에 박힌 축하의 말씀이 되지 않을 까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저희 본당신부님께서는 신자 여러분들도 익히 잘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 1990년대 우리수원교구의 급격한 교세 확장 시기에 최덕기 주교님을 모시고 2000년 대희년을 준비하시기 위하여 사목국장 신부님으로 활동 하시면서 수원교구 시노두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신 오늘날 수원교구의 사목계획과 목표를 설정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셨던 우리 수원교구의 보배 신부님 이십니다
신부님께서는 그렇게 커다란 일을 마치신 후에는 당신 스스로 작은 본당을 찾아 다니시 면서 가난한 사목자로 살아가시기 위하여 수원교구 용호성당에서 저희성당으로 부임하셨고 당신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는 사목활동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해에는 어머님의 병환으로 신부님께서 쉬시는 날에는 당신 스스로 피곤함도 뒤로하시고 어김없이 어머님의 병간호를 위하여 매주 마다 수원 빈센트병원을 다니시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같은 모습 속에서 어머님께 효도하는 모습을 저희들 에게 보여 주셨음에도 어머님 문병을 위하여 저희들이 함께 따라가 보지 못한 매우 무지한 신자들 이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당신의 삶을 통하여 저희들에게 효도하는 모습을 손수 가르쳐주신 기회였다고 생각 합니다
좋으신 뜻 잘 받아서 신부님처럼 효도하는 모습으로 살아 가겠 노라고 우리 모두 함께 약속하면서 하늘나라에 가신 어머님의 명복을 빌어드린다면 이 또한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하신 신부님께 드리는 좋은 선물이 될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목감성당 설립이래로 어느 신부님들께서도 하지 않으셨던 신자들을 위한 각종 축성식과 신부님 영명축일 때에는 신자들이 정성껏 준비하는 물적 예물도 거절하시면서 당신을 위한 생미사를 매우 부담되신다며 곤란해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는 당신 스스로 갖지 않으므로 하여 커다란 자유를 누리시려는 가짐 없는 큰 자유의 정신으로 살고계시는 진정한 살아계신 성자를 모시고 살아가는 축복 받은 목감성당 신자들이 아닐까 라고 느껴봅니다
또한 지난 2월 셋째주 척사 대회에서는 신자들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만큼의 음식을 신부님께서 준비하게 하여주셨고 남은 음식과 물품들을 행사 후에는 오늘 함께하지 못한 다른 신자들과 동네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으라며 골고루 나누어 주시는 모습에서는 두 마리의 물고기와 보리빵 다섯개로 오천명이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았다는 기적의 말씀을 우리 목감 성당신자들이 느낄수 있도록 이승에서의 천국을 열어 주시려는 당신의 깊은 뜻이 담겨 있었음을 느낄수 있었다고 생각 됩니다
이에 저희 신자일동은 영명축일을 맞이하시는 신부님께 오늘 하루만이라도 즐겁게 해드리는 길은 당신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려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신자들 간에는 서로 사랑하는 삶 자신을 낮추고 욕심을 적게 갖는 가짐 없는 삶 그리고 서로 가진바 를 나누는 나누어주는 삶을 살아보겠노라고 우리서로 다짐하는 자리가 된다면 진정으로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았다 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신부님께서도 매우 흡족해 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다시 한번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면서 우리 모두 신부님 축하드려요 라고 머리에 하트모양을 그리며 큰소리로 외쳐봅시다 감사 합니다